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마음을 꼭꼭 닫으셨어요. 어떡하죠?

괴로와요. 조회수 : 12,257
작성일 : 2013-05-02 10:44:41

결혼한지 10년 조금 안 되었구요.  우리 어머님은 착하고 자상하시고.. 그야말로 좋은 시어머니의 표본이었어요.

어머님께서는 아들, 딸 두명의 자녀를 두셨는데, 아버님과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헌신한 삶을 사셨구요.  어머님 인성이 좋아서 친구들도 많아요. 지금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사세요.  그래도 딸 집에도 자주 가시고 친구들도 거의 매일같이 만나시고 바쁘게 사세요.  돈 걱정은 없으시구요.

문제는 어머님이 아직도 자녀를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하셨다는 데 있어요. 아마 평생 그러실 테죠. 형님은 마흔이 훨씬 넘으셨는데도 아직도 밑반찬이며 온갖 종류의 김치를 다달이 갖다 주시고.. 살림도 어머님이 훤히 알고 계세요. 어머님은 형님하고 하루에 전화 세 통은 기본이예요. 형님이 아주 잘 사시고 착하셔서 어머님한테도 잘 하세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상주해 계시지만, 어머님은 딸 집 모든 살림살이를 다 아시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도와 주세요.  저희한테는 그렇게까지 안 하셨어도 일주일에 전화 두세번, 한번에 1시간 이상씩 통화는 기본이었는데..남편도 어머님과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었어요.  저는 잘 챙겨드리는 성격은 못 되지만, 어머님을 참 좋아했어요.  어머님도 절 위해 주셨구요.

그런데 남편이 어머님의 잔소리를 못 견뎌서 몇 번 어머님한테 화를 냈어요. 어머님은 아직도 남편이나 형님을 보면 어린이 대하듯 잔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져요. 아들한테는 훨씬 더 했던 것 같네요. 그걸 남편은 못 참고 폭발하는 거구요. 그러고 보면 10년이 넘게 똑같은 잔소리를 하셨던 것 같네요.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냥 사소한 잔소리예요. 누구나 하는... 그리고 이제 어머님이 마음을 완전히 닫으시고 일절 저희에게 통화를 안 하시네요.  저희가 잘못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어머님도 본인이 잘못했다는 걸 말로는 인정하세요. 그래도 괘씸하신 거죠. 게다가 최근 두어 달 남편이 너무 바빠서 찾아뵙지 못했어요. 저도 아이들도 연달아 감기가 오래 심했구요. 이제는 어머님이 저희가 전화를 해도 간단히 하고 바로 끊으세요. 남편은 이제 어머님을 포기했다고 하고 친정 식구들과 가까이 지내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는 하기 싫어요.   

어머님이 한 고집 하셔서 저도 힘드네요.  첨에는 아들한테만 화를 냈다가 이제는 전화 자주 안 드리는 며느리한테도 화가 나신 것 같구요. 저희가 최근에 어머님께 소홀해서 죄송스러워요. 어떻게 하면 어머님 화가 풀릴까요? 제가 한상 제대로 차려서 어머님과 시댁 식구들 초대하면 될까요? 어머님은 외식 싫어하셔서요.  호텔급 요리만 드시는 분들이라 걱정되기는 하지만... 시댁 식구들은 워낙 깔끔해서 한번 초대하면 음식보다 청소와 정리가 더 걱정이예요...집안 구석구석 다 열어보시거든요. 특별히 악의는 없고 살림 잘 살고 있나 확인하시는 것 같아요.  옷이나 선물은 웬만해서는 마음에 안 드실 거예요. 형님이 온갖 최고급 브랜드 옷이며 가방이며 충분히 선물들은 하고 계시고..저희는 그럴만한 형편이 안 되어서요... 그런데 제가 한상 제대로 차리는 거 정도로 끝날 것 같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어머님 마음이 풀어지실지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22.232.xxx.3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이사랑
    '13.5.2 10:47 AM (14.39.xxx.21)

    진심을 담아 손편지 한통 쓰셔요.이럴때는 말보다 정성어린 손글씨가 더 먹힐때도 있다능 ..

  • 2. 그냥..
    '13.5.2 10:50 AM (175.198.xxx.154)

    조금 시간을 두고 보세요..
    형님이라 하시는분은 남편의 누나신거죠?
    딸하고 아들하고 관계가 똑같은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나이드시며 딸이 더 편하기도 하구요..

