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학원 찜찜하면 그만 다녀야겠죠...

고민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3-05-05 00:06:49

일단 애가 학교 입학하면서 다니고 싶대서

학교 근처 셔틀 안타고 걸어갈수있고

그닥 닭장같지않고 (교습소들 애들 연습 소리에 상담이 불가할 지경이라..)

적당한 곳 골라서 다녔어요...

 

한달 반 다니고 애가 다니기 싫다기에

왜 그러냐니까 연습이 넘 싫대요..이론도 좋고 레슨도 좋은데...

그래도 냉큼 그만두기는 그래서 (뭐든 끈기없이 하다 싫증나면 그만둔다 그럴까봐)

그럼 연습 줄이고 학원시간도 좀 줄여줄테니 그래도 힘들면 그만 두자고 했는데도 일주일해도 영 다니기 싫다기에

그만두려고 했어요...

(애가 힘들어한다고 상담은 드려놨어요..그럼 연습하다 이론하고 다시 레슨 받고 연습 이런식으로

순서를 바꾸면 좀 낫다고 신경쓴다더라구요)

 

암튼 그러던 중 다음 학원 셔틀 태우는 문제로 두 학원에서 트러블이 난 모양인데

애가 셔틀을 탈 시간에 없어서

뒤 학원은 애가 없어잔줄알고 난리가 났는데 그 와중에 통화된 피아노 원장이

아니 그럼 애가 여기 2시간 있어야하는거냐고 신경질적으로 그러고 왜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여자가 -.-;;

 

뭐 이랬나봐요...

 

뒷 학원 원장님은 애가 없어진줄 알고 난리난 상황에서 그게 할 소리냐고

넘 기본이 아니라고 딴데로 옮겨야할것같다는데..

 

애도 싫어했지만 저도 찜찜했던게 있어 그만 두려고 했어요...

 

그게 일단 상담후 학원가서 안내분이랑 같이 운영하는데

(본인은 성악 전공 아내분은 피아노 전공으로 유럽 유학했다고

대학강의도 어쩌고 하는데 반만 믿구요...ㅎㅎ)

수강료 결제 하려니 아내분이 기계를 쓸줄 몰라요.또 남자원장의 엄청 권위적인 느낌도 신경쓰였구요..

 

그리고 애가 1학년이라

학교에서 바로 학원가면 잘 갔는지가 걱정인데 출결상황이 문자서비스가 안되니

당분간 도착전화부탁드려도 되냐니까..바뻐서 안된다고

그건 제가 우리 애만 생각하고 한 부탁이란 생각이 들긴했어요...

그럼 애가 당분간 학인전화하는건 안되냐니까 그건 안된다고...

본인이 해주겠다고 하고선 안해주셨어요..늦을때만 전화주심 한번...

 

그래서 그냥 애를 보냈어요...

 

그리고 다음 학원이 옆옆건물인데 인도차도가 없는 길이라

애가는거만 봐달라고 부탁하니 그것도 바뻐서 안된다고 해서

다음 학원에서 애를 찾아갔어요..근데 조금만 늦으면 난리시라 중간에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다음 학원에다 신신당부했어요...여긴 하교길 학교앞 픽업도 가능한 곳이라 부탁이 가능했어요...

 

암튼 그러다가 애기 전한테 학교 공중전화로 콜렉트콜을 해야하는데 통화가 안되서

저도 불안 애도 물안해서 저 일하다가 애 확인하러 점심시간에 갔는데

애기 피아노에 있는데 학원전화쓰자고는 못했더라구요,,

평소 좀 엄하게 하는 편이라 애가 경직되어 있어요...다른 학원에선 전화 잘하고 그래서

제가 꼭 따로 뭐라도 선물을 챙겨드립니다...애가 할말있고 그럼 전화 가능하게 해주거든요...

 

근데 그만 다니겠다고 말하고 온날

 

20분인가 있다 전화와서는 애랑 말해보니까

다닌다고 했다고 말이 다른데요?? 이러는데

이건 뭐지....

