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피부암을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트라스클라이트 대학(universities of Strathclyde)과 글래스고 대학(universities of Glasgow) 연구팀은 보통의 녹차로 마실 때에는 성분함량이 너무 낮아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녹차에서 추출ㆍ농축시킨 성분을 피부암 세포에 적용했더니 암세포의 3분의 2가 치료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녹차에서 추출된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EGCg, epigallocatechin gallate)이 다른 정상 세포나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피부암 세포에만 작용했다고 전했다.
피부암의 일종인 표피양암종(epidermoid carcinoma)과 악성 흑색종(melanoma) 두 가지 종류의 세포 실험 결과 40%의 암세포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상피성 암(carcinoma)에서는 30%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나노의학(medical journal Nanomedicine)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22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