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명이 너무 길어져 가지고
요샌 대학생들도 어린이라더군요.
많은 집들에서 대학생 애들도
어린이날 선물 받는다고... ^^;
티비를 봐도
옛날에 20대들의 역을 30대가 하지요.
옛날 30대들이 하던 역을 40대가 하고.
노총각 노처녀 찌질하게 사는 캐릭터들,
옛날엔 30대들이었는데 요샌 40대들.
활기차게 연애하고 이거저거 하는 주인공들,
옛날엔 죄다 20대였는데 요샌 죄다 30대들.
20대나 대학생이 주인공인 드라마나 영화도 없다시피 함.
2000년대에 미드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
미드는 뭐 죄다 30대 40대, 심지어 50대들이 주연이고
주름 자글자글한 사람들이 연애하고 총쏘고 구르네.
애인 생기면 애들한테 소개하고...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국도 한 몇년만 더 지나면 드라마 주인공들이
똑같이 할듯.
20대가 워낙 별게 아닌 처지가 돼 버려서 그런지,
아니면 20대들이 워낙 자립적으로 당당히 살지 못하고
어린애들처럼 부모한테 붙어 살면서 성숙하질 못해서 그런지
세상에서 20대가 밀려나 버린거 같아요.
하긴, 어린이날 선물 받으면서 뭔 주인공을 하겠어요, 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