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 아이인데요, 잠자다가 옆에 엄마가 있는지 확인해요..

25개월 아이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3-05-02 16:21:08

25개월 여자 아이인데요..

밤이나 낮잠이나 잠자다가 옆에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자요..

엄마가 옆에 없으면 벌떡 일어나  통곡하듯 울구요, 와서 눕혀서 달래줘도 꽤 울음이 가요..ㅠ.ㅠ

가끔은 옆에 엄마가 있어도 우는 경우도 많구요..ㅠ.ㅠ

아이 재워두고 저도 밀린 드라마 등등도 보고 싶고 인터넷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건 아침까지 언제 깨서 확인 할지 몰라 옆에 누워 자야만 하는 꼴이라서요..

비교하면 안 되지만 첫째는 돌때까지는 자주 깨서 고생했지만

분유로 바꾸고 나서는 잠들면 아침까지 잤어요..

배변훈련은 아직 시작 안 했구요.

저도 저지만 밤에 이렇게 자주 일어나서 확인하고 하는 게 아이도 피곤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예요.

잠 잘 때는 책 읽어주고 음악 틀어주고 해서 재우는데 잠을 잘 때는 따로 토닥이지 않아도 가슴 위에 손만 올려도 자는 편이예요....

어떻게 해 주면 확인하는 버릇이 없어질까나요?ㅠ.ㅠ

IP : 175.215.xxx.2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해주세요
    '13.5.2 4:26 PM (171.161.xxx.54)

    저희 애는 21개월인데 이제 따로 자요.

    아가는 아가방에서 자는거고 엄마는 엄마방에서 자는거라고 (대각선이라 꽤 멀어요. 복도와 거실을 통과해야 제 방)
    너 잠들면 엄마는 엄마방에 가서 잘테니까 아침에 일어나거나 중간에 무서우면 엄마한테 와도 된다고
    지속적으로 한 2주 정도 말해줘서 이제는 따로 자는걸 받아들인거 같아요.
    베이비모니터 설치해서 소리 들어보면 새벽에 가끔 일어나서 잉잉 울고 스파우트컵으로 물도 마시고 이불이불~ 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안 가봅니다.
    언제까지나 같이 잘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제 생각엔 일어나서 우는건 잠꼬대 비슷한게 아닐까 해요.

  • 2. 채리엄마
    '13.5.2 4:30 PM (121.160.xxx.61)

    33개월짜리 저희 딸아이는 아직도 그럽니다.
    자다가 엄마 찾고 불러보고...
    저의 경우에는 맞벌이라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기는 해요.
    그래도 더 어릴 때보다는 나아졌으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엄마 냄새가 그리운 건데 그걸 뭐라 하겠어요. ^^

  • 3. 어머나
    '13.5.2 4:36 PM (210.94.xxx.1)

    아이 둘 키워보니 성향에 따라 육아는 천지차이라는걸 느끼고 있답니다
    저희는 반대로 첫째가 두돌 넘어까지 업어재우고 새벽에도 두세번씩 깨고 울고(심하게~~)
    힘들게 하더니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어떻게 키우냐고 잔소리도 많았지만
    혼내고 무슨짓을 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그냥 안고 업고 달래며 재웠었거든요
    지금 다섯살인데 아주아주아주 잘 자요
    음,,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백퍼센트는 아니더래도...
    아직 아가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져요 물론 교육할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요

  • 4. 어머나
    '13.5.2 4:37 PM (210.94.xxx.1)

    아 !엄마를 찾으면서 깨고 울고..엄마가 달래주는데도 울고불고 그랬어요 저희딸은..^^

  • 5. 우리
    '13.5.2 4:39 PM (117.111.xxx.156)

    아들은 잘자는데 자고일어나서 없으면울어요. 직장맘이라 오랜시간 믓놀아주니 잘때는 꼭 끼고자요.

  • 6. .........
    '13.5.2 5:19 PM (58.237.xxx.199)

    8살여아 머리카락을 더듬습니다.
    잠결에도 더듬구요. 머리카락만 있으면 더듬으며 자요...
    식구들 다 포기상태..
    반전은 심리검사에서 엄마와 애착이 아주 잘 형성되었다고 나왔다는거..

