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 든 강아지

sadpianist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3-05-04 06:11:31
방금 저희 집 파킹 랏에 제 앞으로 강아지가 쓱하고 지나가서 봤더니 피부병으로 털이 많이 빠진 상태더라구요. 집에서 얼른 개간식 챙겨나와보니 맞은 편 집쪽 숲속으로 도망 가는게 보였어요.
옆 집 아저씨가 나와서 이야기해주시는데 저희 집이 컬데색인데 누가 어제 차를 몰고 와서는 이 불쌍한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네요.
제가 구할 수만 있다면 벳에 데리고 갈 수 있을텐데 강아지가 겁을 많이 먹은 상태라 사람을 피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학교 갔다 와보니 강아지가 없어져서 엄마한테 물었더니 개가 아파 박스에 넣어서 어디에 버리고 왔다고 그려셔서 울며불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 강아지를 찾아서 왔던 적이 있어요.
병원 가서 처방 받고 강아지는 오래 저희랑 같이 살았거든요.

저 병 든 강아지 어떡하죠.
분명히 이 주위를 떠돌아다닐텐데 눈물 나요.
병든 강아지 버히는 사람들, 너무 무책임해요.
IP : 75.130.xxx.2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5.4 6:13 AM (68.49.xxx.129)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눈에 띄면 쉘터로 데려가줄 거에요..

  • 2. sadpianist
    '13.5.4 6:20 AM (75.130.xxx.235)

    옆집 아저씨가 강아지를 극도로 싫어해서 이미 애니멀 컨트롤에 연락을 했다네요.
    거기에 잡히면 다 안락사시킨다네요. 아저씨 말로는.
    안 잡히길 바랄 뿐이예요.
    제가 밖에 간식 놔둘려고 했더니 펄펄 뛰네요.
    저 아저씨.
    총이라도 있음 그 강아지 잡아 죽일 기세네요.

  • 3. 푸들푸들해
    '13.5.4 6:24 AM (68.49.xxx.129)

    헐 외국인거 같은데..좀 안믿겨지네요. 보통 쉘터나 레스큐 단체들도 엄청 많고 다들 개에 대해서 좋아하진 않더라도 후하지 않나요? 안됐네요..

  • 4. sadpianist
    '13.5.4 8:27 AM (75.130.xxx.235)

    방금 no kill shelter 연락되어서 데리고 갔어요.
    래비가 있을 수도 또 혹시 전염병이 있을 지도 몰라 우선 데리고 갔어요.
    다행이네요.
    여기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더 어두워지기 전에 잡아서 다행이예요.

  • 5. 아프로디테9
    '13.5.4 9:07 AM (180.64.xxx.211)

    동물이나 사람이나 타고난 운명대로 살다 생을 마감합니다.
    어쩌겠어요. 하늘의 순리라네요.
    맘아프니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 6. zz
    '13.5.4 10:05 AM (220.87.xxx.9)

    짜증나요. 영어 단어 마구 섞어쓰면...
    저 무식해서
    파킹 랏,컬데,벳숼터,애니멀 컨트롤,레스큐,도네이션,래비...모르겠네요.
    동네 아줌마가 매일 애들 라이딩 하러 다니느라 피곤하다는 말도 듣기 싫은데...

  • 7. sadpianist
    '13.5.4 11:06 AM (75.130.xxx.235)

    네 여기 안락사 있어요.
    윗위님 죄송해요.
    미국에 온지 올해로 20년째 되거든요. 한국말 읽고 쓰는 곳이 이 곳밖에 없어요.
    다음부턴 한국말 쓰도록 할께요.

  • 8. 위에 넘 까칠하세요.
    '13.5.4 12:15 PM (112.218.xxx.60)

    댓글에 굳이 안좋은 이야기를 다느니, 그냥 건너뛰시면 안될까요? ^^;
    원글님께서 일부러 잘난척 하시려고 영어 쓰시는게 아니니까, 좀 둥글게 둥글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원글님, 부디 맘 상하지 마시길 바래요.
    저도 미국에서 얼마 지내지 않고 왔는데도, 간혹 한국말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 할때, 시간 끄는 경우 종종 있어서 원글님 이해해요.

