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보는거 아니라지만 이 경우 어쩌죠?

고민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3-05-02 10:08:29
부모님 속 썩이는 35 노처녀입니다ㅠㅠ 큰 고민이 생겨 82님들 조언 들어보려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보통 바라는 남자 외형이 있잖아요, 전 키 상관않는데 뚱뚱한 분에게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얼마전 동갑분과 소개팅하고 몇 번 더 만났어요. 주선자가 키 작고 통통하다 했어요. 그런데 167~8 키에 배가 쑥 나온 정말 뚱뚱한 분이었어요. 좀 많이 놀랐어요. 주선자도 제가 놀란거 보고 남자분 만났더니 못 본 사이에 급격히 찐 살이래요. 제가 남자분 살뺐으면 한다고도 전했데요.주선자도 많이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소개남도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입에 달고, 제가 말이 없는 편인데 대화도 잘 이끄셔서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 어제 같이 저녁 먹는데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시켰더라구요. 전 피자 1조각, 파스타와 샐러드 약간 먹고 끝냈는데, 그 분 혼자 피자 7조각에 나머지 음식까지 설거지도 필요없을만큼 싹 비웠어요. 그러고는 커피마시러 가자는데 캄캄했어요. 몸 생각해서 음식 조절하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한 적도 있는데, 가뿐히 날려버리며 제 앞에서 그렇게 먹는 모습은 충격이었어요. 여자가 맘에들면 잘 보이려 노력할건데, 그 분께 전 그냥 여자사람이구나...생각도 들구요.
어제 외적으로 안 끌린다는 글에 대부분이 정리하라는 답인거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 빼게 만들어 계속 만나고싶지만 곰과라 그럴 재주가 있을까 싶어요. 82언니 동생들이라면 이 경우 어떻게 하실지 알고싶어 부끄럽지만 글 올려요.
IP : 110.70.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10:12 AM (218.154.xxx.43)

    외모 안끌리면 그만두셔야 겠죠.

  • 2. ..
    '13.5.2 10:14 AM (218.238.xxx.159)

    몸생각해서 조절하면 좋겠다고 햇는데도 눈앞에서 그리 많이 폭식하시는 남자면
    일단 나에게 별로 긴장감도 안느끼고 조심성이 없다는것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하는데..
    급격히 쪘다라기 보단 원래 그런 체질일수도있고요. 일단 절제심이 없어보여서 별로 호감 가지 않지만
    좋으시면 더 만나보세요. 조만간 그남자에게 비호감이 들어서 깨질거 같은 필이 오는데..

  • 3. 아들둘맘
    '13.5.2 10:15 AM (112.151.xxx.148)

    제 동생 174에 100킬로가 넘는데 먹는거 보면 어마무시 합니다
    그래도 좋다고 매달리는 여자 있는거 보면 신기
    살 빼려고 해도 식탐은 못 줄이더라구요
    외모는 둘째 맘이 끌리면 그런 외모는 눈에 안들어와요

  • 4. 님만 이성으로 안보인게 아니라
    '13.5.2 12:17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런 분들이 이성에게도 좀 담백한 경우가 많아서.......

  • 5. 피터캣22
    '13.5.2 12:23 PM (211.36.xxx.66)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그 분이 원글님께 호감이 없어 그렇다기보다 그냥 자기관리를 못하시는 분인것 같아요 여튼 뚱뚱한데다 식탐까지 강하면 전혀 맘이 동하질 않죠

  • 6. ...
    '13.5.2 1:46 PM (211.237.xxx.112)

    많은 분들이 외모보다 성격을 보라고 하지만 사람인 이상 외모 안볼수 있나요?
    잘생기고 멋지진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최소한 상대방에게 무난한 모습을 원하는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합리화하며 억지로 만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158 비상계단 앞 자전거....신고할까요? 7 .... 2013/05/06 3,860
249157 곧 새아파트 입주 하려고 합니다.입주청소 잘하는 업체 소개 부탁.. 입주청소 2013/05/06 859
249156 동업자의 자녀... 취직 시켜 줘야 하나요? 7 ... 2013/05/06 2,002
249155 토리버치 플랫슈즈 정사이즈인가요? 2 토리버치 2013/05/06 3,631
249154 매일유업의 gmo free선언은 아시나요? 8 ... 2013/05/06 2,549
249153 장옥정 보다가 서인이 그리 막장이었나요? 3 ㅇㅇ 2013/05/05 1,628
249152 기초가 전혀 없는 중학생 영문법책 추천 좀... 8 ~~~ 2013/05/05 5,751
249151 오늘 힘드셨죠? 1 아이고 2013/05/05 606
249150 기미, 비타민 K-1. K-2 다른가요? 1 궁금 2013/05/05 1,213
249149 겨땀 얼룩 어떻게 지우나요?ㅠ 2 블라우스 2013/05/05 3,574
249148 6월 중순 이후에 동유럽이나 터키,그리스 여행하려면 2 여행 2013/05/05 1,437
249147 홈쇼핑 주방가구 써보신분 어떠세요 .. 2013/05/05 627
249146 아이허브 유산균~ 7 ........ 2013/05/05 2,279
249145 회원 장터 글에서 연락처 삭제 4 장터에서 2013/05/05 1,023
249144 발가락 관절 움직일수 있으신지요? 9 맹랑 2013/05/05 1,025
249143 떡보의하루 떡좀추천해주세요... 3 떡수이 2013/05/05 1,547
249142 아악 이 냉동실 옥수수들좀 처리해주세요.. 6 아아악 2013/05/05 2,757
249141 면적은 왜 cm2 (윗첨자가 안되네요.) 일까요? 46 -- 2013/05/05 2,993
249140 유아 자전거 얼마나 자주 탈까요? 8 유아 2013/05/05 1,303
249139 소풍점심 메뉴에서 부침개를하기로 했는데ᆢ 2 소풍 2013/05/05 996
249138 고3 국어공부 조언 좀 해주세요. 51 희망 2013/05/05 4,373
249137 선착순으로 뽑혔다는 소리 듣는 이번 미스코리아 울산 진 선 미... 19 ㅋㅋㅋ 2013/05/05 12,080
249136 각종 마케팅전화 거절 어떻게? 18 ... 2013/05/05 2,723
249135 배우자가 바람피는 꿈은 무슨 의미일까요? 6 궁금 2013/05/05 32,059
249134 벽지시공 하자일까요? 2 .. 2013/05/05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