  • 7. ...
    '13.5.2 5:44 PM (222.117.xxx.61)

    제 딸은 29개월인데 한 번 잠들기기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자면 아침까지는 푹 자요. 그런데 정말 잠들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거의 두 시간은 씨름을 하는 것 같아요. 일단 자면 혼자 놔 두고 제 방 가서 자는데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끔은 애 재우다가 제가 잠든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애가 저를 막 깨운답니다.

  • 8. 111
    '13.5.2 5:52 PM (112.150.xxx.146)

    아이의 성향이 그러면 어쩔수 없었어요.
    저도 큰아이가 하도 예민하고 저없으면 못자고
    재우고 살그머니 나와도 한시간도 안되어서 저를 부르고 우는통에
    아주 힘들었어요.
    저도 인터넷도 하고싶고 바느질이며 하다못해 책이라도 볼라치면 울어대는바람에
    아이에게 문제가 있나 고민도 많이 해봤는데
    결론은 우리딸은 그런성향이라는거...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여전하지만
    엄마없다고 울어제낀 아가때보다 발전한것은 낭랑한 목소리로 '엄마~'를 부른다는거.

    엄마가 조금 더 참아주세요~

  • 9. ...
    '13.5.2 6:00 PM (59.15.xxx.184)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스탈로 원하는 게 아니라면

    아이가 안심할 때까진 다른 건 잠시 뒤로 미루는게

    십대를 보다 조용히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아이가 자기 전에 팔베개나 좀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주곤 소곤소곤 말을 해보세요


    자다가 엄마가 없으면 바로 알 수 있냐고

    엄마는 참 신기하게 생각된다 ^^

    엄마가 계속계속 옆에 있었으면 좋겠냐고 물어도 보고

    근데 같이 자는 건 엄마도 좋은데 자다가 엄마 화장실 가고 싶을 땐 어쩌지?

    울 딸 잠에서 깰까봐 그냥 있으면 이불이 젖을텐데 그러면 키 쓰고 소금 얻으러가야할텐데

    그러면서 깔깔 웃어도 보고

    우리 아기 잘자, 엄마는 울 딸 이쁜 꿈 꾸는 거 확인하고

    설거지하러 갈께

    엄마는 어디서 설거지하지? 그래 저기서 하지?

    엄마는 없어지지 않으니까 걱정 말고 이쁜 꿈 꾸자

    오늘은 무슨 꿈 꿀까,,


    아기는 대충 알아들을 수 있어요

    엄마가 안심시켜 주려는 걸로요

    내가 원할 때 그만 두는 게 아니라 아이가 충분히 욕구가 채워졌을 때- 대체로 24개월에서 36개월이래요 - 움직이는 게 차라리 나중에 훨 편해요

    ㅜㅜ

  • 10.
    '13.5.2 6:09 PM (1.235.xxx.88)

    아이 둘 다 두돌전후 그맘때가 일명 '껌딱지'였던 것 같아요.
    둘째가 7살인데 아직도 엄마 배 쓰다듬으며 잠듭니다. 저희집에서는 '배돌이'라고 불러요.
    따로 자기 시도했었는데
    바로 옆방인데도 중간에 깨서 엄마 찾아와서 우는 통에 다시 합쳐서 잡니다.

  • 11. 어릴 때
    '13.5.2 8:22 PM (118.44.xxx.4)

    그렇게 유난떨던 우리 딸
    커서는 너무나 다정한 친구같이 챙겨줍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아이의 예민함 그냥 받아주세요.
    키울 땐 힘들지만 나중엔 좋은 자식 될 거예요.