    너무 간섭하는 것도 애정을 넘어 피곤해지기도 해요.
    좀 그냥 계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해요.

    심기 불편하실때마다 노심초사 풀어드리고.. 어떻게 그러구 사나요.

  • 3.
    '13.5.2 10:50 AM (221.138.xxx.203)

    아들한테 화가 난거라 님이 아무리 잘한들
    아들이 굽히고 들어가지 않으면
    서운함이 완전히 풀어지기는 힘들겠네요..
    그런데 대부분 아들들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딸처럼 살갑게 마음 풀어드리긴 힘들고..
    님도 그동안 좀 소홀하셨던듯 한데
    님이라도 자주 전화드리고 살갑게 대해드리세요..

  • 4. ...
    '13.5.2 10:51 AM (14.43.xxx.43)

    아들이 풀어드려야지 님이 어떤 노력을해도 안 풀리실꺼예요. 남편분도 시간이 지나면 맘이 바뀌실테니 해야할 도리만 하고 계세요.

  • 5. ㄹㄹ
    '13.5.2 10:52 AM (218.52.xxx.100)

    아들인 남편이 엄마를 못견뎌서 일어난 사태 인데 님이 뭘 어떻게 하실건가요?
    엄마와 아들 문제 잖아요.. 님은 그저 남편 뒤에서 도리만 지키고 사세요..
    남편과 어머니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님이 전전긍긍 하는 모습 보이면
    어머님의 분노의 화살이 젤 약한 님한테 쏴져요.. 그거 어떻게 감당하실래요..
    아드님과 어머님이 알아서 푸시게 냅두세요..
    경험잡니다.. 나서지 마세요.. 제가 그랬다가 십여년이 지난지금도 자다 울화가 치미는
    경험을 해서 알아요..

  • 6. 그냥 두세요
    '13.5.2 10:52 AM (58.236.xxx.74)

    그냥 두세요. 어머님 좋으셔도 어머님 마음 속에 스스로 자제 안 되는 지점도 있으세요.
    그걸 아들의 폭발때문에 자제 중이신데 왜 님이 나서서 그러세요..
    냉각기간 갖고 어머님도 본인 돌아볼 시간을 드리세요.
    유야무야 넘어가면 어머님 또 방심해서 아들 또 버럭하고 두번째 그러면 이젠 정말 금이 가요.
    님이 뭔가를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모자지간의 문제예요.
    어머님이 잔소리 자제하든가, 아들이 시종일관참든가 하지 않으면 또 다시 폭발합니다,
    전 그동안 계속 참던 아들도 힘들 거 같아요.
    신경 예민한 사람에겐 착한 사람의 잔소리라도 장기간이면 얼마나 힘든데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 잔소리 참는 것보다, 잔소리 안 하는게 더 쉽고 근본적인 해결책이지요.
    그부분에 대해 님이 시어머니 명쾌히 설득하고 중재할 자신 없으면 걍 가만히 계세요.

  • 7. . .
    '13.5.2 10:53 AM (222.97.xxx.185)

    에휴 굳이 꼭 풀어드려야하나요?
    조금 떨어져서지켜보세요.
    시간이 해결 해줄수도 있고요

  • 8. ..
    '13.5.2 10:54 AM (115.41.xxx.191)

    아들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말이 이래서 나와요.
    노인네들 잔소리 그냥 흘리고 사는 스킬 좀 익히는게 뭐 힘들다고
    그동안 잘 키워주신 엄마랑 끊어버리고 와이프 친정에만 잘하면 된다는 소리가 저리 쉽게 나오나요?
    누가 들으면 어머님이 엄청난 잘못(외도, 폭행, 노름, 보증)을 한 줄 알겠어요.
    남자들 듣기싫은거 자꾸 말하면 욱하는거 모르는 바 아니나.. 과하네요.

  • 9. 굳이 왜 풀어드리나
    '13.5.2 10:55 AM (220.119.xxx.40)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며느님이 되게 착하시네요

  • 10. 괴로와요.
    '13.5.2 10:57 AM (222.232.xxx.30)

    어머님 살아오신 인생을 아니까 같은 여자로서 어머님이 너무 안됐어요. 어머님은 정말 헌신적으로 살아오신 분이거든요. 남편도 어머님과 화해하고 싶어하는데, 어머님이 아직 마음을 안 여시네요. 저도 곰 같은 며느리라 곰살맞게 못하는 성격이구요. 전화를 드려도 쌩 하시니까 저도 마음에 상처가 되어 전화를 못 드리겠네요. 집에 안 계실 때가 많구요.

