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안 다스려져요

초6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3-05-06 18:41:43

초6 딸아이 시험을 완전 망쳤어요

작년 시험 네번 내내 일등 한지라

저두 받아들이기 힘든지 툭 건들면 우네요

괜찮다고,,,

그럴수있다고 온갖 좋은 말로 달래주곤

저두 기운 빠지네요

열심히 한것 같은데...너무 성실한 아이라

공부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두렵네요

 

6학년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맘이 잘 안잡혀 공부가 안됐다고하며 우는데

달래다가 저두 겁이 나네요

열심히해도 너무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안되는건 아닌지...

다시 열심히 하면 되겠죠?

딸아이 맘은 잘 다독여 줬는데

제 맘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너무 부족한 엄마는 아닌지...ㅠㅠ

 

 

IP : 221.167.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6 6:43 PM (210.205.xxx.156)

    저런 자식 좀 키워보고 싶네요.
    이건 뭐 둘 다 무한긍정주의.못봐도 전혀 기가 안죽어요.
    시험 못봐 우는 아이 위로해 보고 싶어요 ㅠㅠ

  • 2.
    '13.5.6 6:47 PM (221.167.xxx.169)

    저희 둘째도 무한 긍정주의예요^^
    지가 더 못쳐놓고 언니 위로하고 있어요
    지가 너무 슬픔에 겨워하니
    나까지 너무 슬퍼서..엉엉..
    괜찮다고
    이것도 다 과정이라고
    책 한권 써 놓을만큼 온갖 좋은 말 다 해주고
    전 지금 슬픔에 빠져버렸어요..ㅠㅠ

  • 3. ...
    '13.5.6 7:21 PM (71.178.xxx.20)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아이들 많죠.
    반면 열심히 안 해도 질하는 아이도 많구요.
    원글님이 많이 달라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 깁니다.
    시험 볼 때마다 그런 자세면 아이도 엄마도 인생 피곤하고
    그럼다고 일등 하는 것도 아니고..

  • 4. ...
    '13.5.6 7:28 PM (180.66.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때 그랬습니다. 공부 욕심 많아서 전교 일등 놓치면 울고 짜고.. 결국 서울대 갔고 좋은 직장 다닙니다만 사회에서 내세울만한 성공은 못했습니다. 냉정히 내 자신을 평가했을 때 그릇이 작아요.. 최선이 아닌 상황에서도 차선을 받아 들일 줄 아는 여유와 유연함, 패배를 쿨하게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 이런 것이 부족한 것이지요. 아직 어린 자녀에게 공부보다는 크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키워주세요. 엄마가 흔들리면 안되요. 중심 딱 잡으시구요

  • 5. 정말
    '13.5.6 7:40 PM (211.60.xxx.231)

    조언들 감사해요
    어릴때부터 넘 완벽주의라 제가 늘 조심스러운 딸이예요
    제가 어찌 처신해야 할지 알겠습니다
    중심을 잡고
    좋은 엄마가 되겠습니다^^

  • 6. ...
    '13.5.6 8:00 PM (59.9.xxx.81) - 삭제된댓글

    고3 초6 두아이 엄마 입니다.
    나중에 가보면 초6성적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 알게 될거예요.^^

  • 7. ..
    '13.5.6 8:18 PM (110.14.xxx.164)

    아직 초등6인데 ,,,
    다음에 잘하면 됩니다 오히려 원인도 알고 후회하니 앞으로 열심히 더 잘 할거 같아요

  • 8.
    '13.5.6 8:31 PM (211.60.xxx.231)

    저두 좌절을 맛 본걸 다행이라 여겨요
    너무 시야가 좁고
    점수에만 연연하는데
    천성인지라 참 안변하더군요
    제가 그래도 많이 바꿔 놓았어요
    똑같이 키워도 동생은 매사 긍정적이고
    위기대처 능력도 뛰어나요
    어쩌면 공부보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그릇을 키워주고 지혜를 줘야하는데
    저두 똑같이 6학년이라 서툴고 넘어지고 그러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정말 와닿고 힘이되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165 35세 건어물녀... 집이 갖고 싶어졌어요. 6 내집. 2013/06/17 2,997
263164 항문배농수술 ㄴㄴ 2013/06/17 1,422
263163 아래 가족의 죽음 글과 댓글 읽고, 저의 경우 14 힘들어요 2013/06/17 3,971
263162 이번 달 82에서 읽은 글 중, 최고 진상은 ? ..... .. 2013/06/17 925
263161 가족의 죽음, 어떻게 이겨낼까요 6 꿈속에서라도.. 2013/06/17 4,451
263160 만삭인데... 계속 아쉽고 서운해요. 15 엄마 2013/06/17 2,787
263159 어느순간 그런생각이 들어요. 3 문득 2013/06/17 1,243
263158 돼지갈비로 김치찌개 하려는데요 4 김치 2013/06/17 1,355
263157 우리 진짜 더럽고 건강에 좋지않은 문화 제발고쳐요ㅜㅜ 22 .. 2013/06/17 16,208
263156 항문오른쪽이 따갑고 화끈한데 4 ㄴㄴ 2013/06/17 1,195
263155 하이폭시 해보신 분 계세요? 1 다이어터 2013/06/17 1,197
263154 집에서 실내화 어떤 거 신으세요? 6 실내화 2013/06/17 2,064
263153 메디폼 사용법좀 알려주세용 5 알려주세용 2013/06/17 10,712
263152 굴 양식을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에 한다는 동영상보고, 굴양식작.. 8 애둘맘 2013/06/17 2,082
263151 명치 통증.. ㅠㅠ 2013/06/17 1,104
263150 ebs 부모 진행하던 지승현 아나운서도 성형한 건가요 ? 11 ..... .. 2013/06/17 8,506
263149 이성에게 인기 굉장히 많은 스타일들은..?? 5 @@ 2013/06/17 3,848
263148 개인접시사용보고 매장에서 침 튀기는 일 5 비위 2013/06/17 1,685
263147 이 소식 들으셨어요? 7 2013/06/17 4,430
263146 아이들 첫수련회보낼때 걱정 많이 되셨나요? 6 2013/06/17 945
263145 제 주위가 특이한 걸까요 6 며느리 2013/06/17 1,629
263144 박지윤아나운서는 너무 아줌마티를내려고하네요 21 .. 2013/06/17 6,806
263143 검찰의 원세훈 기소는 생쇼였나 봐요 7 심마니 2013/06/17 885
263142 공부하기가 귀찮을때.. 4 갑자기 2013/06/17 1,026
263141 드디어 독립해요 가족들한테 말안하고 나가려구요 11 .. 2013/06/17 3,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