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어린이집 보내시고 뭐하세요??

파자마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3-05-03 13:39:08

자영업하다 쏠랑 말아먹고 지금 전업주부로 돌아선지 석달째.....

 

살짝 우울증이 오고 있어요..

하루종일 미드보고 밀린드라마 보고 아기 올시간 되면 그때서야 급하게 청소하기

장도좀 보고 아기 찾아오면 밥해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이게 하루 일과예요...

 

일하다 아무것도 안하니까 의욕도 안나고

생활비 타서 쓰니까 돈도 더 못쓰겠고

 

정말 아무일도 안하면서 가기 싫다는 아이 얼집 억지로 보내고 오면 죄책감도 들고

그렇다고 집에서 아이만 계속 볼 자신은없고

 

새로운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

지금 또 시기가 안맞아서 8월까지는 기다려야하거든요..

 

어떻게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야하는지

이렇게 늘어져 있어도 되는지

시간이 많이 남아도니까 머릿속에서 생각이 동서남북 막뻗쳐되고

날씨가 좋은데 집구석에 박혀있으니 더 멍쳐해지는거 같아요..

 

이런저런 책들을 샀는데 이게 또 몇페이지 읽다보니 잠이 쏟아지고...ㅠㅠ

내자신이 한심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영향들이 아이한테 갈까봐 조심스럽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을까요??

 

하루 어떻게 보내시나요?

 

 

 

IP : 119.193.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3.5.3 1:52 PM (171.161.xxx.54)

    저희 시어머니 보니까 아기 어린이집에 10시반에 데려다 주고 빨래 청소하는데 1시간, 점심드시고 장보는데 1시간 반, 아기 저녁반찬 준비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나름 셔츠도 다리고 신문도 보시고 티비도 보시다가
    3시반에 아기 픽업해서 손발엉덩이 씻기고 간식주고 놀다가 6시에 저녁 먹이고 그러시던데요.
    그 다음에 제가 7시쯤 와서 목욕시켜 재우고 빨래 접고 가끔 가스렌지나 싱크대도 닦고요.

    만약 여기에 어른 식사도 포함되어서 예를 들어 남편밥도 줘야된다 하면 시간이 엄청 모자랄거 같아요.

  • 2. ...
    '13.5.3 3:2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열시에 보내고, 한시간 청소 부지런히 하고
    얼른 집 앞 산에 한 시간 갔다오고, 나머지 한 시간
    동안 장 보거나 저녁 준비 해놔요.
    한 시에 아이 데릴러 가는데 세 시간 눈 깜박할 사이에 가네요^^

  • 3. ^^
    '13.5.3 3:23 PM (121.142.xxx.199)

    맘 굳게 먹고
    아기를 집에서 엄마가 키우시길 바래요.

    원글님 생각만 하지 말고
    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 갈 때
    어떤 기분일지도 생각해보세요.

    아기 키우고 전업으로 사는 것.
    만만치 않아요.
    그만큼 가치있고 보람있어요.

    용기를 내시고 도전해 보세요.

  • 4. 운동
    '13.5.3 3:45 PM (124.195.xxx.229)

    전 유치원보내고 집정리후 헬스하러 가요 ㅋ 다녀와서 음식준비등등 시간금방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442 영어 자막 나오는 한국 드라마 사이트 아시는 분~~ ... 2013/05/06 593
249441 부산 남천동에 사시는분들~ 꽃집여쭤봐요 4 ?? 2013/05/06 1,132
249440 경기도 가평이 춘천 남이섬이랑 가까운 곳인가요? 1 급질 2013/05/06 1,624
249439 전업주부님들 뭐 배우러 다니세요? 5 ... 2013/05/06 2,343
249438 부모님 저혈당 쇼크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3 아즈라엘 2013/05/06 3,040
249437 아시아권에서 괌사이판 제외하고 6세 아이와 갈 수 있는 가장 .. 8 ... 2013/05/06 1,721
249436 내사무실에와서 자기볼일다보는사람 2 두통 2013/05/06 1,194
249435 6월말 제주도 1박2일로 여행가는데 숙소 추천이요 제주도 2013/05/06 661
249434 어버이날 우체국 축전 따로 있나요? 1 ?? 2013/05/06 3,167
249433 경동고등학교 주변 호텔(급합니다.감사합니다) 4 수험생엄마 2013/05/06 877
249432 한살림은 인터넷쇼핑몰 없나요? 2 덥네 2013/05/06 1,566
249431 전자렌지 돌릴때 두껑이나 랩 덮고 해야되나요 ? 아님 7 궁금 2013/05/06 4,778
249430 이것이 진중노신의 ”아Q변전” 3 세우실 2013/05/06 5,173
249429 말린 시래기 불리는 법 4 미리 감사 2013/05/06 3,416
249428 간겅사 ㅠㅠ 2013/05/06 509
249427 낸시랭 "영국왕실 초청 거지여왕 퍼포먼스" 끝.. 14 호박덩쿨 2013/05/06 3,331
249426 30대아줌마 하루 신나게 놀수있는 클럽?^^;; 2 클럽 2013/05/06 2,004
249425 티내야 산다 얼마전 베스트글 사장한테 따진 글 생각 1 2013/05/06 963
249424 죽음후에도 삶은 있는가? 1 암으로 죽을.. 2013/05/06 1,344
249423 4단으로 된 이케아 철제선반(국민선반이라고;;) 사용하시는 분?.. 13 아기엄마 2013/05/06 16,060
249422 참기름 맛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참기름 2013/05/06 1,079
249421 글루텐 없는 쌀빵은 없는거겠죠? 6 .... 2013/05/06 7,474
249420 요가다니시는분들... 주 몇회 하세요? 6 궁금 2013/05/06 4,460
249419 여행박람회 다녀오려구요~~! 공기와물 2013/05/06 495
249418 나이 40 일자리 찾기 너무 힘드네요. 저 왜이리 복이 없나요 6 . 2013/05/06 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