  • 11. 에효
    '13.5.2 10:58 AM (58.236.xxx.74)

    점 둘 님, 행간을 읽으세요, 저 남편 아마 오래 참았을 겁니다.'
    시어머니 착한 분이라니 남편도 착한 성정일 거고요.
    착한 사람이 한 번 틀어지고 화나면 그것도 무서운 거예요.
    지금이라도 시어머니 자제하는게 관계에 장기적으로 좋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교회나 상담센터에서 아예 노인에티켓 교육도 해주더라고요, 나이들면 잔소리는 닫고 지갑은 열라고.

  • 12. ..
    '13.5.2 11:00 AM (115.41.xxx.191)

    네에... 잔소리는 닫고 지갑을 열어야 대접받는 세상이긴 하죠.

  • 13. ..
    '13.5.2 11:00 AM (121.160.xxx.196)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계신가요?

    화 좀 냈다고 저렇게 사이가 틀어지다니 그렇네요.
    그리고 그런 문제가 있는데 왜 더 시댁 방문도 안하고 그러지요?

    친정하고 잘 지내면 된다니,,
    인연 끊을거 꾹꾹 참고 산 사람들 같네요

    진심 서로 잘 지냈던 사람들인지 의심가요.

  • 14. 괴로와요.
    '13.5.2 11:03 AM (222.232.xxx.30)

    점 둘님.. 남편이 진심으로 어머님과 멀리 지내겠다는 건 아니예요. 남편이 얼마나 효자인지 그 에피소드는 밤을 새서 하더라도 모자르구요. 어머님께 자꾸 전화르 드려도 쌩하고 바로 끊으시니까 화가 나서 그냥 내뱉는 말이었어요.

  • 15. ,,,,
    '13.5.2 11:05 AM (113.30.xxx.84)

    저희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라면 남편 혼자 주말마다 방문해서 내내 지내게 할 것 같습니다
    저희어머니도 헌신적이고 착하고 잔소리가 많은 홀시어머니신데 아들한테 서운하고 쌓인게 있어도 아들얼굴 몇시간만 보면 다시 잔소리 시작하시며 예전으로 돌아오시던데...아무리 화나셨어도 문전박대는 안하실테고
    남편이 좀 애쓰시고 부인은 전화로 맞장구 정도치고 마음이 좀 풀리나 싶을 때 어머님 초대할 것 같아요

  • 16. 시어머니
    '13.5.2 11:06 AM (58.236.xxx.74)

    쌩한 거에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게 자존심 시키려는 제스츄어이고
    다시 상처받지 않으려는 방어심리같은 거예요.

    그래도 님의 화해 제스츄어를 어머님이 모르지 않아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속시원한 화해를 조속히 이끌어내지 못해도 참으시라는 거죠.
    그 찝찝한 상태를 참으시라는 거죠, 남편에게도 시어머니에게도 시간이 필요해요.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서로에게 조금은......어려워하는 면이 있어야 해요.
    그 어려워 하는 지점 이상을 시어머님이 침범하신 거고요.

  • 17.
    '13.5.2 11:07 AM (112.154.xxx.38)

    그냥 시간이 가게 두세요..
    이대로 두면 결국 언젠가는 다시 다 풀립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풀리고 나면,
    어머님은 내가 앞으로 좀 자제해야겠다 싶어서 자제하실 테고,
    남편도 내가 어머님에게 좀 심했나 싶어서 좀 자제해서,
    이상적인 관계쪽으로 한 발 전진할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원글님이 뭔가 어머님의 기분을 풀어드리려고 하면
    어머님은 기분이 안 좋던 차에, 그래, 역시 내 잘못이 아니고 쟤네 잘못 맞잖아, 라고 생각하시면서
    아들이 화낸지 얼마 안 되었으니 아들은 껄끄럽고 숙이고 들어온 며느리가 만만하니 며느리에게 온통 화를 퍼부으실 겁니다.
    네 이*,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가 되는 거죠...
    반대로, 남편분 입장에서는 어머니에게 화를 냈지만 좀 심했나 싶던 차에,
    자기 부인이 숙이고 들어가니,
    결국 부인이든 나든 둘 중 하나가 숙인 것이라(부부는 일심동체), 내가 심한 것도 그에 대한 보상이 잘 처리되었다고 생각하고,
    자기 잘못은 없다 생각할 겁니다.

