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자신이 없습니다.

... 조회수 : 2,596
작성일 : 2013-05-03 20:33:50

 

 결혼 한지 2년 채 안되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은 없는데 아기가 생겼어요.

 아기는 좋지만 성격 안 맞음에 대해서 영 마음이 놓이지가 않아요

 

 저도 인격적으로 미 성숙하고 그런데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보듬다가 참다가 혼자 노력하고 다시 참다가

 결국 선을 넘어버리면 혼자 폭력적인 행동을 점점 하고 있습니다.

 

 내 손을 긁어버린다든지, 온몸을 스스로 떄린다던지.

  상대방은 절대 멈추지 않아요 계속해서 자기 할말을 하지요

  저도 절대 지지않고 할말을 다 합니다.

 

 문득 한달동안 마음속에 맴돌았던 생각이 확실해졌어요

 나는 평생을 이러고 살기 싫은데, 자신이 없는데,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데

  나도 똑같이 상대방에게 막말과 비난은 잘하면서

  똑같은 행동을 당하면 제어할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오늘은 문자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아기에 대해 막말까지 서슴치 않고 끌어내리는 것을 보고

   용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P : 221.165.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5.3 8:38 PM (180.64.xxx.211)

    너무 괴로워서 자해하시는가 보네요.
    얼른 결단내리셔요. 애는 지우시는게 낫겠어요.

    괴로움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 2. ㅇㅇ
    '13.5.3 8:39 PM (203.152.xxx.172)

    어젯밤에 잠이 안와서 보게된 티비프로그램에서
    갈등이 있는 부부에 대해 나왔어요.
    상대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부부였죠.
    평행선을 걷던 부부가 극적으로 변화하게 된 계기는...
    내가 상대가 되어서 내가 상대안으로 들어가서
    상대의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고 생각해보라 하니
    그렇게 막다른 골목으로 달리던 부부가 울더군요..
    누가 원글님을 괴롭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 생각엔 남편분인것 같은데..
    단 한번만이라도 진심으로 상대의 몸안으로 들어가
    상대의 그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기 바래요..

  • 3.
    '13.5.3 8:47 PM (117.111.xxx.45) - 삭제된댓글

    상담심리 수업 듣거나 상담 받으세요.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 이촌역에 두란노 바이블 칼리지 추천합니다.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ㅠㅠ

  • 4. 이런 댓글 처음인데
    '13.5.3 8:48 PM (180.65.xxx.29)

    원글님네는 아이 낳을때는 아닌것 같습니다 3사람이 불행하느니 둘이 불행한게 낫습니다

  • 5. ...
    '13.5.3 8:59 PM (59.15.xxx.61)

    아기까지 생겼는데...

    원글님
    복지관 같은데 알아보셔서
    MBTi 성격유형검사 해보세요.
    혹은 애니어그램 같은 것을 공부하시거나
    수련회 참가해 보세요.
    가톨릭에서 하는 ME(메리지 엔카운터)프로그램도 알아보세요.
    여기는 참가인원이 많아서 한참 대기해야 하는데
    정 급한 위기에 있는 부부는 기회를 준다는 소리도 있어요.

    저도 연애할 때는 좋아서...나랑 다름이 매력있어서 결혼했는데
    그 다름이 나를 정말 힘들게 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남편과 함께 MBTi 검사를 했는데
    남편 성격 알고나니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고나니 남편입장에서의 내가 보이기도 했어요.

    그냥 잘 맞아서 편히 살면 좋겠지만
    노력에 노력을 많이 해야 잘 살 수 있는 부부도 있어요.
    원글님과 저는 노력해야 살 수 있는 부부인가봐요.

    다행히 제 남편은 이런 프로그램 참가를 적극적으로 해주어서
    그나마 쉽게 위기를 넘겼는데요.
    정말 고집스럽고 못된 남편은 내가 왜 이런걸 해야되냐고 화낸다네요.
    원글님 남편과 이런 저런 노력을 해보시기 바래요.
    이런 방법을 목라서 많은 부부가 헤어질 수도 있는거 같아요.
    이리저리 해보고도 안되면
    그 때는 별 수 없이 헤어져야지요.
    힘내세요~~

  • 6. 한마디
    '13.5.3 9:17 PM (118.222.xxx.82)

    30년가까이 따로 살던 남남이 잠깐의 좋은 감정을 매개로 함께 산다고 현실이란 바다위에서 항상 행복하고 편하기만 기대하고 시작하신건 아니겠죠? 그정도 각오도없이 시작했다면 말이 안되죠. 40년 살아도 속모르는 부부가 넘쳐요.내식대로 바꿔지지도 않아요.하나씩 이해하고 상대를 받아줘야 파고를 넘고넘어 비로소 정착할수있습니다.10년 지나니 파고 하나는 넘은것같지만 지금도 때론 ...그래도 행복함이 더 많으므로 사는거구요.
    그 전까지 맘속으로 이혼 수없이 했어요.요즘 사람들 너무 참고 버티고 기다리는거 못해요.
    인정하세요.서로를...

