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살기가 어떠한지요?

막연한질문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3-05-06 09:56:45

이제 아이들이 4세 7세 입니다

남편이  회사생활을 너무 힘들어해서  다  청산하고  제주도로 가고싶어해요

당장은 아니고  계획도세우고 이리저리 시간도 공도 많이  생각해보고 해야하겠지만

 

 

일단 제주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살기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그냥 넘기지마시고   조그만 댓글이라고  참조하고 싶습니다 ..

IP : 1.237.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6 10:06 AM (221.158.xxx.149)

    이민간다고 생각하고 가야됨ᆞ
    전문적인 일이 있어야하고
    무엇보다도 습도가 높아서 나빴음ᆞ
    제주는 떠나오면 또 가고싶은 곳이지만
    정착해서 살기엔 용기가 필요한 듯ᆞ

  • 2. 곰3마리제주에
    '13.5.6 10:19 AM (175.223.xxx.80)

    1년 3개월째 육지에서 내려와 살고 있어요
    남편 직장 따라서요
    밥벌이가 정해져있어 다행이지만
    한번 움직이기도 쉽지않고 생각보다 힘들어요
    지인이 전혀 없다는 게 얼마만큼 힘든건지 처음 실감했어요

    저도 4살 먹은 아이있어요
    어린이집 3월부터 보냈는데 그 전에는 절대 제가 아파서는 안되고 아파도 혼자 다 감내해야하고...
    남편하고 싸워도 어디 한군데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리고 친구 없다는 거...정말 힘들어요
    하루 종일 아이랑 얘기하다 남편이랑 잠깐하는 대화가 전부였어요
    그나마 이젠 한두명 알게되어 살만해요

    물가도 생각보다 비싸고...
    서울이라도 한번 가려면 택시비 비행기삯 리무진비...에 짐에 아이에...
    대단하고요 ㅠㅠ
    아...찾아오는 손님들...감당하기도.... ㅠㅠ

    그리고 남편입장에서는 회사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 지치고 힘들어도 퇴근 후 술한잔 같이 할 친구가 없네요
    저랑 얘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업무적인 부분이니)

    아 그리고 첫해에 생각보다 대단한 습기때문에 곰팡이 습격 제대로 당했고요..

    장점은
    딱 우리 세 식구만 사니 가족 중심적인 거...에요
    그리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느는 거(?!)정도에요

    저도 여기 와서 양가 지원이 없으니 요리도 많이 늘었고...
    남편도 차. 집 수리하는 능력도 늘었고...

    아이랑 집앞 바닷가 가서 연날리고 모래놀이하고 조개 줍고...
    주밀엔 남편이랑 오름도 가고 휴양림도 가고 맛집도 다니고..
    그 낙으로 살아요

    준비 질해서 내려오세요~

  • 3. 제주이주민
    '13.5.6 10:25 AM (112.133.xxx.39)

    제주 이주 4년차예요.장단점이 있어요. 애들이 어리면 교육문제가 중요하겠군요. 제주맘카페나 제주귀농관련 카페에 가입하셔서 잘 알아보세요.

  • 4. 풀잎처럼
    '13.5.6 12:04 PM (59.8.xxx.24)

    저도 제주에 온지 4년째 들어섭니다. 오기 전에는 그 먼 곳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어찌사나~많이 걱정하며 왔는데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구요, 요즘엔 외지인들이 정말 많아져서 외지인들 따돌리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습니다. 뭐.. 인적드믄 시골같은 곳에 자리를 잡으시겠다면 그럴 수 있으나 보통 노형동, 연동 같은 곳은 오히려 제 주위에 육지분들이 더 많을 정도예요. 아이가 취학연령인 것 같은데 그럼 학교나 학원 등을 고려할 때 아파트나 주택단지를 선호하실 듯 한데 그럼 노형동이나 연동 쪽으로 오세요.

    다만 제주오시면 직장은 든든하게 잡아놓으셔야 할거예요. 생각보다 물가가 싸지 않고요, 일자리도 많이 없어요. 그리고 백화점이나 명품관, 공연장 등은 사실 좀 취약한 형편이라 그쪽으로 취미가 있으시다면 좀 답답하실 수 있어요. 다행히 우리 가족은 그런 쪽으론 좀 문외한이라 주중엔 평범하게 지내고, 주말엔 오름이며 산, 바다.. 다양한 제주풍광에 늘 바쁘답니다. 이젠 육지로 올라가면 답답해서 못살지 싶어요^^

    한 번 움직이시면 다시 움직이기 쉽지 않으실테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319 영양제의 효과인가요??? 13 우렁각시 2013/06/29 3,545
268318 매실담궜는데 매실 몇개에 곰팡이가 폈어요. 1 2013/06/29 1,370
268317 직구 질문 드립니다. 3 두근두근 2013/06/29 521
268316 왕초보 스마트폰에서 음악파일 듣는법 3 폰아 친구하.. 2013/06/29 970
268315 한국말로 쓰지..신뢰 프로세스 1 ... 2013/06/29 853
268314 [속보] 미국 방송에서 촛불집회 장면 상세 방송 KBS SBS.. 4 link 2013/06/29 2,161
268313 박원순 정말 쓰레기네요 20 빠른새벽 2013/06/29 3,389
268312 친구집에서 간식 언니꺼 엄마꺼 챙기는 아이 63 1111 2013/06/29 11,624
268311 키엘 공병이요.. 3 차차부인 2013/06/29 1,728
268310 영어과외샘이요~ 4 중3맘 2013/06/29 1,156
268309 놀라운 헬스여인. 7 신기해 2013/06/29 2,810
268308 공유기를 최신형안테나4개짜리로 바꿔야할까요? .. 2013/06/29 576
268307 확장한 방-책상,침대위치... 2 ... 2013/06/29 2,212
268306 여름 케이프나 망또 같은 옷인데요,,아시는분계시면 옷찾기 2013/06/29 874
268305 헤어전문가님 계세요? 두피스케일링에 대해 알려 주세요 2 탈모 2013/06/29 1,591
268304 급질 뉴코아 아울렛이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어디가 옷사기 괜찮을.. 7 sㅎ 2013/06/29 2,437
268303 영화보실분 애기사자당 2013/06/29 456
268302 대상포진 2 ... 2013/06/29 925
268301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송시열의 예송논쟁.. 예송논쟁 2013/06/29 557
268300 정동진 괜찮은 숙소(호텔, 펜션) 아시는 분! 1 바다보고싶어.. 2013/06/29 2,696
268299 여기 게시판에 기생하고 있는 NLL 난동증 환자들아 1 ㅇㅇ 2013/06/29 732
268298 캐나다 밴쿠버 사시는 분들.... 1 밴쿠버조선족.. 2013/06/29 3,471
268297 ebs mp3파일 다운받기 제일 좋은 사이트가 어디인가요? 리플.. .. 2013/06/29 687
268296 복도식 아파트 맨끝집은요.. 5 ... 2013/06/29 4,827
268295 불린잡곡 물 얼마나 넣고 밥솥스위치 누를까요? 1 2013/06/29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