그럼 나보다 애를 더 잘아는건가,,,참나...

네~! 애를 보름정도 넘 다니기 싫어해서 달래서 달래서 보낸건데 왜 그랬을까요?하니

자기가 엄청 신경쓰고 케어했는데 이러면 자기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단어선택을 이상하게 하심)

애처럼 데려다 주는애는 없었다..

 

그러기에 그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애가 어려서 혼자도 못다니고 그러니 더 이상 부탁드리는거도 한계가 있고 하니

좀 쉬었다가 좀 야물어지면 보낸다니까

그럼 엄마는 쉬는거지만 애는 그만 둔걸로 안다고 계속 설득하길래

애랑 얘기더해본다고 하고 어렵게 끊었어요,,,휴~!!

 

암튼 이상하다 싶어 꼭 그만 두리라 결심했는데

이런 애가 왔는데 이제 다닌답니다..묻고 또 물어도;;;

 

물어보니 오늘은 연습도 쪼끔이라 안힘들고

뭔 만들기도 했다고 (생전 안하던걸~!!)

이제 재밌답니다..

 

담주면 새달 원비도 내야하는데

이러면 보내야해요 말아야해요 ㅠㅜ

 

 

IP : 112.169.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5 12:09 AM (112.169.xxx.238)

    좀 많이 기네요 ㅠㅜ
    답답해서리...

    첨에 선택한거는 주 1회 동요 부르기도 있고 또 주 1회정도는 리코더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걸어다니겠다 싶어서 그 중 나아보여서 선택한건데요

    그만둘 생각이다가

    이러고 애가 다닌다고 그러니 어쩌나 싶네요

  • 2. 휴대폰
    '13.5.5 8:41 AM (218.237.xxx.181)

    이래저래 찜찜하면 다른 학원 찾아보세요.
    근데 제가 보기엔 학원장이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원글님께서 지나치게 세심한 케어를 바라시는 것 아닌가 합니다.
    가령 '다음 학원이 옆옆건물'인데 애 가는 걸 봐달라고 하셨는데 잠깐이지만 수업중에 나오는거
    원장 입장에선 거절할 만하다고 봐요. 아이도 1학년이면 충분히 혼자 갈 수 있고요.
    부탁하고 선물 같은 거 하시지 말고 차라리 아이에게 휴대폰 사주고 님께서 수시로 체크하세요.

  • 3. 아이가 어릴땐
    '13.5.5 9:21 AM (121.131.xxx.90)

    전문적으로 뭘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를 돌볼 수 있은 곳을 찾으시는게 낫습니다
    이러저러해서 부탁한다
    는 건 이쪽 사정이고, 그쪽에서 그런 일들을 않한다면 그쪽 스케쥴에 맞춰서 다른 아이들에게 원래 제공되어야 할 수업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감당못할 부탁에 예스 하는쪽보다 처음부터 한계를 정하는게 낫습니다

    전 학원간의 다툼은 다른쪽이 잘못했다고 봅니다
    아이가 없어진줄 알고 걱정한 마음이야 이해가 가고 당연하지만
    앞 학원이 아이 오고 가는 문제에서 학부모와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 모르면서 탓할 수는 없됴
    순간 걱정하는 마음에 욱 할 순 있지만
    원글님께 말한 건 면피용으로 보여집니다
    순서는 이쪽 학원에 물어보고, 학부모에게 아이가 동선에서 벗어났을때 가능한 범위ㅡ확인하거
    아이를 빨리 찾을 궁리를 해야죠

    보내고 안보내는 건 아이에게 세심히, 여러번 다른 각도에서 물어보시구요
    1학년이면 요즘 아이들 앤젤폰이던가? 꼬맹이들 쓰기 안전한 전화가 있는 것 같은데, 연락용으로 사주세요

  • 4. .....
    '13.5.7 9:48 AM (59.29.xxx.159)

