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주시는 분들 선입견 가지실까봐, 제 나이는 밝히지 않을게요.
평소 스타일은
보브단발, 뿔테안경, 야상에 스키니 주로 입음.
158/48... 팔다리, 특히 팔목, 발목이 유난히 가늘어서 말랐단 소리를 듣지만 통짜허리에 배둘레에 살이 집중되어있다.
대충 이런 외모를 가진 기혼여성인데요...
지난 겨울에 주구장창 어그만 신다가 날이 풀리면서 스키니에 운동화를 신었는데 발목있는데가 넘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앵클부츠를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남편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닥터마틴 1460 브라운색 워커를 샀는데...
기대이상으로 잘 어울리고 의외로 많이 무겁지 않고 착화감도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오~ 좋다좋다~" 하면서 인터넷으로 '워커 코디'를 검색해보니...
워커는 검은색이 진리더군요... ㅠㅠ 코디 사진 죄다 검은색 워커...
저는 키도 작은 편인데 검은색 워커가 확실히 길어보이고, 슬림해보이고, 코디도 더 쉬울것 같고...
그래서 닥터마틴 다른 워커를 검색해보니 올해에 1460(이게 제일 기본 스탈 워커래요)을 기본으로 하면서 발볼이 약간 슬림해지고, 굽이 살짝 들어간 모델이 새로 나왔는데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안남은 생일선물로 이거 검은색을 받자!!!고 결심한 상태... 그런데,
과연 제가 이걸 사서 얼마나 신고 다닐 수 있을지가 고민이 되네요.
이 글 읽으신 분들, 워커는 몇살 아줌마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평소에 나이 몸매 생각하지 말고 입고싶은대로 입자 주의라
자게에 '이 나이, 몸매에 이런옷 입어도 될까요?' 이런 글 올리시는 분들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저도 이런 글을 올리는 날이 오리라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