    즉 원글님이 숙이고 들어감으로서,
    남편과 어머니 관계가 좀더 이상향으로 발전하는 데 저해가 됩니다...

  • 18. 77
    '13.5.2 11:13 AM (121.127.xxx.26)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새댁시절 저두 원글님처럼 전전긍긍하면서 풀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들은 혈연관계이므로 제가 굳이 노력안해도 풀리는 사이입니다.
    저만 중간에 뭥미?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중간에서 저만 고생하고 힘들었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죠

    결론은 그냥 두세요
    님이 굳이 나서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해결할 문제도 아닙니다.
    그 불편함을 참으셔요
    더 편해질 날이 옵니다.
    경험자예요

  • 19. 차라리
    '13.5.2 11:15 AM (58.236.xxx.74)

    원글님도 이 시간, 이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세요.

    저는 친정과 사이가 좋아지게 된 계기가요, 친정부모에게 느끼는 측은함을 좀 버렸어요.
    좀더 쿨하고 건강한 관계가 된거 같아요.
    측은해서 할 말 못하고 네네 하고 겉으로 맞춰주고 끌려가던 경우도 많았거든요.
    님도 시어머님에게 느끼는 과도한 측은함을 찬찬히 생각해 보시고요.
    당장의 화해보다 좀 장기적으로 보세요.
    지금 이추세로 가시면 님도 나중에 찬장 다 점검하는 시어머니 되실 확률이 높아요.

    제가 마음의 문 닫았던 윗사람인 경험도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 20. 신나랑랑
    '13.5.2 11:26 AM (115.90.xxx.155)

    저도 이런 경험있었는데..어찌 어머니와 아들의 일이라고 당사자끼리 해결하라니요??
    며느리가 중재를 할 수 잇고 그런거죠.
    저는 그럴수록 전화도 자주 드리고 더 살갑게 했어요.
    어머니..다 들었어요.
    아범이 어머님 서운하게 했더군요.
    본인도 욱해서 순간 그래놓고는 마음이 너무 아픈지 ..계속 속상해 해요
    (사실 그렇지도 않더만..제가 좀 과장했어요)
    남자들 그런거 있잖아요..좀 요새 회사일로 피곤하기도 했어요.그러면 절 대 안되는데..
    아범도 많이 반성하니간..어머님이 용서해 주세요.
    했더니..울 어머님..다 필요 없고 ..주절 주절..잔소리 하시면
    네네..그렇죠.네네..속상하시죠..맞장구 쳐주시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어머니..용서해 주세용~~~~했습니다.
    저도 곰한마리이지만..뭐 둘 사이에 누가 듣는것도 아니고 동화 구연 한다 생각하고 전화기에 말 합니다.
    웃는 얼굴 사근사근한 말투에 누가 뭐라 할겁니까?
    노인들 대하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그래서 화가 풀어지면 나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신뢰를 다 얻는거 잖아요.
    저도 한상 거하게 차릴뻔 했다가 말로 때웠습니다.
    안되면 다시 해보시고 다시 해보세요.
    아들과 엄마가 어던 사이인데 냉전이 오래갈까요?
    그리고 그렇게 노력 하는 며느리..싫어하실 시어머니 어딨을까요?

    원글님..힘내서 여우짓 좀 해보세요.

  • 21. ..
    '13.5.2 11:51 AM (121.151.xxx.79)

    자꾸 저렇게 풀어드리면 더 애착이 가지 않나요?
    이번 기회에 이젠 아들을 내려놓고 내 인생 즐겨야겠다 이런 생각들게 가만히 두고 보심이 좋을듯 해요

  • 22. ..
    '13.5.2 11:59 AM (1.247.xxx.6)

    그냥 두고 보세요
    착한 아들이 욱해서 화냈을 정도면 시어머니도 만만치 않은 사람인것 같네요
    더군다나 아들이 먼저 풀려고 해도 안풀고 있다니

    중간에 나서면 불똥이 님한테 튈수도 있어요

  • 23. ...
    '13.5.2 12:04 PM (113.216.xxx.76)

    천륜이 그정도로 끊어시나요...
    한달에 한번 남편분만 보내서 일박이일 오붓하게 어머니랑 보내라고보내주세요.

