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식으로 말 하는 건 날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정때문에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3-05-06 16:57:32

제가 사는 아파트 평수가 좀 넓고 어떻게 사는지 형편을 눈치껏 좀 아는 학교엄마인데

나이는 저보다 2살이 어려서 언니라고 해요.

지방사람인데 말도 사투리 억양이 들어가서 재밌게 하는 편인데

가끔씩 말하는 걸 보면 날 편하게 생각하는 건가?아니면 비꼬는 건가?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이 엄마가 핸드폰을 이번에 아이폰에서 갤럭시S3로 바꿨는데

제 폰을 보더니 (베가레이서2) 집도 잘 사는 사람이 왜 그러냐면서

핸드폰 좀 바꾸라고 하는 거에요.

전 밖에서 데이터 보는 일도 없고 거의 문자랑 전화만 하고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잠깐만

봐도 충분한데...전에도 폴더 쓸때도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하더니

지금은 핸드폰 기종을 가지고 이야기 하네요.

또 하나는 제가 좀 신경 써서 옷을 입으면 오늘은 좀 괜찮다...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전에는 좀 오래된 자켓을 하도 입을 옷이 없어서 그냥 봄이니까

어둡지만 핑크고 빈폴이니까 (^^;;)그거라도 입자 싶어 입고 나갔어요.

그랬는데 내내 그 옷이 눈에 거슬렸는지

"언니~~그 옷은 정말 아니다.아무리 빈폴이라지만....ㅉㅉ"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겉으로는 그렇게 웃으면서 옷 좀 사주라~~~이러면서 넘어 갔는데

속으로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전 정말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보여도 지적은 못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냥 내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는데...그래서 그런지 지적 당하는 것도 못 견디겠더라구요.

암튼 제가 생각 하기에는 참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꼭 그렇게

잘 사는 사람이 이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나 옷 같은 걸 지적 하는 사람들은

그냥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걸까요?날 편하게 좋게 생각하니까 그렇겠지 하면서도

내가 궁상 맞아 보이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다음에 그 엄마 만날때는

은근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또 오늘은 뭘로 지적을 하는 건 아닐까 하구요.

IP : 221.139.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6 5:04 PM (218.238.xxx.159)

    그냥 성격이 다른거에요. 사람중엔 상처를 잘 받고 싫은 말 못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고 나서 자기가 한말 잊어버리는 사람잇어요. 그런사람은
    또 돌직구로 말해도 상처 잘 안받구요. 악의는없구 그냥 필터링안하구 생각나는대로 말하는거니까
    피해의식은 갖지 마세요 담부턴 기분나쁘시면 기분 좀 상한다고 말하세요. 그러면 조심해줄거에요

  • 2. ..
    '13.5.6 5:06 P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사람도 그래요.
    그런데 본인 돌직구인거 모르고
    다른 사람이 그러면 욕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서히 멀리허고있습니다.

  • 3. 원래 그런사람
    '13.5.6 5:12 PM (59.8.xxx.24)

    그 분은 원래 그런 성격인 듯 해요.. 원글님을 만만히 보거나 싫어해서가 아니고.. 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말 저말~ 다 하는 친구 있잖아요.. 특히 외모나 화장, 그날의 옷차림등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요.. 오늘 그 옷은 아니다~ 혹은 오늘 눈화장 잘됐네..저번엔 영 아녔어~ 이런 식으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거예요.. 그게 딱히 상대에서 상처가 된 다는 것도 잘 모르고..눈치없다고 할까 생각없다고 할까.. 그러니 원글님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요..정 듣기 싫으시면 내 외모나 옷차림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라고 표현하세요.

  • 4. ....
    '13.5.6 5:31 PM (110.14.xxx.164)

    계속 볼거면 돌 직구로 듣기 싫다 해주시고
    아니면 저절로 멀어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470 아주컴 사이트 어떤가요?아들과 함께볼께요 컴퓨터 2013/05/06 472
248469 급질)중학생와이셔츠홈플에있나요? 1 2013/05/06 491
248468 다이어트친구찾아요.. 10 홧팅 2013/05/06 901
248467 [6월]중독심리치료전문가 강좌 안내 연구소 2013/05/06 585
248466 오자룡 이번주 마지막인가요.///?? 12 jc6148.. 2013/05/06 3,646
248465 화장품이 많을땐 어떻게 하세요?? 6 에센스 크림.. 2013/05/06 1,498
248464 일산 맛있는 밥집 소개 좀 해주세요 11 덕양구민 2013/05/06 2,722
248463 통영 시티투어가 그렇게 좋나요? 3 여행자 2013/05/06 3,173
248462 짭짤이 토마토를 사왔는데요 5 00 2013/05/06 2,184
248461 소파 인터넷으로 사도 될까요.. 3 고민 2013/05/06 1,512
248460 태국물건 구매대행하고싶은데요,, 8 타일랜드 2013/05/06 2,873
248459 주말에 갔던 펜션 넘 드러워서요(속풀이) 26 .. 2013/05/06 8,511
248458 옷 만들어 주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남방. 원피스.두가지 맞춤옷 2013/05/06 2,950
248457 신랑 입에서 냄새날때..ㅠㅠ 12 입냄새 2013/05/06 5,312
248456 왜 나이들면 그리 운동을 하고 먹는걸 신경 쓰는지..이제야 조금.. 7 나이들면. 2013/05/06 3,348
248455 집안에서 신을 신발 추천 부탁드려요 3 발시려워서요.. 2013/05/06 834
248454 내시경이후 처방받은 약먹는데 소화가 잘 안되요.. 4 ddd 2013/05/06 2,938
248453 이게 무슨 증상인가요? 6 lily 2013/05/06 1,390
248452 어떤 등산복 브랜드 좋아하세요?? 32 등산 2013/05/06 5,385
248451 당뇨없는데도 저혈당증상 생길수 있나요?? 5 .. 2013/05/06 24,197
248450 심리학 전공자 분들, 이거 뜻 좀 알려주세요~ Emt 2013/05/06 823
248449 이효리 신곡 듣고 있어요 32 MM 2013/05/06 3,659
248448 가수 더원이라는 작자의 행태라네요 22 ㅠㅠㅠ 2013/05/06 25,580
248447 교과서 "봄" 2 1학년교과서.. 2013/05/06 2,012
248446 초등땐 아무래도 엄마손길이 많이 필요할까요?? 3 갈등갈등 2013/05/06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