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2인데 시험기간입니다. 내일 시험 하루 더 봐야해요.
그런데 남편과 제가 좀 심각하게 할 얘기가 생겨서 이야기를 나누다
아무래도 둘다 언성이 높아져서 제가 아이 공부해야하니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한마디로 돈쓰는 문제로 이야기를 나눈거라 아이 듣는데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도 싫었구요.
그래서 30분정도 이야기하고 그만하자 나중에 하자 했더니 공부도 제대로 안하는 자식때문에 할 얘기도 못하냐며 화를 내네요. 아이가 초등때는 잘하다가 요즘 성적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전 아무리 아이가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제대로 안하더라도 분위기나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만하자고 했더니 그런식으로 해서 얘가 공부를 잘하냐며 항상 아이 공부가 우선이라고 그래봤자 성적도 떨어지는데 맨날 얘땜에 쩔쩔 맨다고 난리치더니 들어가 자네요.
제가 평상시에 좀 그런면이 있기는 한데 내일 시험이 하루 남았으니까 서로 언성 높일 얘기는 조금 참았다가 하자고 한건데...그리고 아이가 공부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방에서 조용히 공부하고 있기에 오늘 하루만 참고 내일 이야기 하자고 한건데...속 상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