    원글님이 원래대로 돌려놓고 잘하려고 해봐야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들은 대게 엄마 많이 달아서 두사람이 똑같아서 그럽니다.

    원글님 빠지시고 남편만 보내서 사과하고 풀어드리라 하세요.
    전화 말구요..

  • 24. ...
    '13.5.2 12:09 PM (119.149.xxx.141)

    걱정마셔요.
    저희가 많이 당해봐서 아는데요.
    그냥 물 흐르듯이 두셔요.

    글쓴님이 착하신 분 같아서 안절부절하시는데요.
    저는 이력이 나서 요즘은 신경도 안쓰입니다.
    이런 일이 있고나면 어떤 식으로든 길정리가 되더라구요.

    오래 안갑니다.
    어찌됐든 약한 사람은 부모라
    아이가 조금만 아프다고 하면 맨발로 뛰어오실겁니다.

  • 25. ..
    '13.5.2 12:23 PM (119.207.xxx.145)

    원글님.. 노력하셔서 잘 풀릴 수도 있지만
    어설피 끼어들면 나중에 눈물 흘릴 일만 남을 수도 있어요.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요.
    너무 안달하지 말고 해결사 노릇하려고 하지 마세요.
    남편과 어머님은 핏줄이고 천륜이예요.
    여우 같으면 착한 어머님 딸 통해서 해결할텐데,
    원래 제 3자가 끼어들면 말 배달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어서 아주 여우 같아야 되요.
    잘 해낼 자신이 없으면 그냥 지켜보세요.

  • 26. 괴로와요.
    '13.5.2 2:20 PM (222.232.xxx.30)

    어머님께 두달 정도 방문을 안 한 건 사실이지만 전화는 계속 드렸어요. 그리고 밖에서는 같이 식사하면서 하루종일 뵙기도 했구요. 친정도 못 가본지 몇 달 되는데요...어머님 원조가 있다는 추측은 어떻게 하신 건지...형님이 잘 사시는 거지 어머님은 아니예요. 돈 걱정 없이 사실 정도이지 어머님께 받은 것은 없어요. 맞벌이해서 벌이도 남편보다 제가 더 낫고 친정도 저희 쪽이 훨씬 더 잘 살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어머님과 저희 부부 한번도 사이가 안 좋은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괴롭다는 겁니다.

  • 27. 늘 좋기만 한 관계가
    '13.5.2 3:32 PM (210.180.xxx.200)

    가끔씩 틀어지기도 하는 관계보다 반드시 더 낫거나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어머님의 잔소리가 줄어들 수도 있구요.

    서로 서로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비결이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니 그냥 쿨 하게 님 할 도리를 하면서 무관심하게 지내세요.

    어떤 관계든 밀당이 필요하신 거 다 아시죠? 부모 자식 관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 28. ...
    '13.5.2 5:42 PM (59.15.xxx.184)

    좋은 분들이고 자존심이 강해서 그런 거라면 중간에서 중재만 잘 하면 풀려요

    어쩌면 어머님의 대화법은 "잔소리"일지 몰라요

    대화란 교류인데

    헌신하듯 사셨다면 엄마 아내 돌보미의 역에 너무 오래 빠져서

    독립, 자아 등을 까먹어 계속 당신은 대화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상대방에게는 "잔소리"로 들릴 수 있지 않을까요

    남편분도 시어머니가 그러면 에구 우리 엄마는 잔소리로 사랑을 표현하지 넉살맞게 나가면 좋을텐데

    화난다고 처가나 챙기고 산다는 말이나 하고 ...


    남편도 다시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풀고 싶어한다면

    어머니댁에 가서 손 잡고 엄마 속상했어요? 먼저 맘 읽어드리고

    근데 난 엄마가 잔소리하면 웰케 화가 날까? 엄마가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인 건 아는데

    하며 웃으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가요

    그런 식으로 푸는 건 어떨까요

  • 29. ...
    '13.5.2 6:33 PM (175.204.xxx.198)

    조금 잇으면 어버이 날인데
    그때 두분이 무조건 방문하세요.
    저도 70바라보는 나이지만 자식과의 앙금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느 한순간 탁 풀어지게 되어있어요..

    지금은 시누이 빽이 든든해서 저리 나오시지만
    아들이란 존재 무시 못하거든요.
    저도 화나다가도 엄마 밥먹었어 하는 아들전화에
    그만 훗훗 웃게 된답니다..

