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도 선물주지 않나요??

강아지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3-05-03 13:52:54

제가 개를 두마리 키우는데 한마리가 몇번 그랬어요

둘째개가 마트에서 거의 다클때까지 안팔려서 제가 저렴하게; 데려왔거든요

그개가 아주 눈치가 빠삭하고

좋게 말해 머리가 좋고 나쁘게말하자면 겁이 많고 눈치를 잘보는데요

저한테 몇번 뭘 줬어요

개가 똥오줌을 아무데나 싸거나하면 첨엔 소리지르고 혼냈거든요

그런데 개가 너무 공포에떠니 큰소리도 못내고 혼자 기분이안좋아있었어요

그러면서 화장실에서 볼일을보는데(거의 혼자라 그냥 문열고보거든요;)

개가 자기가 먹던뼈를 물고와서 앞에내려놓고 얼굴을 물끄러미 보다가 가더라구요.

 

그후로도 뼈조각 몇번이랑

제가 씻느라 벗어놓은 원피스에서 단추를 떼서 와서 주고;;;

싸구려 장신구에서 떨어진 가짜보석도 어디다 숨겨뒀다가 주고가더라구요,

 

다 개가 아무데나 싸서 제가 기분이 안좋은상태로 볼일을 볼때..

귀엽지않나요?ㅋㅋㅋㅋㅋㅋ

 

IP : 183.101.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강아지는
    '13.5.3 1:55 PM (121.162.xxx.47)

    와서 막 반가워하면서 장난감 물고와서 주고 가요..

  • 2. 히피영기
    '13.5.3 1:55 PM (112.187.xxx.68)

    ㅎㅎ 너무 귀엽네요.
    귀여운 강아지랑 행복하세요~

  • 3. 귀여워
    '13.5.3 1:57 PM (1.252.xxx.141)

    울 말티강쥐도 제가 속상한일있어서
    울고있었는데 한참 저를 쳐다보더니 지가 제일 아끼는 인형물어다가 제앞에 놓아주더라구여ㅋㅋ 이거갖고 놀고 울지말란뜻지ㅡ.,ㅡ

  • 4. ...
    '13.5.3 1:58 PM (112.186.xxx.45)

    한참 씹어 흐늘흐늘해진 개껌... 씹어대서 축축해진 봉제완구... 이런 것들 갖다 줘요^^
    만지기에 좋진 않은 것들인데 그래도 받아 줘요 제 나름의 성의라 생각합니다^^

  • 5. ...
    '13.5.3 2:08 PM (115.138.xxx.37)

    어릴 때 마당있는 단독에서 살았는데 어디선가 돈을 물어와서 주고 갔어요.
    그걸로 아이스크림 사먹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 6.
    '13.5.3 2:16 PM (183.101.xxx.9)

    대박이네요.돈물어다준얘기는 처음들어요.얼마나 좋으셨을까 ㅋㅋㅋㅋㅋ
    위엣분들처럼 우리개도 이젠 눈치를 덜봐서 그냥 먹던 너덜너덜하고 축축해진 돼쥐귀같은거 입에 들이대고 하더라구요.애교피울때요

  • 7. 용가리
    '13.5.3 3:13 PM (203.226.xxx.166)

    무조건 이뻐요....
    더욱 많이 사랑해 주세요 ....

  • 8. 훠리
    '13.5.3 3:17 PM (116.120.xxx.4)

    어머 어뜩해....너무 귀어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9.
    '13.5.3 5:21 PM (117.111.xxx.132)

    부럽네요..우리 강아지들은...병두껑이랑..냄새나는 양말이랑 공을. 제가 만질까봐 맨날 들고 도망 다닙니다.. 심지어 신고 벗어놓은 양말 빼앗길까봐...그거 입에물고 밤새요

  • 1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5.3 6:48 PM (183.101.xxx.9)

