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중딩 사는게 괴롭네요

어찌해요 조회수 : 4,474
작성일 : 2013-05-03 16:59:09

중 3 아이가 낼모레 시험인데,  강박증이 있는지, 손씻으러 다녀요

씻어도 너무 씻고,  하루 온종일  물소리가 나는듯,  밥먹으라고 하면,  자기 수저등 다시 씻으러 가고

 

인문계 못가는 아이는 공부를 포기한 경우가 많은데

저희 아인 그것도 아닌,  전문고라고 하죠.  절대로 가기 싫다고 하고는

담배피우고 그러는 아이 축도 아니고,  그냥  순진한데, 공부를 못합니다.

공부방법도 모르는듯  하루종일 있어도 책 페이지도 1장이구요.

가르쳐볼래도  아인 이제 사춘기인듯  옆에 오지 말라고 하고요.   과외도 싫다 ,,  그러내요

 

큰아이때문에 괴로우니, 사는게 다 괴로워요.

이렇게 성적이 바닥인데,   인문계가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역일듯싶기도하고

엄마인 제가 내려놔야 하는지요???

 

어찌해야 하는지요. 선배맘님들... 다들 여긴 공부잘하는 아이들만 있으시니요.

 

근데, 또  작은아인  전교에서 앞등수,  큰아인 전교에서  뒷등수   어쩌면 같아질려고 해요.

 

제가 두아이 어찌 길러야 하는지  참  괴롭네요.

아빠는  옆에 있지말고  내 일찾아 가라는데  고민이네요

IP : 121.148.xxx.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3 5:02 PM (125.177.xxx.154)

    그래도 둘이 평균내면 중간이네요. 저는 하난데 뒷등수라 평균도 못내고ㅠㅠ

  • 2. 동병상련
    '13.5.3 5:07 PM (14.52.xxx.7)

    저도 그래요
    공부는 하위 20%이면서 스트레스 받는지 온 몸이 가렵다고 난리 시험 끝나면 증상이 사라져요 ㅜ..ㅜ
    동생한테 네 누나 좀 부탁한다 했어요 엄마 아빠 없으면 네가 좀 돌봐 주라고 ㅠ..ㅠ

  • 3. ..
    '13.5.3 5:08 PM (1.241.xxx.43)

    손씻는 중3딸래미 여기도 있습니다..
    가만보니 울딸이나 원글님 아들이나 공부방법을 몰라 헤매는거 같아요..
    전 손붙들고 서점가서 공부기술한 책들중 하나골라 읽혀보려구요..
    저희딸도 공부무지 잘하고 싶어하는데 뒤에서 셉니다..ㅠㅠ
    의지는 있는거 같아서 읽어보자 했어요..
    원글님 포기하지 마세요..
    아직 중3이에요..인생 어찌 바뀔지 아무도 몰라요..
    오늘 시험 끝난 딸..울다가 친구들이랑 놀러나갔네요.ㅠㅠ

  • 4. ...
    '13.5.3 5:09 PM (1.241.xxx.27)

    전 공부하자. 이러고 데리고 앉아서 합니다.
    매일매일 수학교과서부터요.

  • 5. ........
    '13.5.3 5:14 PM (121.148.xxx.1)

    윗님 저희도 딸이네요.
    저희도 작은 아이에게 누나 잘 부탁한다예요

    인생사 어찌 흘러갈지 모르지만,
    아뭏튼 지금 답답하니까요

    옆에서 정말 같이 풀어줘야 할까요??? 근데 속만 타서요. 마음은 급하고,

    손만 씻어대는 아이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아고,,,

  • 6. ............
    '13.5.3 5:15 PM (58.237.xxx.199)

    나와 있는 문제집중 쉬운것만 끝까지 풀게 해보세요.
    정말 쉬운걸로..
    자신감 회복할겁니다.

  • 7. ...
    '13.5.3 5:18 PM (119.69.xxx.163)

    그런데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손 계속 씻고 숟가락 닦는 것 정신과 증상 중 하나로 알고 있어요. 치료가능해요. 무심히 지나치지 마세요....가족 중에 있어서 알아요...사춘기 때부터 증상 있었는데 방치해서 악화됐어요...

  • 8. ...
    '13.5.3 5:21 PM (118.218.xxx.236)

    손 씻고 숟가락 닦는 거 정신과 증상 중 대표적인 거예요.
    병원 가셔야 합니다.
    페이지 1장도 안 넘어가고 학습이 부진한 것도 정신과적 증상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괜히 애 잡지 말고 정신과 가서 상담하세요.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라고 하니
    어려워말고 어서 가세요.
    애들 학습 부진이 병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빨리 병원가세요

  • 9. ..
    '13.5.3 5:23 PM (118.8.xxx.77)

    중3이면 부모가 옆에 끼고 공부시킬 나이는 지났죠. 공부를 하건 안하건 아이 몫입니다.
    저도 어릴 적에는 남들처럼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서 대학 나오고 취직하는 일반적인 수순을 밟지 않으면
    인생 망쳐지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 보니까 인생이란 딱히 정답이라는 게 없고 그 길 또한 수천 갈래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아이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아이와 마음 터놓고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대화를 해 보세요. 전문고가 싫으면 그냥 검정고시 준비해도 되구요. 그것도 싫으면 일찍 기술을 배워도 좋구요.
    공부를 좋아하고 재능있는 아이는 공부를 시키면 되고 공부에 관심없어하는 아이는 또 다른 거 시키면 됩니다. 아이가 지금 자꾸 손을 씻고 강박증을 보이는 것도 부모의 기대치가 버거워서 일 수 있어요.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해 주세요.

