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15년이 넘은 아파트로 작년에 이사를 왔는데, 이사 초기부터 냉수 맛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양치질 할 때만 냉수를 쓰니 신경을 덜 쓰게 되었어요.
4월 초 부터 온수에서 지푸라기 냄새? 곰팡이 냄새? 같은 것이 나는데, 처음에는 주방 수독에서만 나더니, 지금은 욕실,
세탁실 모두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처음 빨래를 빨때만 온수를 쓰고 냉수로 헹구는데 빨래에서도 냄새가 나요 ㅜㅜ.
관리실에 연락하니 다른 집들은 모두 괜찮다고 하네요. 2주 전 쯤 관리소장이 와서 냄새를 맡아 보더니 역시 냄새가 난다
고 했어요. 그런데 물색도 정상이고, 다른 이물질도 보이지 않고 냄새만 납니다. 저희는 개별난방이라 보일러 as를 신청
했는데 기사가 왔을 때는 냄새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 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기사 오기 직전에 난방을 돌렸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엊그제 관리소에서 사람이 나와 저희 집만 개량기를 교체해 주었는데 개량기량 연결된 파이프 속에 남아있던 물은 냄새가
나지 않더라구요.
집에 어린아이가 있어 더 신경이 쓰이네요.
어디에 물어봐야 할 지 잘 몰라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