    강아지 쉘터에 연락하셔서 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일 하셔서 복 받으실거예요. ^^

  • 9. ,,
    '13.5.4 6:26 PM (112.152.xxx.75)

    와국에서 6개월만지내도. 한국말안쓰는 생활환경때문에 한국어단어가 바로바로 안떠오르던데,, 윗님댓글처럼 보기 거북하시면 안좋은말보다는 그냥 건너뛰시는게 서로서로 좋을거 같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 10. 라이딩
    '14.9.16 2:46 AM (110.13.xxx.33)

    일단 강아지 구조되서 너무 다행이구요.

    엄마들 그 라이딩이라는 말이나 좀 쓰지 말지.
    승마를 하는것도 아니고 보드를 타는 것도 아니고 바이크를 타는 것도 아니고 ㅡㅡ 말도 안되는 영어를 왜 꼭 영어로 해야하는 건지. 그러면서 영어가 익숙한 사람들 입에서 어쩌다/간간히 튀어나오는 영어는 뒷담하고 언짢은 눈치 주거나 눈흘깁니다. 이거 정말... 솔직히 (네 네 사심 충만 당해본 입장 실토함ㅡㅡ) 화납니다.
    그냥 저렇게 틀린표현 할거 우리나라말로 해 주세요 제발.
    아 진짜 영어에 미안하다 ㅠ

    And...컬'드'섹 pls??
    근데 왜 deadend 아니고 궂이 cul-de-sac인지 지역이 좀 궁금해지네요(순수 개취 호기심). 캐나다나 영국인가보다 별생각없이 읽다가 뒷쪽에 미국이라셔서 의외였거든요. 서배나나 그쯤 되면 컬드색이라는 말을 쓰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072 김치 양념 간 2 파란하늘보기.. 2013/05/27 817
256071 수박껍질 팩 해보세요! 1 써니 2013/05/27 2,500
256070 가난을 벗어나려고 4 2013/05/27 2,556
256069 물리... 전공선택 2013/05/27 509
256068 초보스티커와 함께 블랙박스있음. 이라는 스티커 초보운전 2013/05/27 624
256067 손쉬운 마늘종 요리를~ 마늘쫑 2013/05/27 794
256066 표피낭종이 너무 많아요 3 피부과 2013/05/27 7,610
256065 남대문시장 10대20대 남자애들 옷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7 처음 2013/05/27 4,421
256064 너무 좋아서 ^^ 자랑 좀 해도 되나요 ? 20 여름휴가 2013/05/27 10,614
256063 얼굴보기가 참 민망해요 1 외도를 아는.. 2013/05/27 1,093
256062 영화 신세계, 오늘 봤어요. 5 ... 2013/05/27 1,543
256061 치아문의...부탁드려요 며느리 2013/05/27 690
256060 2리터 음식물 쓰레기 봉투 1 ... 2013/05/27 2,012
256059 중국산 먹여놓고 “유기농이니 식대 더 내라” 6 샬랄라 2013/05/27 1,373
256058 카누 커피 다크랑 마일드중??? 8 선물 2013/05/27 2,015
256057 데이트나 나들이 가고 싶을 때~!!! lovely.. 2013/05/27 494
256056 엘리트층이 소시오패스가 많은 이유 8 엘리트 2013/05/27 4,058
256055 인강용 pmp 2 써비 2013/05/27 913
256054 가계부좀 봐주세요. 매달 조이네요... 뭐가 문제인지... 5 에고 2013/05/27 1,411
256053 가해자 엄마후기 ... 에휴.... 31 휘유 2013/05/27 16,547
256052 국민티비라디오!!! 6 혹시 아직도.. 2013/05/27 911
256051 "지프' 차가 넘 멋져요. 2 아내의 자격.. 2013/05/27 1,381
256050 여중생 하복 상의안에 입는 티셔츠요 7 중1엄마 2013/05/27 1,497
256049 고추모종 3 텃밭농사꾼 2013/05/27 1,068
256048 진정한 사과란. 사과 2013/05/27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