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살기가 어떠한지요?

막연한질문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3-05-06 09:56:45

이제 아이들이 4세 7세 입니다

남편이  회사생활을 너무 힘들어해서  다  청산하고  제주도로 가고싶어해요

당장은 아니고  계획도세우고 이리저리 시간도 공도 많이  생각해보고 해야하겠지만

 

 

일단 제주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살기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그냥 넘기지마시고   조그만 댓글이라고  참조하고 싶습니다 ..

IP : 1.237.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6 10:06 AM (221.158.xxx.149)

    이민간다고 생각하고 가야됨ᆞ
    전문적인 일이 있어야하고
    무엇보다도 습도가 높아서 나빴음ᆞ
    제주는 떠나오면 또 가고싶은 곳이지만
    정착해서 살기엔 용기가 필요한 듯ᆞ

  • 2. 곰3마리제주에
    '13.5.6 10:19 AM (175.223.xxx.80)

    1년 3개월째 육지에서 내려와 살고 있어요
    남편 직장 따라서요
    밥벌이가 정해져있어 다행이지만
    한번 움직이기도 쉽지않고 생각보다 힘들어요
    지인이 전혀 없다는 게 얼마만큼 힘든건지 처음 실감했어요

    저도 4살 먹은 아이있어요
    어린이집 3월부터 보냈는데 그 전에는 절대 제가 아파서는 안되고 아파도 혼자 다 감내해야하고...
    남편하고 싸워도 어디 한군데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리고 친구 없다는 거...정말 힘들어요
    하루 종일 아이랑 얘기하다 남편이랑 잠깐하는 대화가 전부였어요
    그나마 이젠 한두명 알게되어 살만해요

    물가도 생각보다 비싸고...
    서울이라도 한번 가려면 택시비 비행기삯 리무진비...에 짐에 아이에...
    대단하고요 ㅠㅠ
    아...찾아오는 손님들...감당하기도.... ㅠㅠ

    그리고 남편입장에서는 회사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 지치고 힘들어도 퇴근 후 술한잔 같이 할 친구가 없네요
    저랑 얘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업무적인 부분이니)

    아 그리고 첫해에 생각보다 대단한 습기때문에 곰팡이 습격 제대로 당했고요..

    장점은
    딱 우리 세 식구만 사니 가족 중심적인 거...에요
    그리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느는 거(?!)정도에요

    저도 여기 와서 양가 지원이 없으니 요리도 많이 늘었고...
    남편도 차. 집 수리하는 능력도 늘었고...

    아이랑 집앞 바닷가 가서 연날리고 모래놀이하고 조개 줍고...
    주밀엔 남편이랑 오름도 가고 휴양림도 가고 맛집도 다니고..
    그 낙으로 살아요

    준비 질해서 내려오세요~

  • 3. 제주이주민
    '13.5.6 10:25 AM (112.133.xxx.39)

    제주 이주 4년차예요.장단점이 있어요. 애들이 어리면 교육문제가 중요하겠군요. 제주맘카페나 제주귀농관련 카페에 가입하셔서 잘 알아보세요.

  • 4. 풀잎처럼
    '13.5.6 12:04 PM (59.8.xxx.24)

    저도 제주에 온지 4년째 들어섭니다. 오기 전에는 그 먼 곳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어찌사나~많이 걱정하며 왔는데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구요, 요즘엔 외지인들이 정말 많아져서 외지인들 따돌리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습니다. 뭐.. 인적드믄 시골같은 곳에 자리를 잡으시겠다면 그럴 수 있으나 보통 노형동, 연동 같은 곳은 오히려 제 주위에 육지분들이 더 많을 정도예요. 아이가 취학연령인 것 같은데 그럼 학교나 학원 등을 고려할 때 아파트나 주택단지를 선호하실 듯 한데 그럼 노형동이나 연동 쪽으로 오세요.

    다만 제주오시면 직장은 든든하게 잡아놓으셔야 할거예요. 생각보다 물가가 싸지 않고요, 일자리도 많이 없어요. 그리고 백화점이나 명품관, 공연장 등은 사실 좀 취약한 형편이라 그쪽으로 취미가 있으시다면 좀 답답하실 수 있어요. 다행히 우리 가족은 그런 쪽으론 좀 문외한이라 주중엔 평범하게 지내고, 주말엔 오름이며 산, 바다.. 다양한 제주풍광에 늘 바쁘답니다. 이젠 육지로 올라가면 답답해서 못살지 싶어요^^

    한 번 움직이시면 다시 움직이기 쉽지 않으실테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433 카톡재등록방법 알려주세요 1 ㅇㅇ 2013/05/06 899
249432 6세, 8세... 하교후 돌봐주는 도우미 비용 여쭤봐요~ 24 햇살 2013/05/06 8,687
249431 음식물쓰레기 이야기가 나와서 5 음식물 2013/05/06 1,154
249430 이런 식으로 말 하는 건 날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3 정때문에 2013/05/06 1,114
249429 새집증후군제거 서비스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1 새집증후군 .. 2013/05/06 3,033
249428 성당에서는 하느님을 믿는것인가요?,, 그렇다면 예수님은요? 24 성모님은요?.. 2013/05/06 5,805
249427 엘리트어학원 아시는 분? 3 연희동 2013/05/06 4,687
249426 오유-오늘 저녁 9시에 국정원 관련하여 또한번 터트립니다! 2 참맛 2013/05/06 807
249425 조용필 좋아하시는 분 1 알리슨 2013/05/06 741
249424 대통령 방문에 미국측 공항에 왜 아무도 18 .. 2013/05/06 4,026
249423 허벌라이프 단백질 어떤 맛이 나은지... 5 프리지아 2013/05/06 1,663
249422 이솝인가 하는 화장품 브랜드 아세요? 5 ... 2013/05/06 2,359
249421 딸아이 친구 엄마가.. 1 신영유 2013/05/06 1,238
249420 영어 자막 나오는 한국 드라마 사이트 아시는 분~~ ... 2013/05/06 596
249419 부산 남천동에 사시는분들~ 꽃집여쭤봐요 4 ?? 2013/05/06 1,137
249418 경기도 가평이 춘천 남이섬이랑 가까운 곳인가요? 1 급질 2013/05/06 1,627
249417 전업주부님들 뭐 배우러 다니세요? 5 ... 2013/05/06 2,349
249416 부모님 저혈당 쇼크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3 아즈라엘 2013/05/06 3,045
249415 아시아권에서 괌사이판 제외하고 6세 아이와 갈 수 있는 가장 .. 8 ... 2013/05/06 1,723
249414 내사무실에와서 자기볼일다보는사람 2 두통 2013/05/06 1,199
249413 6월말 제주도 1박2일로 여행가는데 숙소 추천이요 제주도 2013/05/06 666
249412 어버이날 우체국 축전 따로 있나요? 1 ?? 2013/05/06 3,170
249411 경동고등학교 주변 호텔(급합니다.감사합니다) 4 수험생엄마 2013/05/06 883
249410 한살림은 인터넷쇼핑몰 없나요? 2 덥네 2013/05/06 1,571
249409 전자렌지 돌릴때 두껑이나 랩 덮고 해야되나요 ? 아님 7 궁금 2013/05/06 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