  • 7. ..,,,
    '13.5.3 10:51 PM (65.188.xxx.29)

    엄마가 그러면 안되죠. 엄마가 많이 상해있네요. 남편에게 안질려고 한다지만 지금 너무 상해있어요. 이걸 어쪄죠. 안타까와요. 남편은 겉모습만 보고 더 누를려고 하겠죠.

    이 악순환은 엄마로서 모성으로 이기는 길 밖에 없어요. 고리따분한 말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경험되고 실제로 힘을 발휘하는 방법이라고 믿어요. 아기에 대한 애정으로 엄마가 치유되세요. 남편은 지금으로선 아내를 도와줄 수가 없어보이네요. 남편과 싸울수록 악순환이 심해질테니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고 엄마와 아기를 위해서 질끈감고 일단 갈등을 줄여나가세요. 스스로 치유되는것 급할때일수록 더 중요합니다.

    누구 도와줄사람 없나요 주위의 도움도 구하시고 스스로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기억해 내며 불구덩이에서 나오세요. 조금만 애쓰면 또 나갈갈이 보일거예요. 이혼도 방법이지만 그것을 감당하펴고 해도 엄마가 상한맘을 먼저 보살펴야 해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여자에게 아이는 결혼과 별개로 인생을 살아가기 하는 힘이됩니다. 평탄할 때보다 위기상황에서는 더 인간 본능에 내재된 힘을느낄 수 있어요.

    할수있는 모든걸다해서 사랑스런 아기를 품은 스스로를 소중히 할 수 없는 상한 상태에서 빠져나오세요. 진짜 엄마로 되어가는거예요. 많은 엄마들이 정도차이는 있을지언정 그런 어려움을 겪으며 엄마가 되어가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555 82에 오시는 분들중에 여기 수준이 낮다고 하시는 분들은 17 이상하네요 2013/06/14 1,856
262554 저희 언니가 효녀네요... 3 ...인생이.. 2013/06/14 1,824
262553 기프티콘 받은것 다른사람한테 주면 선물한사람이 아나요? 3 2013/06/14 1,834
262552 과제용도로 쓰려고 4개월전에 삼성노트북 3 50대 학생.. 2013/06/14 935
262551 종교를 증오하는 사람들 진짜 웃긴게 뭐냐면요 13 가증스러움 2013/06/14 1,887
262550 정덕희씨 뭐하는 사람인가요? 9 ㅈㅈ 2013/06/14 4,354
262549 하체비만 탈출 글에서요, 다리를 턴다는 게 어떤 동작인가요? 2 알찬종아리 2013/06/14 1,896
262548 고양이 미용을 다들 어떻게 시키시나요? 3 .... 2013/06/14 647
262547 여기만 들어오면 사이트 2013/06/14 501
262546 드라마 추천 부탁드립니다 5 -_- 2013/06/14 698
262545 칼슘보통 어떤 음식으로 섭취시키나요? 5영양소 2013/06/14 597
262544 무한포텐콘서트 당첨! 초등아들이 가고 싶다고 방방인데 어떤가요?.. 얼래 2013/06/14 485
262543 결혼후에 누군가를 맘속에 품어본적 28 한마디 2013/06/14 4,220
262542 독일 드레스덴 쉴로스 광장 관련 질문드려요. 3 samdar.. 2013/06/14 560
262541 노태우 前대통령 미납 추징금 완납의사 밝혀 7 호박덩쿨 2013/06/14 1,724
262540 빈혈이 무섭다는 아래 글 읽으니 궁금한 점이 있어요. 2 궁금이 2013/06/14 1,606
262539 여자라서 편하게 살아도 된다는 생각 싫어요. 85 하하하 2013/06/14 4,557
262538 해외여행 좋아하는 분들만!! 누구나 참여가능 1 라탐 2013/06/14 726
262537 남자랑 여자랑 친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33 남여사이 2013/06/14 12,920
262536 살좀 찌라는말을 듣는 여자... 3 ㅇㅇ 2013/06/14 1,143
262535 부산에 탈주범 이대우가 있다니. 나 부산사는데 ㅠㅠ 3 헐헐 2013/06/14 845
262534 빨래솥을 살까요 아님 들통이 나을까요. 써보신분들 조언좀 해주세.. 12 ... 2013/06/14 2,958
262533 이틀전 만든 총각김치가 좀 짜게 담궈졌는데 더 사서 넣어도 될까.. 3 총각김치 2013/06/14 843
262532 전 51프로랑 48프로랑 딱 나라 나눴으면 좋겠어요. 47 진심으로요... 2013/06/14 2,251
262531 나는 바보인가.. ... 2013/06/14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