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006 37개월 아이 한글 학습지 하는게 좋을까요? 12 고민 2013/05/08 1,814
250005 GS&POINT 이젠 멤버십서비스 가입해서 사용해 보세요.. 쓔기:) 2013/05/08 501
250004 공중전화 ic카드 어디에서 파나요? 1 로저도 2013/05/08 615
250003 5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5/08 364
250002 노원역 근처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4 토이 2013/05/08 3,333
250001 썬글라스 멋진거 어디서사죠? 2 커피나무 2013/05/08 1,524
250000 현금 주고 받을때 증서? 1 해피해피 2013/05/08 868
249999 한 달도 안된 새차 남편이 주차하다가 박았는데요..자차로? 7 자차 2013/05/08 2,204
249998 초중생부모님,neat시험어떻게되는건가요? 어렵다 2013/05/08 411
249997 등에 종기 (혹) 가 있는데 어느과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강남.. 2 lauren.. 2013/05/08 20,704
249996 양악검사비 병원기록부 발급받아서 소보원에 접수할려는데 미리 병원.. 4 .. 2013/05/08 898
249995 나인의 9라는 숫자 2 나인 2013/05/08 1,254
249994 제가 예민한걸까요? -친정엄마의 말투. 5 힘드네요 2013/05/08 1,623
249993 출근하는 며느리한테 너 회사 좀 대충 다니라는 시모님 44 뭐이런 2013/05/08 12,305
249992 여고생 "교사 폭행 탓에 실명 위기"…교사 2.. 참맛 2013/05/08 1,045
249991 못난자식의 화려한 선물보다 잘된자식의 검소한 선물 9 선물 2013/05/08 3,049
249990 1학년 남자아이 친구문제 좀 힘들어요 1 좀 알려주세.. 2013/05/08 753
249989 외국 유학생 국내취업시 뭘 준비해야 유리하나요? 5 취업 2013/05/08 875
249988 풀무원어린잎이라고 8 샐러드 2013/05/08 1,195
249987 유부님들 이건 결혼생각 없는거겠죠? 3 ㄱㄴㄷㄹ 2013/05/08 2,304
249986 삼생이에서 이아현 4 .. 2013/05/08 2,072
249985 반전세 중개수수료 계산 좀 부탁드립니다 반전세 2013/05/08 2,930
249984 사춘기라고 막 행동을 하는데요 4 ... 2013/05/08 1,341
249983 쿠키믹스로 머핀이 될까요? 오븐앞에서 대기하고있을께요 도와주세요.. 6 ^^ 2013/05/08 958
249982 배드민턴 레슨 시작기 3 2013/05/08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