  • 30. ...
    '13.5.2 6:33 PM (110.70.xxx.244)

    시어머니에게든 친정어머니에게든 과도한 연민 느끼는 건 조금 컨트롤할 필요 있어요. 그게 별로 건강한 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혈연끼리는 내버려두고 내 감정을 너무 이입하지 않겠다에 한 표 드립니다. 그랬다가 황당해진 적 있는 경험자에요.

  • 31. 어머니는
    '13.5.2 6:36 PM (121.138.xxx.172)

    아마 원글님보다 몇배는 더 괴로우실겁니다
    미움받는것보다 미워하는것이 더 괴로운것처럼 화나있는 사람이 더 괴로울겁니다
    그래도 어머님마음을 헤아려주는 원글님이 보기좋네요
    가족간에 화목한것이 큰 복이랍니다
    내버려두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나쁜 감정은 묵히지말고 빨리빨리 푸는것이 좋겠지요
    남편분을 잘 설득해서 어머님과 조용히 두분만 만나보면 어떨까요?
    그런 자리에 며느리와 같이 있으면 어머님은 남편을 내아들이 아니라 며느리의 남편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답니다
    그냥 내아들로 만나고싶지않을까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화해하시고 화목한 가정이루세요
    시댁과 잘지내는 사람은 정말 달리보이더라구요
    좋은 시댁만난것도 복이고 그 복을 잘지키는것도 복이라고 생각해요

  • 32. ..
    '13.5.2 6:45 PM (203.226.xxx.20)

    시어머니가 많이 베풀줄아시고 좋으신분 같은데, 며느리가 중간에 풀어드리려고 노력은 해봐야지 그냥냅두라니요ㅡ.ㅡ

  • 33. ..
    '13.5.2 7:25 PM (14.55.xxx.168)

    한번 찾아가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어머니가 언짢아계시니 제가 힘들어요~~~
    아범도 나이가 드니 어머니 눈에 아직도 어린애로 보이는게 싫은가봐요..

    이럼서 풀어보세요

    82에서 하란대로 했다가 봉변당한 분 이야기 얼마전에 나왔잖아요
    거기 댓글에 하란다고 하냐~ 이랬지요?

  • 34. ......
    '13.5.2 8:51 PM (114.201.xxx.42)

    시누는 40이 훨씬 넘었고 원글님네도 결혼한지 얼추 10년이 넘었고...
    그러면 한사람의 어른으로 대우해주는 것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입니다.
    그것을 못해서 어른 아들에게 갑갑함을 준것은 시어머니구요.

    여기서 건강한 걸론을 내지 못하고 수그리고 들어간다면
    건강치 못한것을 더 심화시킬 뿐입니다.

    사춘기 아들도 잔소리하면 욱 합니다....
    한데... 결혼한지 10년이 다되가는 남자가 잔소리를 기꺼워한다면.... 그게 정상일까요?

    법도가 엄격한 조선시대에도 아들이 아들을 낳으면 어머니도 반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이긴 하지만 한집안의 가장으로 인정한거죠.

    요즘의 효는 법도도 인성도 없는 효인거 같습니다.

    딱 생각해봐도 누가 심해서 빚어진건지 보이는데우너글님 마음 편하자고 남편을 끌고 들어가시는 것 같습니다.

  • 35. 웃기는 댓글들 투성이네
    '13.5.2 9:10 PM (1.241.xxx.235)

    여기 맹탕 며느리들 많네요. 아들과 시어머니 문제니 모른척 하라니 냅두라니..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눈치들 없으시네. 시어머니들이 아들하고 문제가 생기면 쟤가 전엔 안그랬는데 너하고 결혼하고 저렇게 변했다..가 베이스에 깔려 있담말입니다. 우리 시어머니가 그래요. 허구헌 날 둘이 싸우는데 그 화살은 며느리 한테 오거든요. 시어머니 마음 풀어드리고 싶다면 며느리가 중간에 나서서 마음을 풀어드려야 정답입니다. 바트..저같이 시어머니랑 잘 지내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으심 모른 척 하심 되고요.

