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모 도너츠 24시간인 곳이 있어 ,잠두 안오구 남편과 새벽 2시경에 갔지요.
커피 두잔과 도넛 2개를 주문후, 새벽에 잠 안자구 와서 커피 마시는것도 재밌구,
마침 스맛폰도 새로 장만한지라 사진도 찍어볼겸 이리저리 핸폰으로 각도를 잡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 직원이 당황한 얼굴로 묻더라구요.
저 저저저 저기 뭐 맘에 안드는게 있으신가요?
말도 더듬으면서요.
저두 직원 표정이 넘 당황스러워 놀랐어요.
순간 아~ 사진 찍는걸보고 뭐 맘에 안들어 블로그 같은데 올릴려고 그런줄 알았구나 했어요.
아니라구,새벽에 와본게 첨이라 재밌어서 찍는거라구 했는데 ,좀 씁쓸하네요.
우리가 그냥 무심히 찍는 사진 하나에도 ,이렇게 긴장 하는구나 생각하니
안스럽기도 하구,마음이 좀 짠~ 하더라구요.
정말 친절하구, 커피맛두 좋았는데...
다음엔 칭찬 글이라도 한번 올려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