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연수를 가기 위한 시점,결정에 도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475
작성일 : 2013-05-06 08:18:13

남편이 근무하는 직장엔 미국연수 신청하면 직장내에서 연간 두 명 갈 수 있어요.

보통 10년 정도 근무 후 많이 신청을 하더라고요.물론 영어 성적이나 기타 서류가 준비되어야 하고..

그리고 주재원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이건 팀장급 이상이고..10년 넘게 열심히~~~하신 분들이 가시더라고요,

물론 연수도 주재원도 두 번 갈 수도 있어요. 본인의 능력에 따라서..

 

지금아이들이 초4,초1,4세 모두 셋입니다.

아빠의 연수라는 것이 아이들 일저에 맞춰서 가면 되는 것이라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아빠는 11년째 근무중이고요..

팀장은 이번해에 될 차례..??원래 작년이었는데 다른 곳이랑 합쳐지만서..나이에서 밀렸네요.

 

5학년때 가려면 지금 신청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떨까 싶어서요.

남편은 처음부터 주재원을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큰아이와는 시간이 안 맞을 듯 하고...

주재원 기간은 3년인데 이번에 나가셨던 분이 들어오시니 이번타임에 못 가니..3-4년을 기다려야겠죠.

그렇다고 그 시점에 꼭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전 먼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사용하고..1년 연수..

그 후에 주재원을 다녀 올 수 있는 기회(아마 7-8년 후??)가 되면 또 가자..

 

처음엔 여유있게 큰 아이 6학년 때 다녀오자..생각했는데, 주변 다녀오신 분이 크게 만류하시더라고요.

다녀와서 3-6개월은 적응하느라 바쁜데 어떻게 중학교 과정 따라잡고 공부하냐고..

힘드니 4학년 때나 5학년 때 다녀와서 초등졸업하는 방향으로 잡으라 조언하시네요.

아래동생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큰 아이 위주로 연수잡는 것이 좋다~라고도 말씀해 주시고..

 

그런데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얼마전 혼자 되신 우리 친정엄마..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세요..라인만 다르고..아빠를 먼저 보낸 엄마의 슬픔..시간이 가도 그 상처는

잘 다스려지지 않을 듯 한데...엄마를 두고 간다니 마음이 아프고..걱정도 되고..

그래서 6학년 정도 생각했어요. 아직 아빠를 보내 드린 지100일도 안 됬거든요.

지금은 제가 전업이다 보니 엄마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오빠네도 차로 10분 거리긴 하지만 맞벌이..

여동생은 다른 지역에 살고..

지금 당장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엄마를 두고서 가야 하니 걱정도 되고, 죄송하고..

예전엔 엄마는 아이들 때문에 가는 거니 적극적으로 가라고 하셨는데,

얼마전엔 살짝 얘기 꺼내니, 나도 따라갈꺼다..라고 농담처럼 말씀은 하시네요. 약해지셨다는 말씀...

 

만약 3-4년 후 주재원을 간다면,

큰 아이가 중학교 1-2학년인데 이 시점은 어떤가요??

여자아이예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미국에서,한국에서 적응하기 어려울까요??

아님 주재원으로 나가서 큰아이는 거시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보내는 것은 어떨까??란 정말 심란한 고민도 해 보고

있기도 해요.

 

미국엔 아이들 고모네 가족이 지내고 있어요.

같이 살진 않겠지만 그 지역으로 갈 예정이고...예전에도 아이들과 두 번 다녀왔어요.

길게는 석달, 짧게는 한 달..큰아이 작은아이는 그 때 캠프도 다니고...

처음 접하는 환경은 아니어서..그리 걱정은 안 되는데...또 실전에 가면 달라질 수는 있겠죠.

 

시기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쓴 소리, 단 소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5.181.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6 10:11 AM (71.178.xxx.20)

    겨우 1년인데 초등학교 6학년에 다녀와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보내시는 건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돈도 무척 많이 필요하고 장래 문제도 그렇구요.
    저도 해외 3번째인데 열심히 일하는 것 말고도 운이 따라줘야
    해외근무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 2. ^^
    '13.5.6 12:19 PM (125.181.xxx.153)

    맞아요~~~
    조언감사합니다.
    운도 많이 따라야지요..

  • 3. 그냥
    '13.5.6 1:36 PM (97.81.xxx.244)

    항상 좋은 시기는 없네요...^^아이들도 다 고려하기 어렵고...
    게다가 원글님 친정엄마땜에 꺼리시면 다음기회에는 또 다른 이유가 생길거예요..
    가장 좋은 때는 아무도 모르고요..
    전 지금 미국에 나와 있는데 아이가 고1 올라가는 시점에 나왔어요.
    남들은 말리지만 아이가 원했어요. 1년 거주예정이구요.
    한국가면 다시 고1로 갈꺼예요..그리고 앞으로의 일을 미리 계획하긴 어렵구요.
    그때 그때 기회가 되면 사용하시는 것이 맞아요..
    윗님 말씀대로 대학 보내는 건 많이 생각해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152 집에서 실내화 어떤 거 신으세요? 6 실내화 2013/06/17 2,062
263151 메디폼 사용법좀 알려주세용 5 알려주세용 2013/06/17 10,711
263150 굴 양식을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에 한다는 동영상보고, 굴양식작.. 8 애둘맘 2013/06/17 2,081
263149 명치 통증.. ㅠㅠ 2013/06/17 1,103
263148 ebs 부모 진행하던 지승현 아나운서도 성형한 건가요 ? 11 ..... .. 2013/06/17 8,504
263147 이성에게 인기 굉장히 많은 스타일들은..?? 5 @@ 2013/06/17 3,848
263146 개인접시사용보고 매장에서 침 튀기는 일 5 비위 2013/06/17 1,683
263145 이 소식 들으셨어요? 7 2013/06/17 4,428
263144 아이들 첫수련회보낼때 걱정 많이 되셨나요? 6 2013/06/17 944
263143 제 주위가 특이한 걸까요 6 며느리 2013/06/17 1,626
263142 박지윤아나운서는 너무 아줌마티를내려고하네요 21 .. 2013/06/17 6,803
263141 검찰의 원세훈 기소는 생쇼였나 봐요 7 심마니 2013/06/17 884
263140 공부하기가 귀찮을때.. 4 갑자기 2013/06/17 1,024
263139 드디어 독립해요 가족들한테 말안하고 나가려구요 11 .. 2013/06/17 3,865
263138 구별해주세요 2 궁금해 2013/06/16 436
263137 영훈중 교감이 자살하셨다네요. 7 슬픈 기억속.. 2013/06/16 8,057
263136 내일 이사라... 2 걱정가득 2013/06/16 574
263135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식당에 관한) 58 식당주인 2013/06/16 4,456
263134 기분 나쁘네요 빙수글 2 기분 2013/06/16 1,482
263133 비타민 복용법 좀 알려주세요 ........ 2013/06/16 1,232
263132 남자는 사랑과 섹스가 별개라는말 10 ㄴㄴ 2013/06/16 10,145
263131 아이 치아를 발치했는데 속이 다 썩어있네요..흑흑 3 ㅜㅜ 2013/06/16 2,512
263130 수학 느리게 푸는 아이 학원가면 나아질까요?? 6 속터져 2013/06/16 1,355
263129 시어머니가계속나에게태클을걸면? 2 ..... 2013/06/16 993
263128 울 동네 빙수가게 자랑! 22 ㅋㅋ 2013/06/16 4,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