  • 10.
    '13.5.3 5:29 PM (125.187.xxx.207)

    원글니모 강박증 증상이 있는지 라고 쓰셨네요
    공부보다 우선 마음의 짐을 덜어주세요
    병원 데려가시고 치료부터 서두르세요
    그냥 두면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 11. ...
    '13.5.3 5:34 PM (121.148.xxx.1)

    병원 데려 갔어요
    그래서 강박증약을 주시더라구요.
    근데 똑같아요
    학교 다니고 있어서 시간이 안나서, 방학때 병원을 바꿔서 가보려구요.

    아이에게 제가 더 무엇을 해줘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돈을 열심히 벌어서, 큰아이에게 다주고 싶어요.

  • 12. ㅇㅇㅇ
    '13.5.3 5:50 PM (125.186.xxx.63)

    강박증이 낫기가 정말 힘들어요.
    약물로도 잘 효과보기가 힘들어요
    강박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큰데, 스트레스가 생길때 심해져요.
    손을 그렇게 씻는데 지금 공부가 문제가 아니예요.
    강박증은 불안증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거예요.
    아이가 참 고통스러울거예요.
    엄마가 아이가 이런데 공부를 생각하시면 아이는 더 큰일인데요.
    당장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 평생이 달린 문제예요.
    나중에 사회생활, 결혼생활... 나머지 인생.
    공부보다는 아이의 맘을 풀어주고 긴장을 없애주고
    보듬어주세요

  • 13. ....
    '13.5.3 6:19 PM (1.251.xxx.45)

    아이가 공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나봐요.
    공부를 내려놓으세요.
    모든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잖아요.

    일단 공부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안정을 찾은 후
    다른 길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 친구 딸도 중2인데, 거의 꼴등이랍니다.
    근데 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제빵학원 다녀요.
    학교 끝나면 친구들 영/수 학원 갈 때 제빵학원으로..
    공부는 손 놨구요.
    행복해 하면서 열심히 다닌대요.(부모 모두 명문대 출신 전문직입니다.)

    본인이 공부 못해도 아무렇지 않아하면 괜찮은데,
    시험때 강박증까지 생길 정도라니 너무 안타깝네요..

  • 14. ㅇㅇ
    '13.5.3 6:26 PM (203.152.xxx.172)

    저도고2 아이 엄마로서 얼마나 공부가 중요한지는 잘 알고 있고..
    원글님의 불안한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요...
    지금 아드님은 공부가 문제가 아니고 건강이 더 큰 문제에요..
    공부는 막말로 못해도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지만
    건강은 다르지요..
    뭐가 선순위인지 잘 생각하시고 공부못해도 상관없다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라는 식으로 아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세요.
    실제로 공부 잘해서 스카이 나왔어도 고졸보다 더 못한 삶을 사는 사람도 많아요..

  • 15.
    '13.5.3 6:42 PM (112.153.xxx.16)

    왜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해야 하나요?
    1등이 있으면 꼴등도 있는거에요. 내 아이가 뒷등수라는게 화가나는 일이기는하지만 공부 잘하는 애보다 못하는애가 훨씬 많아요. 공부가 체질이 아닌 아이도 분명 있는거에요.
    절대 하기싫고 해도 안되는일을 반드시 하라고 누가 나한테 그런다면 얼마나 싫겠나요.
    이제부터라도 공부하란 부담주지마세요.
    학교는 그저 친구들하고 놀러 가는데쯤으로 해두세요.
    반에서 30등40등 하는애들이라고 쓰레기인간이 아니에요.
    반듯하게만 크면 훌륭하게 살거에요.
    꼭 대기업들어가고 전문직가져야 잘 사는건가요?

    부디 안되는일을 자꾸 강요하지 마세요.

  • 16. ㅇㅇㅇ
    '13.5.3 6:47 PM (125.186.xxx.63)

    아이는 지금 학교생활하는것만으로도 굉장히 힘듭니다.
    지금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어요.(강박증은 나속에 또다른 내가 있는겁니다:그 또다른 내가 싸우는겁니다;)
    더구나 동생과 비교되니 강박증은 더 심해지구요.
    아이오면 아이 손잡고 학교생활해줘서 고맙고,
    이렇게 내앞에 있어줘서 고맙다...해주세요.
    공부를 내려놓으시고, 아이손을 잡아주세요.
    절대 동생공부잘하는거 아이앞에서 티내지마시고요.
    아이의 마음의 병이 얼마나 무서운데
    엄마가 공부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17. 한전
    '13.5.3 8:36 PM (210.94.xxx.176)

    예전에 글한번쓴적있는데..

