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 싸운문제...좀 봐주세요...
남자친구랑 대화중....
제가 하는일에 대해서 고민을 제가 하는데,
남친이랑 의견이 달랐어요.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일이고,
남친이 보기엔 제결정이 답답한 구석이 있었을거에요.
힘든거 뻔한일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제가 그래도 해보겠다니...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안다고...똥인지 한번
직접 찍어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표현이 굉장히 저속하게 느꺼졌고..
너무한것 아니냐고했어요. 의도는 알겠지만 그표현은
내결정을 무조건 비난하는거고, 표현도 저속해서
화가 난다고하니깐.....남친은속담을 쓴거뿐이라고,
이게 왜 화낼일이냐고....속담에 비유한게 뭐가
문제냐고하더군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똥인지 한번 찍어먹어라고 하는데,
직접 경험해서 당해봐야정신차린다는 의미로 한말인거
아는데...저 표현도 너무 기분나쁘고...
저를 답답해하는거 알지만.....
너무한거아닌지.....
제가 예민한지, ........평가 부탑드려요.
1. 남친잘못
'13.5.3 2:08 AM (211.36.xxx.168)님 말씀대로 님의 결정을 무조건 비난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말보다는 다른 식으로 표현을 했어야죠
2. 푸들푸들해
'13.5.3 2:12 AM (68.49.xxx.129)이런 일 가지고 남한테 물어보실 필요없어요. 아무도 원글님 입장에서 직접 그 남친분 말을 같이 듣지 않았으므로 어떤 상황일지, 기분일지 이해할수 없으니까요..객관적으로 봐서 남친이 한 말이 당연할수 있어도 말한 꼬라지(!)가 원글님이 기분상하기에 당연했을수도 있구요..그런데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 제가 원글님 입장이었더라도 기분 나쁠거같아요. 일단 둘이 서로 반대 의견만 팽팽히 놓고 말할때는 서로 기분이 나쁘죠..좋은말만 골라해도 기분안좋은 상황인데 거기다 대고 그렇게 확 지르는 말을 하면 기분 나쁘지요..
3. 남친 잘못
'13.5.3 2:12 AM (223.62.xxx.218)기분나쁘게 얘기했지요?무시하는데
결혼하면 더 하겠네요4. ...
'13.5.3 2:20 AM (180.231.xxx.44)이런 식으로 답답하게 일처리 하는 게 한 두 번이 아니니 남친도 참다가 저리 말한거겠죠. 차라리 상의나 말던가 그리고 나서는 또 한탄하고 상대방도 짜증나요.
5. 전형적인
'13.5.3 2:21 AM (121.160.xxx.45)'남자'와 '여자'의 대화인 것 같은데요.
여자 쪽은 공감과 지지를 원하고, 남자는 정답을 찾아주려고 하고....
원글님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응원을 원하는 거고, 남자 친구는 선택지 중 좋은 쪽을 골라주려고 하는 거고.....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르니 상대에게 섭섭하거나 상대가 섭섭할 수 밖에요.
남친의 '똥, 된장' 표현은 그냥 불씨가 되었을 뿐, 원글님이 정작 섭섭한 것은 다른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6. 차라리
'13.5.3 2:23 AM (121.160.xxx.45)남자 친구에게
'이쪽이 어려운 길이란 건 알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하세요.
상대가 내 세심한 욕구와 감정까지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어디 내맘같나요?7. ㅇㅇ
'13.5.3 3:20 AM (203.152.xxx.172)아주 답답한 경우 있죠..
원글님 경우가 아니고 제 친구 경우에
유부남하고 어쩌다 관계가 됐고 임신했는데 중절도 아니고 아이를 낳겠답니다.
그리고 그 유부남을 이혼시키고 결혼하겠다 뭐 이런 황당무계한 말을 하는 애가 있었는데..
제가 그 친구에게 그랬죠..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래도 그 친구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아이를 낳겠다 유부남네 집에 알리고 이혼시키겠다..