    우리개들도 제가 뭘 뺏으려는 눈치를 보이면 도망간답니다
    선물을 받아본지가 오래되서 더 감동스러운가봐요
    제가 보석은 없지만 뭔가 빤짝거리고 화려한거 좋아하는거 지딴에 알고준거같아서 너무 감동했고
    또 뼈조각도 자기한테는 제일 좋은거고 있는거라곤 그것뿐
    용돈한번준적없고 천원도 없으니 제일좋은걸 준거같아서 너무 고마워요
    가만생각해보니 어려서 마당에서 키우던 개도 지를 잡아서 항상 현관앞에뒀었어요.
    개키우는 사람은 알텐데.그냥둔거랑 준거랑 좀 다르잖아요?
    마당에서 산처지니 간식이랄것도 없고 장난감도 없고 단추도 없고 줄게 그거였나.........
    이제와서 뉘우치네요

  • 11. 교환개념
    '13.5.4 11:57 AM (39.7.xxx.1)

    제 개도 제가 맛난거 들고 있으면 자기가 먹던 개껌을 가지고 와서 내앞에 내려놓을 때가 있던데 개가 교환의 개념이 있다니 아주 놀랍더라구요

  • 12. 드디어
    '15.9.18 6:57 AM (110.14.xxx.40)

    찾았다 이글.
    선물 주는 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534 아이허브 영양제 문의해요^^ 2 아이허브 2013/05/03 696
247533 아몬드나 땅콩 같은 것 많이 먹으면 살찌나요? 6 견과류 2013/05/03 8,819
247532 바르는 새치머리용 염색약좀 추천해주세요 염색약 2013/05/03 1,163
247531 과자 사먹는데 써버린 위조지폐? 제작 인증사진 ‘논란’ 세우실 2013/05/03 583
247530 [추모4주기 기념 온라인장터바자회 개최안내입니다] 11 믿음 2013/05/03 1,294
247529 어릴때 떡볶이 얼마에 드셨어요?ㅋ 32 갑자기 2013/05/03 2,352
247528 인견이불 1 인견 2013/05/03 1,041
247527 교문 들어가고 나오면 문자로 띵똥 울리는 보험 다른학교도 하나.. 4 학교 2013/05/03 756
247526 일반 안과 질환 잘보는 안과 추천해주세요 ^^* 2 문의 2013/05/03 1,107
247525 아기엄마들이 욕먹는 이유 4 새옹 2013/05/03 1,029
247524 아연(zinc)이 들어간 보습제 찾아요! 4 행복한새댁 2013/05/03 1,561
247523 고삼담임께 문자하면 실롄가요? 4 고딩맘 2013/05/03 1,376
247522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식당 추천해 주세요~~~ 붕어빵빵 2013/05/03 860
247521 도경완은 진짜 축복받은 남자네요.. 12 ㄱㄱㄱㄱㄱ 2013/05/03 14,974
247520 초6학년이 탈 스케이트 보드 추천해주세요 각종 데이 2013/05/03 1,372
247519 연예인의 막장 가족 심하네요 89 가라사대 2013/05/03 39,951
247518 홈*에서 주문했는데... 이런 황당한.. 2013/05/03 555
247517 침대 좀 봐주세요~(이층침대 분리) 3 tj 2013/05/03 2,493
247516 반품해야할까요? 7 어른으로살기.. 2013/05/03 1,002
247515 훈제닭가슴살 살과의전쟁 2013/05/03 650
247514 종합 병원 간호사들 격무로 임신하기도 정말 힘드네요.(펌) 3 ....... 2013/05/03 1,304
247513 혹시 아이챌린지 구독하시는 분 계신가요? 린츠 2013/05/03 416
247512 저같은 분 계세요? 2 두통 2013/05/03 471
247511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3년판".. 79 원팅 2013/05/03 4,562
247510 부모님 둘다 돌아가신 그 학생 기사요 4 고딩맘 2013/05/03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