    저희 아인 아직 유치원생이지만....
    피아노 보내달라고 한달을 넘게 졸라서 보낸지 세달째 되는데요....
    첨에 다닐때는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달 지나고 두번째 원비 낸 후에 다니기 싫다하더라구요...
    피아노 치기도 힘들고 이론도 힘들고 걸어가기도 힘들다(차량 안되는 곳을 다녔어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비 낸것이 있으니 이번까지만 다니고 그 동안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피아노 계속 다니고 싶은지 그만두고 싶은지 아니면 걸어가는게 힘들어서 차량되는곳으로 가고 싶은건지...
    **이가 선택하는거에 엄마는 따를꺼라고...
    그리고 두번째달이 끝날즈음 아이가 선택하더라구요..차량 다니는 곳으로 옮기고 싶다고...
    그래서 아이 의견 존중해서 차량되는 곳으로 옮겨줬는데 아직까지는 힘들다소리 안하고 잘 다녀요..

    아이하고 다시 한번 얘기해 보세요...
    어떤게 힘들고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고 선생님이 어찌 대해 주시는가에 대해서..
    글 봐서는 학원이 좀 딱딱한건 같은데 직장 다니는 엄마 입장에서는 그런 학원 보다는
    좀 더 케어가 잘되는 학원이 좋아요(저도 직장 다녀서 님 마음 충분히 공감하거든요)

    저도 이번에 학원 옮기면서 차량 타고 내릴때 안전은 어찌 되는지 등등 케어문제를 더 많이 신경 썼어요.

    그리고 전화문제는 아이한테 핸드폰 사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751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피는 종자들 다 잡아 쳐넣었으면 좋겠네요... 14 .... 2013/05/05 2,775
248750 제일 불효하는게 자식이 안생기는 걸까요~ 10 5월 2013/05/05 2,066
248749 양쪽부모님 다 건강하게 오래사셨으면.... 2 ........ 2013/05/05 765
248748 어린이날 오니까... 과거 기억 떠오르네요 ㅎㅎ 4 래이 2013/05/05 1,224
248747 평탄한 동네에서 타기에 미니벨로 괜찮을까요? 10 따르릉 2013/05/05 1,778
248746 웹툰작가 vs 건축학과 전망 10 ... 2013/05/05 5,007
248745 8개월 아기 엄만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ㅠㅠ 3 2013/05/05 1,449
248744 다음카페<여성시대> 20대 젊은이들.. 국정원 선거개.. 2 참맛 2013/05/05 1,129
248743 시계브랜드좀 알려주세요 7 도움좀. 2013/05/05 1,296
248742 요새도 이런 일이... 일요일 2013/05/05 673
248741 나이 드신 부모님들 2 외동딸 2013/05/05 1,098
248740 코브, 콥, cobb 샐러드요 2 도움 부탁 2013/05/05 1,181
248739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1 이런 내가 .. 2013/05/05 1,180
248738 남편이 왜이럴까요? 6 우울해요 2013/05/05 2,631
248737 사주는 요~ 7 4주 2013/05/05 2,395
248736 좀....무식한 질문이겠지만...해외에서 쇼핑한 거요..세금에 .. 6 해외쇼핑 2013/05/05 1,702
248735 며칠전 무료사주 사이트가 어딘가요? 1 궁금 2013/05/05 6,229
248734 사주에서 화와 수가 많다면요?? 3 ... 2013/05/05 5,553
248733 어린이날 뮤지컬 드라마가 왜 이리 슬픈가요... ... 2013/05/05 460
248732 그릇정리 어떻게 시작하는게 쉬운가요? 4 팔기 2013/05/05 2,713
248731 [다큐] 남양유업, 그 검은 얼굴 / 남양유업 30대 팀장 아버.. 7 ,,, 2013/05/05 5,390
248730 사주에 화가 없으면 9 궁금 2013/05/05 13,831
248729 개독교'란 말이 전혀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4 호박덩쿨 2013/05/05 910
248728 황토침구 어떤가요?? ... 2013/05/05 379
248727 말만 했다 하면 남 씹는 사람 14 ㅡㅡ 2013/05/05 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