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끝작렬인 친정엄마..

슬퍼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3-05-02 17:26:56

저 40대 초반인데 친정엄마가 참 어려워요.

저처럼 아직 이나이게 되어도 친정엄마가 어려운 사람 있나요?

요즘들어 이유를 찾아보니 무슨 마음속에 있는 말이나 생각을 해두면 나쁜 쪽으로 분석하고

두고 두고 그걸 끝까지 되새김질 하시네요.

 

얼마전 친정엄마 생신이어서 올케가 착하게 엄마 생신상을 차렸어요.

생신상 차린게 넘 고맙고 기특해서 설거지를 제가 했거든요.

제가 설거지하는데 친정엄마가 올케보고 너네 시누는 물 엄청쓴다.. 아직도 그렇게 쓰는지 모르겠네.

나보고 너는 물을 아직도 콸콸 틀어야 속이 시원하니?

(물을 콸콸 틀기보다 그냥 중간보다 조금 더 틀어놓아요..ㅠㅠ

친정엄마는 그냥 물 나오면 중간보다 조금 덜 틀고 겨울에도 온수쓰면 그렇게 화를 내세요..

전 설거지는 온수에 하고 싶거든요.)

 

제 딸보고도 너네 엄마처럼 방 안치우는게 습관이 되면 힘들다고...

그것도 올케 앞에서... ㅠㅠ

방 안치우는게 습관이라기보다 이상하게 제가 고등학교때 집안 형편이 그래서 부엌에다가 커텐쳐서 제방으로 썼거든요.

그러다보니 방도 부엌용품때문에 엉망... 그런거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어지럽다는 말만..

 

올케나 딸 앞에서 좋은 소리는 절대 안하세요.

생신때도 용돈드리고 따로 선물 드리면... 이제서야 겨우 딸 노릇하네 라고 하시고..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딸 노릇 못한편 아니고 엄마에게 기댄편도 아니고 선물이나 용돈 꼭꼭 드렸는데도

늘 이러시네요.

제 입장은 생각도안하시고 그 옛날 저 기억도 못하는거 끄집어 내서 이렇게 사람 무안하게 하시네요.

게다가 엄마에게 몇천만원 이자없이 빌려드렸는데도 (이거 집 사려다가 잠시 보류하느라 은행에 있는거 아시고

이자 준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면서 이자 말 없이 ㅠㅠ) 그런 이야기는 말도 없으시고 못한 이야기만 이렇게 동네방네

이야기하시는 친정엄마 두신분 계신가요? ㅠㅠ

 

IP : 119.203.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5:35 PM (110.70.xxx.4)

    엄마가 자식의 허물을 덮어주지는 못하시고..넘 하시다..서운하시겠어요

  • 2. ...
    '13.5.2 5:46 PM (121.170.xxx.74)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도... ㅋㅋ

  • 3. ,,,
    '13.5.2 5:56 PM (1.239.xxx.30)

    저희 엄마도요 마음에 상처 넘 힘들어
    우울증약 복용했다는...

  • 4. 며느리
    '13.5.2 6:08 PM (220.125.xxx.243)

    며느리 앞에서
    비굴하게 그러시는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본인 딸 깍아내리고 욕하는 게
    무슨 일종의 며느리에 대한 겸손으로 착각하는 건지...?

    생판 모르는 사람 앞에서도
    딸 욕하면서
    이상하고 기괴한 우월감(?) 을 즐기는 건지...?

    객관적으로 볼 때는
    그냥 모성애 없고 인간성 개떡인 악질 엄마일 뿐인데 말이죠.

  • 5. .........
    '13.5.2 6:09 PM (180.224.xxx.59)

    모성애 없고 인간성 개떡인 악질 엄마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918 로버트 드니로의 미션.. 재미있나요?? 오늘밤 ebs 13 .. 2013/05/04 1,714
248917 6월에 코타 키나발루가요 1 알려주세요 2013/05/04 894
248916 자전거 잘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도와주세요 2013/05/04 805
248915 장혁 닮은 문명진 4 불후의명곡 2013/05/04 2,170
248914 국제회의 통역사쯤되면 전문직이라고 해도되나요? 27 2013/05/04 8,481
248913 지방분해주사와 카복시? 맞을까봐요 15 지방분해주사.. 2013/05/04 5,270
248912 나이 먹으니 뱃살이 참 많이 나오네요 4 ... 2013/05/04 3,282
248911 아~ 문명진 3 ... 2013/05/04 1,991
248910 류머티스인지 관절염인지... 5 까꿍맘 2013/05/04 1,575
248909 예전에 이곳에서 보았던 명언..좀 찾아주세요~ 4 인생무상 2013/05/04 1,272
248908 말잘하는것도 타고나나요? 8 마인드 2013/05/04 2,281
248907 통번역대는 비젼이 4 즐건맘 2013/05/04 1,870
248906 이상한 요가선생님 8 명상 2013/05/04 2,799
248905 남양유업 사과문 올라왔네요 6 무명씨 2013/05/04 3,068
248904 고지혈증은 왜 생기나요? 6 고지혈증 2013/05/04 3,638
248903 크린토피아에 맡긴 제 코트가 걸레가 되서 왔어요 12 mmmm 2013/05/04 8,114
248902 오마이뉴스 기사 - "박시후 사건 문제 있어…앞으로 누.. 23 딸기 2013/05/04 8,197
248901 남편을 좌지우지하는 능력 7 노무진 2013/05/04 3,077
248900 저만 추운가요? 6 님들은 어때.. 2013/05/04 1,522
248899 남편에 대한 분노조절장치 고장. 6 술이 웬수 2013/05/04 1,982
248898 종아리 알,보톡스 맞으신분 잇나요? 4 인나장 2013/05/04 1,702
248897 펌)왜 일베는 공격의 대상이 되었나? 2 햄릿님보세요.. 2013/05/04 957
248896 봄철 갑자기 생긴 알러지 ㅠㅠ 1 고민녀 2013/05/04 772
248895 오스트리아 사시는 분? (잘츠부르그) 4 ---- 2013/05/04 1,463
248894 친노의 특기에요 14 ㅇㅇ 2013/05/04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