  • 36. 노라제인
    '13.5.2 10:04 PM (119.71.xxx.84)

    고민하시는 며느님이 정말 예쁘시네요 어머님을 좋아하신다는 마음씨도 그렇구... 좋은 날씨에 갑자기 그냥 찿아가세요 ..가셔서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하면서 근사한 곳에 가서 차한잔하고 싶다고 나가세요
    갑자기 찿아가면 놀라겠지만 좋아하실것 같아요 ~ 아니면 나올때 예쁜 카드에 편지쓰고 오세요 ..좋아하실것 같아요 ..저는 님이 너무 예쁘네요 !!

  • 37. 그냥..
    '13.5.2 10:53 PM (222.101.xxx.226)

    냅두세요 아들과 엄마의 문제입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두사람 그러다 언제
    그랬냐 싶게 쉽게 풀어집니다..
    괜히 원글님이 나서서 풀어지셨다 칩시다 만약 다음 또 그런일이 일어나면 그땐
    원글님한데 왜 이번엔 나서서 풀어주지 않냐고 할거니다.
    그리고 그 강도는 더 세질거구요 .
    지금은 그냥 관망만 하시고 더 두고 보세요 .
    그토록 효자 아들이 폭발할 정도면 그 시엄님도 대단한 잔소리 쟁이십니다.

  • 38. ....
    '13.5.2 11:52 PM (220.127.xxx.80)

    그냥 냅두라고 하시는분들께...

    옛말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어케 그냥 냅두라고 한시는건지...ㅠㅠ

    그 시어머니 입장 한 번 생각하시고 말씀들 하시는건지요?

    연로하시고 홀로 되신 어머니...

    나이 드신 어머니가 돌아가실때까지 문밖 나서는 60 넘은 아들에게 차 조심 했다고 하듯이

    아들 걱정에 한 말 잊어버리고 또 하게되어 잔소리라고 하는 철없는 아들...

    며느리가 중재 하시면 효도 하시는 겁니다

    돌아가신후에 진수성찬 차리지 마시고 살아계실때 후회없이 잘 해드리세요.

    다 들 그 나이 되시면 , 지식의 평준화, 건강의 평준화, 외모의 평준화, 똑같이 경험 합니다...

  • 39. ...
    '13.5.3 1:11 AM (211.112.xxx.59)

    꼭 풀어드려야하나요 시어머니 경제력이 좀 되시는거같은데 그래서 더 풀어드리고 가까이하고 싶은 맘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드는데요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라도 집안 구석 구석 다 열어보는 시어머니 좋아하는 며느리 없거든요 가난해서 노후를 봐줘야하는 시모였담 그정도로 풀어드리고 친하게 지내려고하질 않았을꺼에요 의도가 순수했담 죄송한 말을 한거지만 워낙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가 뻔해 순수하게 보이질 않네요 일단 얻을게 있다면 행동은 조심하고 좋게하게되거든요

  • 40. 시어미
    '13.5.3 2:57 AM (180.66.xxx.32)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내경우 아들이 미운게 아니라 내가 반성하며 아들에게 좀 멀어져야 되겠다는 행동일것같아요
    아마 딸의 충고도 있을거고요
    며느리는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평소처럼 대해주면 좋을것같아요 중간에 나서면 더 어색하고
    아들이 찾아와 간단히 사과하면 바로 마음은 풀어지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자제할것같아요

  • 41. 전화는 그만하시고
    '13.5.3 3:34 AM (211.246.xxx.177) - 삭제된댓글

    찾아뵈세요
    둘이 납작엎드리는 시늉하면 풀어지실거에요
    자기가 잘못한거 알아도 자존심은 지키고 싶으셔서 그러신듯해요
    나쁜 시어머니면 그냥두시라고 하겠는데
    착한분이라니 숙이고 들어가시면 이제 잔소리 좀 줄이시겠지요

  • 42. 그리고
    '13.5.3 3:57 AM (221.138.xxx.28)

    위에 어떤 분 아들 키우는거 나중에 뭔가 얻으려고 키우시는건가요?

    자식이 가정을 이루고 컸으면.. 잔소리도 줄이고,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잘되지 않아도 그 가정을 위해서 조금 멀리서 바라봐줘야 하는게 부모죠
    잘안된다고 해도요..

