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솜씨~~ 이런거 같아요~

음식솜씨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13-05-03 01:32:08
음식솜씨하면 ?~ 제 경험으로 봤을땐 그런거같아요~~ 음식 해가면서 나이들어가니 자연스럽게 음식솜씨도 따라 좋아지는거같아요~~ 김치 담그는거요? 음식솜씨중에 또 김치 잘 담그는거또한 음식솜씨중에 음식솜씨지요~~

결혼 초부터 기본적인 밑반찬에 국끓이기 찌게등등 맛내기 별 어려움없이 했어요~~ 20대 중반 이른 결혼에 결혼전까지 친정에서 라면이나 끓여본 정도~~ 게다가 친정엄마 같이 모시고산 외할머니 음식솜씨요~~ ㅎㅎ 이북분들이신데도 정말 별로셨어요~~
저희 친정엄마 전업이셨는데도 미역국 시금치국 순두부 풀은 김칫국~ 멸치볶음 햄볶음 오뎅볶음~~메뉴요? 정말 무한 반복이셨지요~~
김장요,? 시댁 친정 도움없이 결혼초부터 양쪽집 맛을 떠나 용감하게 제가 해서 날랐어요~~ㅎ ㅎ

제나이 올해 39살인데 올해부턴 김치까지 너무 맛있게 담궈지네
요~~

조미료 안넣고 (뭐 시판 액젓이 조미료라면 할말없어요)
겉절이 하면 맛집 칼국수 겉절이맛~ 오이소박이 익으니 정말 밥
도둑~~ 설렁설렁 깍뚜기 담궜더니 할매표 설렁탕집 깍두기맛~~그냥 대충 양념이니 재료니 감으로 때려 넣고 후다닥 할뿐인데




요~~ 자꾸 자꾸 하다보니까 분명 김치솜씨도 느네요~~

결론 치고 좀 싱겁죠? 제가요? 그 흔한 비법 공개도 없이요~~
할때마다 항상 감으로 때려넣다보니 몇큰술 몇큰술 양념 비율도 모르겠어요~~ 들어가는 재료정도는 말씀드리자면
고춧가루랑 무 ,양파,마늘,생강 휘리릭 갈은거~ 매실액, 시판멸치액젓 까나리액젓,소금, 파나 부추 쪽파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요~~~고추가루도 저는 100프로 태양초 뭐이런 검증된거 몰라요~~ 그냥 그때그때 달라요~~ 냉동실서 묵은거 햇꺼 막 섞기기도 하기 다반사고요~~ 봐도 헷갈리고 매실액도 이집 저집서 준거 대중없어요~~

그냥 지금도 야밤에 깍두기 막 때려 담고 너무 맛있어서 한번 글 올려봅니다~~ ^^^^^


왠만한 음식이야 그렇다쳐도 제 평생 나이 먹어도 김치 솜씨 만큼
은 넘사벽인줄 알았거든요~~




IP : 203.226.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3 1:35 AM (203.152.xxx.172)

    저는 저희 친정엄마도 음식을 좀 하신 편이지만...
    제 자신이 요리에 관심이 좀 있었어요..
    아침 프로그램에 오늘의 요리 이런거할때 방학때마다 꼬박꼬박 다 챙겨봤구요..(10대 20대 초반시절 ㅎㅎ)
    그러다 보니 요즘은 어디가서 음식 맛만 봐도 집에와서 비스름하게 해내게 되더라고요 ㅎㅎ
    조미료도 조금씩 넣어요 그러니 더 맛있죠 ^^ ㅋ

  • 2. 원글이
    '13.5.3 1:38 AM (203.226.xxx.2)

    음식솜씨도 느니까 더 재미들리는거 같아요~~그러다보니 더더 맛내는데도 쉬워지고요 ㅎㅎ

  • 3. dma
    '13.5.3 1:48 AM (221.138.xxx.28)

    근데 타고난 손맛이 있더라구요.

    관심이 있어 어느정도 하면 늘긴 하지만
    그 이상은 늘지 않더라구요..
    나이가 는다고 다 음식 솜씨가 좋아지지는 않더라구요..