    형이나 오빠가되서 동생보다 공부 못하는 스트레스는 작살납니다 진짜..


    큰 아이랑 동생 공부로 절때 차별하지마시고... 종합반같은데 보내세요... 제 동생은 수능으로 의대 한방에 들어갔고.. 전 반에서 3,4등했데도 동국대갔는데 ... 평생 동생에 대한 열등감으로 쩔어삽니다..........

    제가보기에 학벌 별거 없다그래도... 남들 다가는 4년제중에 그래도 이름 들어본 대학은 나와야 열등감이 안생겨요... 큰애 공부에 돈좀투자하세요.. 그뭐냐 괜찮은 학원 종합반에 넣서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게하시

    는게 좋을겁니다. 공부 못한다고 손놓으면.. 평생 아이나 부모에게 한이될거에요 왜냐하면 공부는 20대 중반 넘어가면 할기회조차 없거든요.. 그땐 취직하고 돈벌어야죠

  • 18. 같은처지
    '13.5.3 10:04 PM (1.237.xxx.181)

    저희 중3 딸ᆢ
    시험기간만 되면 숨쉬는걸 힘들어해요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고 ᆢ
    이번 시험도 넘 열심히 햇는데
    결과가ㅠ 하는만큼 안나와요
    너무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저러니
    불쌍하고 우울해요 ᆢ
    걍 지가 하고싶은거 하게 하려구요ᆢ
    마음 비웠습니다

  • 19. 상담공부하고있어
    '13.5.3 10:24 PM (116.39.xxx.34)

    지금 상담공부하고 있는데 불안과 강박이 심한 아이들 얘기라서 배운것 하나 알려드릴께요. EFT검색해서 영 상에서 알려주는대로 따라해보세요. 제가 간단히 설명하면 먼저 아이의 심리를 생각하게 합니다ㅡ불안하다 무섭다등 다음은 이 말을 하면서 머리정수리를 두드립니다. 내가 불안해도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백회혈 미간 눈밑 귀옆 쇄골 옆구리를 이 말을 하면서 살살 두드려줍니다. 효과있는 상담기법인데 영상을 한번 보시고 아이랑 같이 정수리라도 두드려 보세요. 스마트폰이라 링크를 걸이드리지 못하겠네요. 상담도 받고 병원도 가서 좋아졌으면 합니다.

  • 20. ..
    '22.12.8 4:29 PM (116.35.xxx.111)

    강박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590 미안하긴하다만 그래도 의리로.... 2 쏘리녀 2013/05/03 702
247589 전 제시카알바가 너무너무 좋아요 4 다크엔젤 2013/05/03 1,001
247588 35 지나면 자기나이 그내로 다 보여요 45 2013/05/03 12,929
247587 음식이 짜게 됐을때... 1 궁금이 2013/05/03 985
247586 남편 때문에 쌓인 울화가 아들에게 5 너굴도사 2013/05/03 1,103
247585 미샤 마스카라 원래이러나요? 19 ㄴㄴ 2013/05/03 5,207
247584 카페에서 강퇴됐는데요...ㅠㅠ 19 프라푸치노 2013/05/03 3,683
247583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보다가... 플레이모빌 2013/05/03 563
247582 인절미 콩가루만 구입가능한곳 있을까요? 6 인절미 2013/05/03 1,765
247581 남동생이나 오빠있는 82분들... 13 .. 2013/05/03 2,435
247580 30대 후반에 아기 낳으신분 많으신가요 ? 16 ... 2013/05/03 3,336
247579 차를 몰고 구불거리는 길을 가다가 보도블럭에 부딪혔는데요 3 구불 2013/05/03 1,031
247578 차에 기름 떨어지면 램프에 불이들어오잖아요 11 휘발유 2013/05/03 3,907
247577 가전제품 구매자 좌담회가 있습니다~ 1 홈런볼초코 2013/05/03 1,035
247576 82에 올라오는 글이랑 보면 형제 자매 남매 갈등 그냥 너무 안.. 1 ^^;; 2013/05/03 1,229
247575 영화 콰르텟 3 막슬퍼 2013/05/03 669
247574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6 눈물 2013/05/03 1,750
247573 40살과 50살 차이 많이 나보이나요? 16 궁금 2013/05/03 5,157
247572 김희정 의원, 국회 본회의장서 '취업청탁' 문자? 4 세우실 2013/05/03 1,319
247571 교회다니시는분들 알려주세요. -시엄니 권사임직(?)관련- 9 -.,- 2013/05/03 9,285
247570 으아악~ 배고파 죽겠어요. 1 .. 2013/05/03 689
247569 사람들과의 대화중에 지루함을 느껴요 8 다니 2013/05/03 2,139
247568 철수세미로 스텐팬 밀면 안되나요? 12 ... 2013/05/03 16,853
247567 헐리우드 아역배우의 현재 3 등촌동살쾡이.. 2013/05/03 2,138
247566 오미희효소 효소 2013/05/03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