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이들이 엄청 뒷욕을 했는데 온 가족 모임한다고 모이자고 한다면

올케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13-05-02 14:05:03

제가 올케구요.

시누이들이 있어요.

제가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었고 병환중이셨고 시누이들이 자주왔고

성향상 엄청 남 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시어머니 별명이 '강남일보' - 일단 집안 일 하나가 생기면 요즘 SNS속도보다 더 빨리

퍼지는데 꼭 왜곡되서 보태져서 동네 친척이 다 알게되요.  시누들도 마찬가지구요.

 

합가해서 살다보니 더더욱 사이가 안좋았고 양주가 아프시다보니 간호등등 더욱 말이 많았죠.

같이 사는 사람은 더 힘들고 시누들 눈에는 더 성에 안찼나봐요. 

 

오죽하면 친척들이 두 분 돌아가시면 자식들 결혼식에서만 보면된다고 하셨고

사실 그렇게 되었어요.  연 끊은거죠.

 

제사때만 보고 자식들 결혼식에서만 보는데요. 갑자기 모임을 하자고 하네요.

저는 그 자리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남편만 가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남자는

핏줄이라 그런지 다 잊었나봐요.  전화할때 옆에 있었는데 왕왕울리죠.

끊더니 '전화로 다 들었지?' 하면서 다정을 떠네요.

시누들 한테는 기왕 당했으니까 괜찮아요.  그 집 시누이 남편들, 시누이 딸 들,

시누아 아들들, 사위들, 며느리들,, 그 사람들 정말 만나기 싫어요.  시누이가 제 욕할때

그 사람들 다 듣고 있다가 이제 제가 그 모임자리에 나타나면 새삼스럽게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구경할거 아니에요.  뒤에서 욕 다들었는데 제가 인상이 좋겠나요.

왜 제가 사서 또 그런 부담스런 자리에 가야하는지 싶어요.

 

언제까지 마음에 두고 자기 가시로 자기 혼자 찌르느냐고 하겠죠.

잊지도 않고 뒷끝있게 행동하느냐고 하겠죠.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5.2 2:12 PM (211.201.xxx.173)

    안 갑니다. 진짜 그런 시누이들 같으면 자기 자식들 데리고 가루가 되게 씹었을 거에요.
    거기 나가서 하하호호하면 얼마나 사람이 우습게 보이겠어요? 저라면 절대로 안가요.
    가족모임이니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라고 하세요. 무슨 염치로..

  • 2. 저도
    '13.5.2 2:19 PM (211.51.xxx.98)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연 끊었어요.

    지금은 시누들 쪽에 경조사가 있으면 남편만 갑니다.
    저는 절대로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아요. 욕을 한 자기네들은
    잊었을지 모르지만 당한 저는 그 사람들 얘기만 들어도
    사지가 떨릴 정도예요. 죽을 때 까지 절대 볼 일 없고
    또 보지 않게 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그렇게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확고하시면
    원칙을 정해서 남편분께 얘기하세요. 남편만 나가든가 아니면
    둘다 나가지 않든가요. 본인의 심정을 남편에게 충분히
    알리시고 이해를 받으시는게 우선이구요.

  • 3. 저라도
    '13.5.2 2:21 PM (14.52.xxx.59)

    안갈것 같긴해요
    근데 저런사람들은 그냥 욕하는게 일상이라서 욕하고 잊고 그럴겁니다
    제 주위에도 저런 사람있는데요,만나면 또 하하호호 하더라구요(이해는 안가지만)
    그냥 그런 인생도 있나봐요

  • 4. 우리엄마
    '13.5.2 2:29 PM (211.234.xxx.171)

    가 님 케이슨데요...딸로써 제가 결혼하니...남편보기 민망해요....제 시부 돌아가셨을때 작은 아버지도 안오셨어요..엄마가 연락안한거죠....엄만 아직도 원한가지고 계세요!!!근데 전 한바탕 싸우시고 사과받고 화해를 하던가!!!!연 끊었음합니다...어차피 똑같지 않나요....그리고 그때 억울할때 바로 이야기해버리지 싶습니다.엄마가!!!!그래서 전 시집가자마자 다 바로파로 이야기해버렸어요

  • 5.
    '13.5.2 3:13 PM (211.219.xxx.152)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병든 시부모 모셨으면 그 정도 자격은 충분합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 마세요
    지들은 아픈 부모 모시기 싫으면서 입만 가지고 효도하는 척 하는 것들은 상대하지 마세요

  • 6. ...
    '13.5.2 3:21 PM (211.226.xxx.90)

    가지 마세요.
    가면 ㄷㅅ인증하는 겁니다.
    어디 할짓이 없어서 지들 엄마 모시고 있는 사람을 뒷담화를 합니까.
    지금 님이 다시 왕래한다고 미안해할 사람들 아니에요.
    오히려 더 우습게 알죠.
    여럿이 모이면 그게 권력인줄 아는 미련한 것들이 있어요.
    그냥 계속 무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017 FT아일랜드란 그룹이요. 11 궁금 2013/06/13 1,734
262016 방금학원상담하고왔어요... 16 아들험담 2013/06/13 2,750
262015 진로)울 아이는 무얼 해야 할까요? 6 암것도 몰라.. 2013/06/13 1,086
262014 프렌차이즈 음식점 하시는분들~` 2 .... 2013/06/13 1,126
262013 남자친구를 조금만 덜 좋아하고 싶어요. ㅠㅠ 5 Cantab.. 2013/06/13 1,797
262012 막 말하는 수녀님.. 15 .. 2013/06/13 4,180
262011 야구하는 넘들이 제일 인성이 더러운것같아요. 31 구름 2013/06/13 4,485
262010 자궁 근종 수술을 받아야 한대요. 2 추천 2013/06/13 1,689
262009 지렁이로 음식물쓰레기 분해시키는거 해보신분?? 5 음식물쓰레기.. 2013/06/13 1,572
262008 자게로 옮겨요... 빠삐*빙수관련.... 1 무섭네요 2013/06/13 1,057
262007 신문 배달 3 우체부 2013/06/13 577
262006 박원순 시장, 서대문구 현장시장실을 시작합니다~ 1 garitz.. 2013/06/13 512
262005 오늘 버스 타고 가더 주부들 대화를 들어보니 궁금한점 한가지 4 리나인버스 2013/06/13 1,731
262004 가지나물만 하면 망쳐요 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3/06/13 2,283
262003 이재은 배우로서 재능과 미모가 아까워요 38 .. 2013/06/13 16,847
262002 기숙학원에 대해 1 고2딸 둔 .. 2013/06/13 819
262001 4대강 사업비 들인 수변 공원, 썩어가는 흉물로… 1 세우실 2013/06/13 689
262000 도쿄 9 ㄹㅁ 2013/06/13 1,273
261999 홍삼 말린거 어케 해야 하나요? 1 홍삼 2013/06/13 2,475
261998 수사기록 감춘 검찰, 전두환 추징금 환수 의지 있나 샬랄라 2013/06/13 536
261997 [방사능먹거리] 국내 '아사히맥주'도 안전하지 않다 2 네오뿡 2013/06/13 1,616
261996 입시에 대비해서 영어 에세이를 쓴다면.. 6 암것도 몰라.. 2013/06/13 951
261995 코너지점 주차는 정말 민폐예요. 2 ........ 2013/06/13 1,050
261994 임신전/임신 초기, 운동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1 준비매니아 2013/06/13 2,585
261993 향수와 바디로션중 향이 더 오래가는건 뭘까요? 5 좋은향 2013/06/13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