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 든 강아지

sadpianist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3-05-04 06:11:31
방금 저희 집 파킹 랏에 제 앞으로 강아지가 쓱하고 지나가서 봤더니 피부병으로 털이 많이 빠진 상태더라구요. 집에서 얼른 개간식 챙겨나와보니 맞은 편 집쪽 숲속으로 도망 가는게 보였어요.
옆 집 아저씨가 나와서 이야기해주시는데 저희 집이 컬데색인데 누가 어제 차를 몰고 와서는 이 불쌍한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네요.
제가 구할 수만 있다면 벳에 데리고 갈 수 있을텐데 강아지가 겁을 많이 먹은 상태라 사람을 피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학교 갔다 와보니 강아지가 없어져서 엄마한테 물었더니 개가 아파 박스에 넣어서 어디에 버리고 왔다고 그려셔서 울며불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 강아지를 찾아서 왔던 적이 있어요.
병원 가서 처방 받고 강아지는 오래 저희랑 같이 살았거든요.

저 병 든 강아지 어떡하죠.
분명히 이 주위를 떠돌아다닐텐데 눈물 나요.
병든 강아지 버히는 사람들, 너무 무책임해요.
IP : 75.130.xxx.2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5.4 6:13 AM (68.49.xxx.129)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눈에 띄면 쉘터로 데려가줄 거에요..

  • 2. sadpianist
    '13.5.4 6:20 AM (75.130.xxx.235)

    옆집 아저씨가 강아지를 극도로 싫어해서 이미 애니멀 컨트롤에 연락을 했다네요.
    거기에 잡히면 다 안락사시킨다네요. 아저씨 말로는.
    안 잡히길 바랄 뿐이예요.
    제가 밖에 간식 놔둘려고 했더니 펄펄 뛰네요.
    저 아저씨.
    총이라도 있음 그 강아지 잡아 죽일 기세네요.

  • 3. 푸들푸들해
    '13.5.4 6:24 AM (68.49.xxx.129)

    헐 외국인거 같은데..좀 안믿겨지네요. 보통 쉘터나 레스큐 단체들도 엄청 많고 다들 개에 대해서 좋아하진 않더라도 후하지 않나요? 안됐네요..

  • 4. sadpianist
    '13.5.4 8:27 AM (75.130.xxx.235)

    방금 no kill shelter 연락되어서 데리고 갔어요.
    래비가 있을 수도 또 혹시 전염병이 있을 지도 몰라 우선 데리고 갔어요.
    다행이네요.
    여기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더 어두워지기 전에 잡아서 다행이예요.

  • 5. 아프로디테9
    '13.5.4 9:07 AM (180.64.xxx.211)

    동물이나 사람이나 타고난 운명대로 살다 생을 마감합니다.
    어쩌겠어요. 하늘의 순리라네요.
    맘아프니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 6. zz
    '13.5.4 10:05 AM (220.87.xxx.9)

    짜증나요. 영어 단어 마구 섞어쓰면...
    저 무식해서
    파킹 랏,컬데,벳숼터,애니멀 컨트롤,레스큐,도네이션,래비...모르겠네요.
    동네 아줌마가 매일 애들 라이딩 하러 다니느라 피곤하다는 말도 듣기 싫은데...

  • 7. sadpianist
    '13.5.4 11:06 AM (75.130.xxx.235)

    네 여기 안락사 있어요.
    윗위님 죄송해요.
    미국에 온지 올해로 20년째 되거든요. 한국말 읽고 쓰는 곳이 이 곳밖에 없어요.
    다음부턴 한국말 쓰도록 할께요.

  • 8. 위에 넘 까칠하세요.
    '13.5.4 12:15 PM (112.218.xxx.60)

    댓글에 굳이 안좋은 이야기를 다느니, 그냥 건너뛰시면 안될까요? ^^;
    원글님께서 일부러 잘난척 하시려고 영어 쓰시는게 아니니까, 좀 둥글게 둥글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원글님, 부디 맘 상하지 마시길 바래요.
    저도 미국에서 얼마 지내지 않고 왔는데도, 간혹 한국말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 할때, 시간 끄는 경우 종종 있어서 원글님 이해해요.