    자기 자식이라고 좌지우지 맘대로 하려는 사람도 싫고 키워놨더니
    어쩌네 마네 하는 사람도 싫더라구요

    그냥 두세요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라도 저런 부분은 아니라고 봐요
    다큰 자식한테 듣기 싫은 잔소리 한것이면 잘못한 부분이고.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본인이잘못한것은 돌아보실줄 알아야 어른이죠

    평소에 잘해드렸다면 뭐.. 굳이 님이 나서서 죄송하네 마네 할 필요 없어요
    해도 본인 아들이 해야지

  • 43. 시골할매
    '13.5.3 8:20 AM (211.230.xxx.230)

    지금 세 분이 모두 마음이 불편하군요.
    불편하다는 것은 세 분 모두가 자신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는 시기라는 생각이에요.
    자신을 돌아 보려고 노력하다가 보면 무언가 가닥이 잡히지요.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보기도 하고..
    그리고 시행착오를 하고...

    너무 예뿐 며느님이세요.

    저는 힘들 때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너무 과장해도 무리가 오고, 너무 약해도 무리가 오고 ..
    그저 긍정적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찾아 봅니다.

    어떻게 하셔도 예뿐분이라 생각드는 군요.

    다만 화가 난 남편이나
    며느리집에 와서 이것저것 점검하는 시어머니나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화가 났으면 유머로 라도 풀어 가려고 노력을 하던가....
    이것저것 점검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떨어지는 연습을 하던가...

    아마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마음 속으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내가 잘 하는 것일까 고민하는 중이라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 44. 괴로와요.
    '13.5.3 10:05 AM (222.232.xxx.30)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제가 나서서 하는 것보다 남편이 연달아 전화 드리고, 어머님께서 기분 좋아지실 만한 소식 (남편이 회사에 공을 세워서 좋은 일이 생긴 것 등...) 드리면서 애교있게 행동하니 어머님이 또 좋아하시네요. 아이도 전화해서 "할머니 보고 싶어요." 하고.. 이번 주말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안에 저희집에 시댁 식구들 전부 초대해서 식사도 하고 공원에 나가 놀려구요. 워낙 화목한 집안이고 평소에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이가 돈독했던 분들이니 잘 될 것 같아요. 같이 염려해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25 베스트 공부글 보고 사는데에는 공부가 다가 아니네요 3 2013/05/02 1,295
247024 광고전화 하루 5번 정도면 평균인가요? 1 .. 2013/05/02 401
247023 혹시 스컬트라 해보셨거나 아시는분 ?????????? 2 절실해요 2013/05/02 2,433
247022 급해요. 동대문역 몇번출구에서 서울대병원 3 선물 2013/05/02 1,255
247021 쌀가루유통기한이 1 후리지아향기.. 2013/05/02 817
247020 속옷 위아래 항상 세트로 입으시나요 11 난초 2013/05/02 2,926
247019 일기 쓰는 어플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5/02 1,477
247018 귀농학교 추천 좀 해 주세요. 1 귀농관심 2013/05/02 676
247017 대학생 딸아이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4 화장품추천 2013/05/02 1,029
247016 김밥에 들어갈 어묵양념 어찌하나요?? 11 겨울 2013/05/02 4,183
247015 테니스를 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 초보자 2013/05/02 1,255
247014 김치에 끈적끈적한게 생겼는데 1 ᆞᆞ 2013/05/02 656
247013 자궁 수술후 호르몬 치료 힘드네요. 7 비움 2013/05/02 3,752
247012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차이점 2 머릿결 2013/05/02 7,262
247011 눈 결막염 ,다래끼 달고 살아요 9 눈관리 2013/05/02 3,172
247010 그냥소가죽이랑 면피랑 차이 2 소파 구입하.. 2013/05/02 1,120
247009 국민연금 국가 지급 보장안 국회 보류…불안감 확산 4 세우실 2013/05/02 916
247008 저 공연예약하는데 30썼어요 4 게으름뱅이 2013/05/02 1,403
247007 이런 경우 누가 더 잘못한 건가요? 18 .. 2013/05/02 2,845
247006 일베충이 이미지 세탁을 시작했다 3 ㅇㅇ 2013/05/02 795
247005 둘째 있으신 분들 기관(유치원, 어린이집)에 언제 보내셨어요?.. 5 머리야 2013/05/02 945
247004 집이 가장 비효율적인 자산 같아요.. 15 나쁜천사 2013/05/02 4,311
247003 요며칠들어 폰접속 인터넷이 자꾸 중지 메세지뜨면서 16 추움 2013/05/02 1,585
247002 수제비넷 이라는 수학강의 무료사이트 추천해요 2 2013/05/02 2,033
247001 남편 쓴돈관련.제가 너무 한걸까요? 7 2013/05/02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