고집하더라고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그 친구에게 그랬어요.
그만큼 답답하다 그거겠죠.. 원글님이 어떤 일을 고집했는가 얼마나 상식에서 벗어났는가에
따라 남친말이 심할수도 있고 당연할수도 있다고 봅니다.8. 남친과 여친
'13.5.3 3:36 AM (111.118.xxx.36)관계가 다르죠.
동성끼리 친한 사이에 할 수 있는 얘기가 있고 아닌게 있는것처럼요.
여자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죠.9. 한마디
'13.5.3 4:05 AM (211.234.xxx.115)어떤 문제냐에 따라 다르지만
세상물정 모르니 답답한 여친에게 못할말도 아니고 많이들 하는 말이예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안다는건..10. ㄷㄷ
'13.5.3 4:07 AM (121.132.xxx.226)그닥 험한말도 아닌것같은데..
남친이 님을 배려해주길 바란다면 님도 남친을 배려해주세요.
사소한거에 화내지 말고.. 얼마든지 좋게좋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왜 화를 내세요..
님 사귀시면서 항상 먼저 화내시죠?11. ===
'13.5.3 6:09 AM (92.74.xxx.165)그만큼 답답하다 그거겠죠22
오죽 답답했으면....12. 호이
'13.5.3 7:25 AM (211.36.xxx.175)그말 나올정도로 답답한 선택인가 봅니다.
13. 산소만 마시고 사는 공주님인가
'13.5.3 8:40 AM (180.65.xxx.29)뭐가 저속하다는건지?? 글만봐도 남친이 많이 답답하겠네요
14. 음
'13.5.3 8:46 AM (203.244.xxx.24)진짜 똥을 찍어 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속담 아닌가요? 왜 저속하다고 느끼시는지..
아무리 얘기 해줘도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아 속터지니까 그렇게 말한거 같은데요.
표현에 문제삼지 마시고, 그냥 내 의견에 100% 지지해주지 않아 서운하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얘기하세요.15. ㅎㅇㅇ
'13.5.3 9:19 AM (203.152.xxx.124)아 내 답답한 친구 보는거 같아요.
정작 큰 문제가 산재해 있는데 쓸데없는 곁다리 말투 같은걸로 사람 곪게 만드는...ㅠㅠ
남친이 평소에 무지 답답한갑소.
얼마 안있음 지쳐 떠날 듯.16. ...
'13.5.3 9:26 AM (175.194.xxx.226)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싶네요
17. 흠..
'13.5.3 10:03 AM (211.246.xxx.99)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 저속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똥인지 된장인지..정도의 표현은요..
요즘 젊은 층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아니어서 생경하고
"똥"이라는 언어자체가 저속하다는 느낌이 드시나 보네요..
남친 입장에서는 뭔가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18. 아줌마
'13.5.3 10:33 AM (118.36.xxx.238)그건 속담일 뿐 비유일 뿐.
여자친구한테는 이쁜 소리만 해야하나요.ㅠ
그런 속담에 헤어진다는 댓글들도 놀라워요.
아 난 진정 무수리던가.
공주들만 사는 세상에 난 진정 무수리일세.ㅠ19. 고민상담이었다면
'13.5.3 11:36 AM (110.9.xxx.4)어쩔 수 없어요.
님의 결정을 통보하는 거라면 지지를 바랄 수 있지만...
상담을 했는데... 뻔히 나쁜 결정을 하는데 좋은 소리 하긴 힘들죠.
님이 불쾌한 표현은 맞지만
남친에게 님도 어차피 '답정너'로서 불쾌했을 겁니다.20. 속삭임
'13.5.3 12:44 PM (118.33.xxx.192)일단 남친분이 님의 결정에 대해서 무지 답답하게 느끼고 있다는 필이 옵니다.
남친의 의견에 대해서 님은 어떻게 배려하셨는지요. 답 정해놓고 공감만을 요구하신건지.
전형적인 패턴이에요. 서로의 대화법으로만 밀고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