  • 12. ..
    '13.5.2 9:54 PM (183.108.xxx.89)

    저도 비슷한 댓글인데
    확인 하는 애는..커도 확인 계속 하는거같아요
    세돌인데 아직도 자다가 저없는거 알면 울고불고 난리나요
    재워놓고 거실로 나와도 30분이상 연속 자유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요

  • 13. ᆞᆞ
    '13.5.3 2:09 AM (1.238.xxx.19)

    제 아이28갤 아들램두 그래요
    저흰 부부사이에 꼭 끼어서있어야 잠들구요..둘다 자리에 없음 깨요
    둘중하나는 있어야하는데 그게 저일때를 더 좋아한다는점..ㅠㅠ
    한동안 암것두 못하다가 저는 잠들때 아들이랑 엄청 수다삼매경이거든요
    잠드는시간이 오래걸리는 펀인데 대부분 잠들때까지 다 맞춰주고 얘기해요
    책읽어달라하면 글케하구..마구마구 비벼주기도하구..너를 엄청엄청사랑한다하면 또 좋다구 깔깔거리구..글케 길게는 한시간반은 노는거같아요
    그러구나서부터는 조금적어진거같아요
    전에는 낮잠시간에도 없음깨구 그랬는데 낮잠시간은 제가 잠깐 다른일하구올께말하구 처리하구오면 혼자잠들기도하구 밤에만 지금은 찾는데..살거같드라구요
    아이에대한 배려깊은 사랑이정답이 아닐까싶어요

  • 14. 원글이
    '13.5.3 3:52 PM (175.215.xxx.209)

    댓글님들 덕분에 힘내서 다시 같이 잘 자 보려구요..ㅠ.ㅠ
    이 때를 잘 보내면 십대가 편하다는 말에 힘입어서 밤엔 같이 자 보려구요..
    ...님의 말씀때로 한 번 해 보기도 하렵니다..
    아직 말귀를 잘 알아듣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알아주겠지요?
    저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육아는 힘들다는 그렇지만 보람있다는 유대감을 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모두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774 정윤희 성형한얼굴아닌가요? 10 .. 2013/06/23 6,115
265773 40대 되니까 연옌들도 제나이로 10 ㄴㄴ 2013/06/23 3,513
265772 서울에 집 사는거... 괜찮을까요? 12 Blan 2013/06/23 2,634
265771 네이버 대문어때요? 2 바램 2013/06/23 797
265770 진중권 "국정원 사건 주도 원세훈 아닌 박근혜일수도&q.. 12 국정원게이트.. 2013/06/23 2,017
265769 "국정원 댓글사건, 기성언론은 철저히 외면했다".. 2 샬랄라 2013/06/23 646
265768 요즘 코스트코 매장에 나와있는 랩탑이 어떤가요? 3 ... 2013/06/23 981
265767 바퀴벌레나왔는데요.. 11 세스코 2013/06/23 2,375
265766 정리할때 버리기 단계에 마음의 저항 극복법 7 저항 2013/06/23 4,980
265765 학원 안 다녔는데 해법수학은 어떤가요? 2 초등수학학원.. 2013/06/23 2,198
265764 얼마전 조국 VS 김진태 재미있는 설전 감상. 3 상식대 비상.. 2013/06/23 1,172
265763 걸쭉한 커리..어떻게 만드나요.. 8 ㅇㅇ 2013/06/23 1,206
265762 전업이신 분들 남편이 집안일 조금이라도 도와주시나요? 22 ... 2013/06/23 3,020
265761 네이버 아이디 도용당했는데요.. 1 .. 2013/06/23 867
265760 12살 싸이코래요ㅠ 10 부모맘 2013/06/23 3,885
265759 문의-남자가발 ... 2013/06/23 684
265758 이 원피스 밸트가 너무 과해보이지 않나요? 16 마흔둘 2013/06/23 2,419
265757 흰머리로 살기 넘 스트레스 받네요. 17 개성 2013/06/23 6,642
265756 이승철 정말 노래 잘 하더군요. 14 어쨌든 갑 2013/06/23 2,910
265755 대파 보관은 어떻게 하세요? 13 새벽 2013/06/23 16,012
265754 면기저귀로 면생리대 만들어도 될까요? 10 오호 2013/06/23 1,383
265753 카레에 키위 넣지마세요 3 ^^ 2013/06/23 2,649
265752 절대로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 11 000 2013/06/23 3,501
265751 된장찌개에 브로컬리 넣지 마세요. 34 2013/06/23 13,561
265750 원룸..알려주세요.. 1 따스맘 2013/06/23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