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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게 아들복이라는 시어머니 문자때문에 기분 상하는데 예민한건가요?

10 조회수 : 4,110
작성일 : 2013-05-06 14:15:02

주말에 시댁식구 모셔서 없는 솜씨로 이틀간 준비해서 상 차려서 식사 대접했는데

오늘 시어머니 문자 보내셨네요.

'어제 수고많았어 내가 아들복이 있다더니 맞는가보다.' -.-

내가 해준 음식 드시고는 아들복 운운. 그렇게 따지면 우리엄마아빠는 드럽게 딸복 없는 거네요.

사위때문에 흡족하신 적 없으니까요.

순수하게 제 칭찬만 해도 될것을 모든게 "내가 아들을 잘둬서, 내가 아들복이 많아서."

가뜩이나 남편 행동거지 맘에 안드는데 그런 제 앞에서 아들복 운운하면 정말 짜증나고 확 반품하고 싶어요.

남편이 버르장머리 없이 행동해도 허허실실 빙구같이 웃기만 하지 교육을 안 시킵니다.

그러니 어른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우질 못해서  장인장모님 앞에서도 초딩같이 굴고

기본이 안되어있죠.

82에 토로하고나니 기분 좀 나아지네요.

IP : 165.132.xxx.1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5.6 2:16 PM (223.62.xxx.195)

    기왕이면
    며느리복이라고 좀 해주시지
    어머님도 참ᆢ

  • 2. 진짜
    '13.5.6 2:17 PM (119.70.xxx.194)

    시어머니 말을 해도 참 밉게 하네요. 담부터 아들복 제대로 누리시게 아들이 직접 차리라 하세요.

  • 3. 악의는 아닌데
    '13.5.6 2:17 PM (203.247.xxx.210)

    교만이 드러나네요...

  • 4. 새옹
    '13.5.6 2:18 PM (175.223.xxx.105)

    답문 꼭 보내세요

    어머니!! 저는요!!!

    꼭 보내세요 안 보내면 앞으로 계속 그 소리 듣는거고
    이번에 문자한번 보내면 다음부턴 님도 챙겨줍니다

  • 5. ..
    '13.5.6 2:18 PM (175.211.xxx.171)

    아들이 마누라 잘 얻어서 내가 이리 잘 얻어먹는구나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셔요.
    대한민국 시어머니들 많은 분들이 그러시니 스트레스 받지말고 흘려보내세요.

  • 6. 10
    '13.5.6 2:19 PM (165.132.xxx.19)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203.247님 말대로 악의는 아닌데 교만이 드러난다는 말이 딱이네요! 아들 상태가 교만할 정도도 아닌데 왜그러시는지... 솔직히 식사대접하면서 시아버지는 더 이상한 소리도 했는데 내 입 더러워지는 것 같아서 차마 못 썼네요.

  • 7. 그냥
    '13.5.6 2:20 PM (220.149.xxx.65)

    심플하게

    아들복이 있어서 며느리 잘 뒀다.. 그래서 이렇게 대접받는구나 생각하심이
    더 생각하면 머리 아파집니다

  • 8. **
    '13.5.6 2:20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아들이 부인 잘 만났다....그런 뜻으로 이해하세요
    원글님이 남편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지만
    시어머니 문자는 크게 기분상할 내용은 아닌것같아요

  • 9.
    '13.5.6 2:20 PM (180.182.xxx.153)

    며느리는 아들의 부속품이라 이거군요.
    다음에 시어머니께서 뭘 해주시면 '제가 그래도 남편복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라고 해주세요.
    뭐... 어차피 시어머니도 남편의 엄마니까 챙겨드리는 거잖아요.
    이혼하면 바로 남이 될 사인데요.

  • 10. 답문보내세요
    '13.5.6 2:20 PM (112.184.xxx.39)

    `어머니~ 그쵸? 사실 저는 하나도 안하고 어머니 아들이 다~ 한거예요. 그러니 아들복이 많으신거예요^^`
    요렇게...

  • 11. 미쉘
    '13.5.6 2:20 PM (1.247.xxx.134) - 삭제된댓글

    그런뜻이 아니라 칭찬의 뜻 같은데요.
    아들이 결혼해 참하고 착한 며느리 들어와 복이 넘친다 이런뜻을 저리 표현 하신것 같아요.
    이틀 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좋은쪽으로 의미를 두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 어린이는 좀 더 가르쳐서 새나라의 남편이 되도록 해 보아요~~*^^*

  • 12. 10
    '13.5.6 2:21 PM (165.132.xxx.19)

    175.211님 말처럼 생각해도 기분이 나아지지가 않아요. 반면에 난 남편 잘못만나서 매일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나거든요. 흘려보내란 말 잘 새겨듣겠습니다 ^^

  • 13. 안나파체스
    '13.5.6 2:22 PM (49.143.xxx.241)

    아들이 복이 많아 며느리 잘 얻은 거네요..^^

  • 14. 말한마디로
    '13.5.6 2:2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천냥빚을 지는 시어머니시네요. ㅡ,,ㅡ

  • 15. ..
    '13.5.6 2:29 PM (203.226.xxx.61)

    아들이 며느리 잘데려와서 복받았다..ㅇ 좋게 생각하심이.. 남편도 못바꾸는데 시어머니를 바꿀수도없고.ㅇ.

  • 16. 그게다
    '13.5.6 2:38 PM (223.62.xxx.101)

    며느리도 잘 봤다는 소리지 뭘 그리 예민하게 그러세요. 직접적으로 대 놓고 말 못하시고 둘러 칭찬하는 것으로 이해하세요.