  • 4. ^^
    '13.5.3 2:09 AM (114.93.xxx.223)

    계량 안하고도 맛있게 만드는 솜씨가 진짜 손맛이고 솜씨죠.
    가족들도 행복하겠어요.

  • 5. **
    '13.5.3 6:33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타고 난거예요
    똑같이 배워해도 맛없게 하는 사람 분명히 있거든요
    오래 해서 솜씨 느는 것도 물론 있겠지만
    음식도 공부나 예능처럼 타고난 사람이 분명 있어요

  • 6. 절대미각
    '13.5.3 7:21 AM (114.201.xxx.145)

    부러워요. 제 생각에 간을 잘보는 미각이 뛰어난 사람은 대충 양념해서 간보고 모자라면 조금 추가해서
    넣고 하니 아주 맛있게 되던데 이놈의 저주받은 미각은 김치양념할때는
    도저히 느끼질 못하고 다 담궈서 맛보면 그때 맛이 제대로 느껴지니
    저에게는 김치는 영원한 숙제예요ㅠㅠ

  • 7. 존심
    '13.5.3 8:19 AM (175.210.xxx.133)

    요리도 디자인이지요...
    데코레이션이 아니고 디자인...
    즉 요리를 만들어 내는 순서를 제대로 알고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메뉴가 정해지면
    재료의 선정과 밑손질 그리고 레시피의 정확한 이해와 모자라는 식재료나 양념에 대한 대처 등등등
    그래서 요리를 하면서 순서를 잘못해서 다시 재료를 다듬거나하면 바로 엉망이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은 상차림을 하고 나면 대체로 싱크대가 깨끗하지요.
    맛은 있는데 요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고나면 폭탄맞은 것 같은 주방이 되면 도루묵이지요.
    흔히들 남자들이 요리한다고 주방에 들어와서 조리도구와 그릇은 있는대로 다 꺼내놓고 설겆이 산더미로 만들어 놓고, 설겆이 나 몰라라하면 이건 아무리 맛있더라도 음식을 잘 한다고 말하지 않지요...

  • 8. ~~
    '13.5.3 8:41 AM (203.226.xxx.2)

    절대미각은 아니구요 ㅎ 식당가서 음식먹을때 일행은 뭐가 약간 상한거같다하는데 저는 못느껴요 ~~ 먹다보니 좀 느껴지고요~~

    드마님 ^^ ** 님 그러고보니 제가 음식솜씨 말고 ㅠ 잘하는게 딱히 없긴해요~~ 이거하나 타고났나봐요~~

    윗님 실은 저도 널여놓고 하는쪽이예요~~
    그나마 예전보다 손이 빨라져서 지금은 덜 어지러져있긴해
    요~~

  • 9. 꾸지뽕나무
    '13.5.3 9:15 AM (39.7.xxx.224)

    음식도 디자인계통?인거 맞는거같아요~
    울 친정엄마가 손재주가 좀 있으셔요.
    미싱실로 우리딸 한복떠주시고. 너무 예쁜색감과 특이한 디자인으로 뜨개 너무 잘하셔요. 배우신적도 없고. 책을보시는것도 아니고. 그냥 머릿속에서 즉석에서 나와요. 신기해요..

    근데 음식을 아주 옛날부터 너무 잘하셔요.
    레서피. 계량 이런거없이요. 물론 조미료하나없고요..
    그냥 간장. 굵은소금 뿐인데 제가 한거랑
    달라요-_-;;;
    간도 안보시는데 신기하죠~

    근데 전 아빠닮았다는게...
    그래도 자취할때부터 음식하는거 좋아하고..
    레서피없음 안되지만.
    그래도 맛은 우리시어머님이 하신것보다 훨 맛있어요 ㅋㅋ
    타고난것도 무시할수 없고.
    타고나지 않았어도 세월,경험 등으로 느는것도 맞는거 같아요^^

  • 10. 반대로
    '13.5.3 9:20 AM (24.181.xxx.181)

