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놈의 건망증!!!!!!!!!!!!!!!!!!!!!!!!!!!!!!
어제 아이가 충치치료하느라 치과에 갔었어요 충치치료하다가 어릴때 금으로 때웠던 옆의 이가 속까지 썩어들어가서
치료해야한다고해서 그러라고했어요
끝나고 뺀이를 애한테 줬는지 휴지에 싼걸 딸애가 저한테주고 전 그냥 가방표면의 주머니에 넣었어요
그리곤...
쇼핑도 하고 그러느라 가방이 두둑해져 가방속에 있는거 다 꺼내서 정리하고 그랬나봅니다. 오늘까지 한 두어번? 세네번?
갑자기 오늘 저녁 9시경 팩하고있다가 휴지에 싼 금니가 생각이 나는겁니다.
후다닥 일어나서 가방을 뒤지니 벌써 깨끗한 상태. 가방을 다 뒤집어업고 저녁에 내놨던 종량제봉투도 다시한번 보고
오늘 다녔던곳까지 급기야 이 밤에 다녀왔습니다. 아 도저히 찾을수가 없네요
까맣게 까맣게 잊어버리고 휴지거니 하고 그냥 어디다 버렸겠지요...
너무너무 슬퍼요 할인카드쓴다고 머리굴리고 영화표 조금 싸게 끊을려고 애쓰고 등등
할인받으려 애썼던일들이 너무너무 부질없이 느껴져요 한순간에 그 몇배를 그냥 버리고나니..
흑흑
자고나면 잊어버려야지요 뭔가를 액땜했다 생각하고.
그래도 여기 82가있어 이렇게 두서없이 마구마구 적다보니 슬픔이 조금 가라앉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좋은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