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가 야근하고 밤 늦게 집에 돌아왔거든요..
남편도 요새 집으로 일감으로 들고 와서 밤 늦도록 일을 하길래,
남편이 일하고 있나 보려고,
서재방 문을 살그머니 열었더니
서재방안에는 저희 집 강아지만 자고 있지 뭐예요..
저희 강아지는 서재에서 재우거든요..
유아가 있어서 둘이 같이 노느라 잠을 안 자서요^^;;
그런데 강아지들은 귀가 밝으니 제가 문 열 때 이미 살짝 깬 거예요..
그리고 제가 반갑기는 무지 반가운데,
또 무지하게 졸렸던가 봐요..
글쎄 이 녀석이,
머리는 땅에 쳐박고,
엉덩이는 하늘 높이 들어올려서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면서 반갑다 하는 거 있죠 ㅋㅋㅋ
얼마나 졸렸으면 머리도 못 들고...ㅋㅋㅋㅋ
정말 얘 때문에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