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만 보고 결혼했나 봅니다..오빠얘기..

... 조회수 : 4,379
작성일 : 2013-05-05 06:23:51

작은 올케언니..얼굴은 이쁘장합니다.

근데 거기서 끝입니다.

울 오빠는 얘기가 통하고 센스가 있고 이런거 전혀 안보고 얼굴만 보고 만사 오케이 했나봐요.

키도 작습니다.

음식도 못합니다.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습니다.

말솜씨도 없어 십분이상 대화가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능력도 없습니다.

자식을 둘이나 낳았지만 애틋하게 키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합니다.

오빠도 십년넘게 살아보니 벽이랑 사는거 같다고 미칠려고 합니다.

거기에 예의나 인성도 ...없습니다.

 

얼마전 어버이날 때문에 의논한다고 큰 올케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한숨쉬며 해주는 얘기..

큰 올케언니가 막내까지 대학보내고 나서 지금 산후도우미를 하고 있어요.

삼남매 잘 키웠어요.

원래  아기를 좋아하고 또 성격도 사근하고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있을만큼

음식도 잘해요.

도우미 기간 마치고도 애기엄마들하고 계속 애기사진 주고 받으며 연락하고 지낼만큼

그렇게 일을 잘하고 소개도 많이 들어오고요.

근데 작은 올케언니가 아이 봐주는 일을 시작했단 말 듣고 큰언니가 속으론 얼마나 할라나..

걱정이 되면서도 물어볼거 있으멵  수시로 물어보라고...했다는데..

삼개월했는데 ..아이엄마가 그만두라했대요.

몇살 아이를 봐준건지 묻지는 않았는데..

작은 올케언니가 그말을 하면서 덧붙인 말이..그만두란 말듣고  기분나빠서..

애엄마없을때 애를 밀어버렸다고..

그말을 큰 올케언니한테 하더랍니다..

 

큰 언니가 뭐라고 혼내긴 했다는데..

어이없고 할말이 없어요.

 

 

 

IP : 112.155.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3.5.5 6:37 AM (121.165.xxx.118)

    올케언니 잘 대해주세여. 제입장서는 그 올케언니 조금 안쓰러워요.

  • 2. 어휴
    '13.5.5 6:48 AM (203.170.xxx.157)

    맘에 안드네요 둘째올케. 그래도 시누이입장에서 티나게 하진 마세요.

  • 3. ...
    '13.5.5 6:52 AM (220.78.xxx.84)

    뭘 탓한답니까 다 님 오빠가 그렇게 얼굴만 보고 결혼한 것을..
    제 친척 외사촌 오빠가 있는데요 그 오빠 항상 데이트 하던 여자들 보면 키 170이상에 요즘 서구적 미인형 있잖아요 성형을 하던 말던..
    그렇게 이쁜 여자들하고만 만났었어요
    소개해 준다고 하면 물어보는게 키는? 몸매는? 이뻐? 이거 였다는;;;
    그런데..딱 결혼할 여자라고 데려 왔는데 왠걸요
    키가 150조금 넘고 이쁘장 하긴 했지만 그냥 귀염상으로 이쁘지 오빠가 종전에 만나던 여자들하고는 완전 딴판 이었어요 우선 키도 너무 작았고 얼굴도 귀염상이긴 했지만 ..이쁘다기 보다는 호감형? 이고
    학벌도 솔직히 그저 그랬고요
    그런데.........언니네가 부자였어요;;; 부자집 외동딸이요 아들도 없고 여동생도 없고..
    거기다 얼마나 성격도 온순한지..
    어차피 오빠가 잘벌고 그래서 맞벌이는 할필요 없었거든요
    언니 살림만 하는데 정말 잘해요
    요리도 잘하고 오빠한테 내조도 잘하고..
    처음 오빠가 새언니랑 결혼한다고 할때 그렇게 여자 이쁜것만 따지더니..의외네? 했는데..
    오빠가 똑똑한 거였죠
    암튼 결혼 10년 넘었는데 사촌새언니는 여전히 온순하고 애들도 잘 키우고
    큰사촌새언니랑 사이도 좋고..집안에 행사 있으면 꾀 안부리고 잘하고..
    암튼 다들 칭찬 해요
    친척 언니들이 저희 오빠 한테도 여자 외모 너무 따지지 말라고..그렇게 충고 했는데
    여자 외모 따져서 결혼 하더니.........무서워 죽겠어요 새언니가;;;;;;;;;;

  • 4. 와...
    '13.5.5 7:30 AM (182.219.xxx.31)

    완전체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54 이 시간에 라면 끓여 먹고 손빨래 했어요-- 1 ... 2013/05/05 1,069
247953 시어머니 뭔가 좀 싫어서요. 37 아! 시어머.. 2013/05/05 10,416
247952 제가 애들만 데리고 캠핑을 가고싶은데요.... 9 캠핑 2013/05/05 2,077
247951 고디바 초콜릿 신사가로수길 매장 7 소나기와모기.. 2013/05/05 2,175
247950 여자로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MBA를 한다는게 20 mimi 2013/05/05 5,482
247949 얼굴만 보고 결혼했나 봅니다..오빠얘기.. 4 ... 2013/05/05 4,379
247948 요즘 유행하는 T문양의 구두.. 가방.. 그거 브랜드 이름이 뭐.. 4 .. 2013/05/05 2,499
247947 이런 친구 어찌 대처하세요? 4 썰렁렁.. 2013/05/05 1,495
247946 크림 소스 못 먹는 사람은 촌스러워 보이나요? 11 휴... 2013/05/05 2,001
247945 남친과 다툰일.. 의견 부탁드려요, 7 보라돌 2013/05/05 1,339
247944 아래 기믹질이라면 관두라고 댓글쓰신 121.132.xxx.80님.. 12 ... 2013/05/05 1,423
247943 여친 100일겸 생일 선물 뭔가 좋을까요? 4 벌써100일.. 2013/05/05 1,079
247942 전 남잔데 이런거 올려도 될까 모르겠네요.. 20 하이끽 2013/05/05 9,392
247941 [ 추모시 ] 대답하지 못한 질문 / 유시민 12 저녁숲 2013/05/05 1,484
247940 서울 대명중이나 숙명여중 기출문제 구할수있나요? 8 .. 2013/05/05 1,913
247939 옷말고 잡화로스상품가능한가요 4 리스 2013/05/05 939
247938 갑자기 콧물 많이 나요 알레르기인가요 1 콧물 2013/05/05 1,576
247937 너무 떨려요 용기 좀 주세요 47 타버린종이 2013/05/05 13,661
247936 치질에 좋은 음식이 뭘까요? 고통겪는 가족이 있어요 11 2013/05/05 3,893
247935 장옥정보니.. 김태희하고 홍수현이.. 바뀌는게 나았을듯 21 태희야 2013/05/05 8,118
247934 꽃이 오래 못 가는건 일조량과 관련 있나요? 1 2013/05/05 654
247933 기침이 계속 나는데 힘드네요 ㅠㅠ 5 .. 2013/05/05 1,137
247932 고3아들이 술을 마시고 들어왔네요 4 고3맘 2013/05/05 4,519
247931 구두방 에서 상품권을..... 2 상품권 2013/05/05 2,217
247930 피아노 학원 찜찜하면 그만 다녀야겠죠... 4 고민 2013/05/05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