  • 17. 왜 대놓고 칭찬울 못한데요?
    '13.5.6 2:43 PM (180.182.xxx.153)

    수줍어서?
    아잉~ 몰라~ 부끄러워잉~
    ????

  • 18. ,,,
    '13.5.6 2:50 PM (1.216.xxx.9)

    대놓고 칭찬을 못해서 그러신가보다 하세요.
    좋게 생각하셔야죠, 뭐.
    은근히 공을 한번 얘기해보세요.
    은근히 얘기해도 못알아들으시면 그냥
    포기하시는게 좋을 듯...

  • 19. 10
    '13.5.6 2:54 PM (165.132.xxx.19)

    시어머니 스타일이 돌직구세요.ㅎㅎ 부끄럽거나 대놓고 말씀 못하신게 아니라 진심으로 본인 아들복이 많아서 아들이 여자를 잘(?) 골라서 데려왔다는 뜻인걸 알아서 더 기분 나빴나봐요. 고른게 아니라 둘 다 어쩌다보니 연애하고 결혼한건데.. 한두번 그러신게 아니라 좋은일이 생기면 다 아들복이 많아서라고 하시니...제가 그렇게 잘하는 며느리는도 아닌데 좋게 봐주시는건 감사한데 이 모든게 다 아들복이 많아서라고 하시니 저는 기분 좋지가 않네요. 조언도 격려도 모두 감사합니다~

  • 20. ㅎㅎ그 뜻이
    '13.5.6 2:55 PM (110.70.xxx.171)

    그 뜻일거예요..
    입뒀다 뭐해용? "어머님 제가 다 차렸는데 며느리복이라고 해주셔야 제가 더 잘하죠! 호호" 왜 못해용.

  • 21. ......
    '13.5.6 2:56 PM (175.115.xxx.234)

    아들이 복이 많아 며느리 잘 얻은 거네요.22222222222222

  • 22. 편하게
    '13.5.6 3:02 PM (112.153.xxx.137)

    하나 하나 곱씹으면 기분 나쁘지 않을일이 없어요
    그냥 편하게 좋게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요

  • 23. ....
    '13.5.6 3:08 PM (116.127.xxx.115)

    자꾸 신경쓰고 생각하면 기분 나빠지니까 깊게 생각안하는게 좋치만

    매사 항상 저런식이면 정말 피곤하고 짜증나죠....

    울 시어머니도 딱 저런 스타일..... 며느리인 내가 잘해도...결론은...내 자식 잘나서....

    그 잘난 아들보고 결혼한 며느리이니까...나한테 잘하는것도 어쩜 당연...

    15년 겪고나니까.... 힘들게 내 몸 희생하면서 잘할 필요 전혀 없더라구요

  • 24. 노인네도참..
    '13.5.6 3:21 PM (180.67.xxx.11)

    그냥 웃는 이모티콘 섞어서 문자로 받아치시지 그러셨어요.
    에이.. 어머니도 참... 그게 왜 아들 복이에요? 며느리 복이지. 그렇게 따지면 제 친정 엄마는
    딸 복이 없는 거게요? 사위가 저만큼 장인장모께 잘하지 않으니까요.(*^.^*)

  • 25. ...
    '13.5.6 3:31 PM (59.15.xxx.61)

    울 시어머니도 그래요.
    어머니께 잘 해드리면
    내가 아들을 잘 둬서 이런 며느리도 본거지...
    칭찬인줄 알면서도 왠지 기분은 찜찜...

  • 26. 말이라는 게 참...
    '13.5.6 4:08 PM (112.151.xxx.56)

    사람 입에서 나온 말에도 더러 독이 있고
    때로 인생에 힘이 되는 온기도 있고 그렇지요.

    저도 시어머니의 말 때문에 참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당신은 뒷끝 없고 화통하다고 자칭하시던데 그 입에서 나온 말은 가끔 숨이 턱 막히게 하는 것들이요.
    예를 들면, 시아버지가 형제분 중에서 제사모실 서열이 아닌데 제사를 모셨어요.
    그 준비하느라 며칠을 고생한 며느리에게 제사나 명절 끝나고 꼭 그러십니다.
    "이게 다 네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 그렇다"고. 그냥 고생했다 하면 될 것을....

    원글님 시어머니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 고마웠다. 고생했다" 하면 모두가 편안하고 좋을 것을 .
    굳이 아들복 운운해서 며느리를 그렇게 깔아 뭉개야 하는지....

    '나이 많다고 삶의 지혜가 쌓이고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건 아니구나' 저는 살면서 자주 느낍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27.
    '13.5.6 5:42 PM (182.219.xxx.110)

    문자 안주고 받으면 좋아요..

  • 28. ...
    '13.5.6 6:45 PM (121.175.xxx.20)

    실컨 음식차려 초대했더니만 늦게 점심 먹었다고 배부르시다고 하시는 시부모님도...
    맛있다는 마음에 없는 말씀이라도 해주시지...
    제가 얼토당토 않게 음식하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제 할 도리 했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생각합니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ㅎㅎ

  • 29. 아니
    '13.5.7 12:24 AM (112.170.xxx.69)

    열심히 차린건 며느린데 그 공은 못난남편차지면 당연열받죠. 좋게생각하면서 자기위안할거라면 앞으로 대충해드리구요 잘하실생각이라면 말하실때 태클 조금씩걸면서 바꿔나가세요. 예를들어 어머니~자식복이 많으신거네요^^ 전 딸이니까요~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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