    전 한식의 나물요리도 시골 할머니 맛처럼
    끝내주게 요리합니다.
    서양음식도 데코까지 거의 최고급 호텔식처럼
    서빙합니다.
    동네엄마, 남편 회사분들에게 까지 요리달인으로
    명성이 자자~~
    따로 안 배웠어도 과일까지 모양을 기가막히게...
    근데,ㅠㅠㅠㅠㅠㅠㅠ
    김치만 못해요.
    막 겉절이. 김치.총각김치....암튼 김치 비스므리한 것은
    전혀 못해요.
    좋다는 레시피. 주변 솜씨 좋은 분들에게 설명을 들어도
    수십번 시도 해봐도 전혀 못먹을 김치가 되더라구요.
    손맛은 기가막히다 칭찬 엄청 듣고 부럽다라는 칭찬도
    수없이 들었지만 김치는 안돼요.엉엉!!
    김치 없으면 밥 한숟갈 못먹는 저에게 왜 김치 잘하는
    재주는 없을까요.
    넘 부럽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그 재주 저에게 좀 나눠주세요.

  • 11. ...
    '13.5.3 9:29 AM (175.194.xxx.226)

    저 대충해도 맛있게 잘해요
    주관적인게 아닌 타인들이 다 그러니 믿어주세요::
    비결은 우선은 미각이 상당히 발달해서 맛없는걸 못먹구요
    재료는 싱싱한것만 써요
    되도록이면 유통과정 많이 안거친거 위주로 먹구요
    근데 제가 유일하게 못하는게 라면끓이기예요
    원체 라면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끓일때마다 맛이 없네요

  • 12. ㅋ ㅋ ㅋ
    '13.5.3 5:48 PM (110.8.xxx.44)

    희한하네요~ 저 아이큐는 별로거든요~ ㅎㅎ 센스가 있나? 이큐발달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368 공정무역 시어버터에서 주는 비누 어디서 사죠? 5 공감 2013/05/03 1,029
247367 남편 바지좀 봐주세요.. . 2013/05/03 366
247366 아산쪽 유기견센터 아시는분이요 2 보헤미안총총.. 2013/05/03 1,074
247365 아이허브에서 모기퇴치제, 리펠란트 추천 해주세요.. 1 쿠쿠 2013/05/03 963
247364 울산 미스코리아 보셨나요? 13 ㅇㅅㅇ 2013/05/03 4,955
247363 머니트리(어린이경제잡지) 대신 읽은만한 잡지 추천 부탁드려요. 상식이 필요.. 2013/05/03 471
247362 코스트코 스프레이생크림 사용법? 4 제이 2013/05/03 2,796
247361 양평 팔당댐 근처 괜찮은 카페 추천바라요~ 5 양평 2013/05/03 3,322
247360 예전에 그만둔 어린이집원장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7 노란제비꽃 2013/05/03 2,528
247359 미국 ”일본 평화헌법 개정 추진은 국내 사안” 1 세우실 2013/05/03 468
247358 여자 키 175에 58키로 어떤 느낌일까요? 32 .. 2013/05/03 15,341
247357 머리가 뻗치는데 좋은 파마 3 파마 2013/05/03 912
247356 친노는 당연히 민주당 탈당합니다 15 .. 2013/05/03 1,336
247355 안감있는 치마와 소매 수선비 얼마인가요? 2 수선비가 더.. 2013/05/03 2,969
247354 진학사 공개강좌 들을만 한가요? .. 2013/05/03 433
247353 볼수록 예쁜 깡패고양이 5 .... 2013/05/03 1,268
247352 이런 테이프를 찾고 있어요(모서리보호용) 6 ^^ 2013/05/03 629
247351 불륜으로 결혼한 사람들 잘 살까요? 5 ... 2013/05/03 5,274
247350 피자나 통닭. 토스트정도 구울수 있는 오븐 추천해주세요 2 .. 2013/05/03 797
247349 입술이 계속 떨립니다 ... 2013/05/03 4,148
247348 샤브샤브용으로 썰어주나요? 2 샤누 2013/05/03 867
247347 약혼자 아버지 장례식에 다녀왔는데 예의에 맞게 한 건지 알려주세.. 8 귀욤 2013/05/03 4,232
247346 '친노핵심' 문성근 민주당 탈당 전격선언(2보) 16 세우실 2013/05/03 2,131
247345 남대문 쇼핑가려는데요 남대문 2013/05/03 881
247344 화장실청소 방법 가르쳐주세요 18 반짝반짝화장.. 2013/05/03 9,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