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왜이럴까요?
결혼 20년동안 맞벌이하면서 남의 손 안 빌리고 혼자 살림하고 애들 키우고 시집에 생활비 드리고..
신혼초 몇년간 힘들었어요
뜬금없이 화내고 입다물고
극복하고 인정하기까지 힘들었죠
결혼 10년이 지나고나서야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인정하니 좀 살만했어요
근데 남편 40대후반되니 또 힘드네요ㅠㅠ
잘 해주고 입에 혀처럼 굴다가도 갑자기 화를 내고
절 정신적으로 학대해요
요새 문제는 부부관계에요
어제도 토욜 아침 7시못 되서 깨우길래
30분만 더 자고 하자 그랬더니 화내고 나가서
밤 12시에 들어오데요
오늘도 새벽부터 나갔어요
저보고 이기적이래요
좋아하는 82쿡이나 하고 살라면서
본인 기분좋을 땐 다시 태어나도 저랑 결혼한대요
당연히 그러겠죠..
전 그래서 싫다고 했어요
젊을 땐 이게 전부 꿈이 아닐까 한 적도 많아요
요샌 그런 황당한 생각은 철이 났는지 안해요
그냥 빨리 죽었음 좋겠어요
친한 친구한테 맨날 털어놨는데 이젠 그것도 챙피해요
엄마나 언니한테도 할수 없고
딸한테도 이런 문제라고 할수도 없고
아들은 왜 맨날 싸우냐고 성질내고
거기다 이런 문제로 그랬다 할수 없잖아요
얘기할 데가 없어요
여러분들 무슨 얘기라도 해주세요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요
1. ㅇㅇ
'13.5.5 4:23 PM (203.152.xxx.172)그렇다고 남편분하고 이혼하고 평생 안보고 살건 아니죠?
저도 결혼 20년이 넘어서 남편이 왠지 귀찮고 미워보일때가 있었는데..
입장 바꿔 생각하니 남편도 20년동안 보고 산 마누라 뭐 그리 이뻐보일것 같지 않고..
어느 부부상담가가 배우자의 몸속으로 들어가 배우자의 눈으로 나를 봐라 라고 하던데
전 그걸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내가 배우자속으로 들어가 배우자의 눈으로 날 바라보면. 배우자의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면
의외로 배우자가 나에 대해 섭섭한점이 있다는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님 남편분 비난해주긴 쉬운일이나.. 앞으로 안보고 살거거나 이혼할게 아니라면 소용없는것이죠.
그리고 배우자의 흉은 결국 내 흉이 됩니다....... 그래서 운명공동체에요..2. ...
'13.5.5 4:36 PM (211.246.xxx.196)부부가 서로 잘할려고 노력 할 마음이 있으시면 82오지 않는게 좋아요. 다들 성격 드세서 남편 욕만 주구 장팡 하는 게시판인데 와서 무슨 소리 들을려구요.
3. 저희도 비슷
'13.5.5 4:40 PM (39.7.xxx.104)남자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저흰 연애7년 결혼 18년 합 25년 나이는 4학년 4반
그런데도 일주일에 한번은 꼬박꼬박 하려구해요.
내가 만약 샤워를 않해서 귀찮다고 하면 씻겨준다고까지 하면서 귀찮게 굴고요.
아니면 새벽에 일어나서 하자고 하고. 요즘은 고딩 딸 때문에 밤에 못하니까 토요일 낮에도 했어요. 아이들이 학원가고 아무도 없을때.
정말이지 어떤땐 짐승같다늠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해요4. 우리집
'13.5.5 5:03 PM (61.81.xxx.209)우리도 오늘 비슷한 일 겪었네요.
어제 여행을 다녀와 너무 피곤한데 자꾸 건드려서 밖으로 나와 씻고 밥 차리고 했더니
애들한테 안하던 잔소리를 다하고, 짜증내고
점심 먹고는 산에 간다고 나갔네요.
정말 남자들 데리고 살기 힘들어요.ㅠㅠ
저녁 좀 잘 차리고, 뭐 그러면 또 괜찮아지지 않을까요.5. 에휴~
'13.5.5 5:51 PM (221.162.xxx.139)저도 빨리 죽었으면 해요 ㅜ
6. 에구....
'13.5.5 7:15 PM (87.236.xxx.18)집까지 나가신건 정말 좀 지나쳐 보이고, 평소에도 감정기복이 심하시다니 참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부부 관계 문젠 그냥 받아주시는 편이 나았을 것 같아요.
30분 차이가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은대요....
일단 해줄 수 있는 건 해준 다음에 살살 구슬러서 데리고 살아야지 별 수 있나요?
이혼할 거 아니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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