    강아지 쉘터에 연락하셔서 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일 하셔서 복 받으실거예요. ^^

  • 9. ,,
    '13.5.4 6:26 PM (112.152.xxx.75)

    와국에서 6개월만지내도. 한국말안쓰는 생활환경때문에 한국어단어가 바로바로 안떠오르던데,, 윗님댓글처럼 보기 거북하시면 안좋은말보다는 그냥 건너뛰시는게 서로서로 좋을거 같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 10. 라이딩
    '14.9.16 2:46 AM (110.13.xxx.33)

    일단 강아지 구조되서 너무 다행이구요.

    엄마들 그 라이딩이라는 말이나 좀 쓰지 말지.
    승마를 하는것도 아니고 보드를 타는 것도 아니고 바이크를 타는 것도 아니고 ㅡㅡ 말도 안되는 영어를 왜 꼭 영어로 해야하는 건지. 그러면서 영어가 익숙한 사람들 입에서 어쩌다/간간히 튀어나오는 영어는 뒷담하고 언짢은 눈치 주거나 눈흘깁니다. 이거 정말... 솔직히 (네 네 사심 충만 당해본 입장 실토함ㅡㅡ) 화납니다.
    그냥 저렇게 틀린표현 할거 우리나라말로 해 주세요 제발.
    아 진짜 영어에 미안하다 ㅠ

    And...컬'드'섹 pls??
    근데 왜 deadend 아니고 궂이 cul-de-sac인지 지역이 좀 궁금해지네요(순수 개취 호기심). 캐나다나 영국인가보다 별생각없이 읽다가 뒷쪽에 미국이라셔서 의외였거든요. 서배나나 그쯤 되면 컬드색이라는 말을 쓰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783 초등2학년 통합준비물 2 모스키노 2013/06/30 878
268782 제가 가입한 예금 적금 보험 등 조회할 수 있는 기관? 3 정리하고살자.. 2013/06/30 1,017
268781 30일 10차 파이낸셜 빌딩 앞 촛불 문화제 2 손전등 2013/06/30 467
268780 사춘기아들 다루기 4 소요 2013/06/30 2,246
268779 애들 책상의자에 뭐 깔아주세요? 1 ᆞᆞ 2013/06/30 762
268778 대학생 방학용돈 9 방학 2013/06/30 3,017
268777 청와대, 박 대통령 방중 보도자료 '마사지' 2 샬랄라 2013/06/30 871
268776 표창원의 독려 덕분에..베충이글 1 밑에 2013/06/30 538
268775 감자 찌거나 삶을 때.... 6 감자 2013/06/30 3,310
268774 (방사능)춘천 방사능급식간담회 1 녹색 2013/06/30 469
268773 지금하고있는 kbs 다큐멘터리 괜찮네요~!! 2 사람답게 2013/06/30 1,569
268772 면생리대 쓰시는 분들 얼룩없이 깨끗이 세탁되시나요? 19 익명 2013/06/30 11,407
268771 이것도 조울증인가요? 너무 무기력하네요 3 ... 2013/06/30 2,240
268770 뚜레쥬르서 생크림 케익 샀는데 크림이 왜 이렇게 적을까요? 3 케익 2013/06/30 1,467
268769 마트에 장사하는데요 3 akxm 2013/06/30 1,653
268768 영남제분, '회장 사모님' 때문에 불매 운동 직격탄 1 죄와 벌 2013/06/30 1,414
268767 표창원의 독려덕분에 오늘 170여명이나 모였답니다. 2 촛불집회 2013/06/30 1,276
268766 냉장고 위치 좀 봐주세요 4 이사준비 2013/06/30 868
268765 턱관절 이상 어느 병원에 가봐야 하나요? 11 중등생 2013/06/30 2,241
268764 적당한 선물 뭐가있을까요... 4 코코넛 2013/06/30 646
268763 팥환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푸무클 2013/06/30 4,585
268762 갤럭시플레이어로 주식매매하려면... 2 주식 2013/06/30 436
268761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3억5천내 4 집찾아요 2013/06/30 2,300
268760 초등학교 수영 수업 6 수영 2013/06/30 2,229
268759 우리나라 집들을 보면 지하실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41 ;;;;; 2013/06/30 18,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