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옮기려고 계획한지 꽤 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제가 찾는 조건에 딱 맞는 집.. 로얄동에 로얄층 그리고 가장 중요한 완공 후 확장이 아닌지 시공시 확장된 집이에요.
그런데 집주인께서 과도하고 견고하게 인테리어를 하셨어요.
문젠 제 취향이 전혀 아니에요.
물론 이사 갈 때 도배나 주방 가구 마루 정도는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밝기가 대비되는 대리석 아트월에 거실 복도 주방 벽 곳곳에 파스텔톤 타일 시공... 브론즈빛 두꺼운 몰딩을 온집 구석구석에 해놓으시고, 붙박이 가구나 문짝도 촌스러운 자재로 하셨더라구요.
다 뜯어내고 다시 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일이 커질 것 같고.. 집도 상하는건 아닌지;;;;
뜯어내는게 문제가 아니라 벽에 아트월이나 타일 시공한 경우 접착제에 따라서 벽 표면 공사도 해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네요;;
매물이 몇개 나오지 않는 곳이고, 제가 조건에둔 집은 정말 찾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과해도 너무 과한 이집... 다 뜯어내고 공사하느니 기본인 집 사서 공사하는게 더 나을런지 고민이에요.
시공사 확장이 제 조건이지만, 확장된 집이라 확장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구입하지만 대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중으로 비용이 드는게 되는 상황이지요.
기본집을 확장하게 되면 제 취향대로는 할 수 있겠지만, 확장 후 어떤 하자가 생길지 장담을 못하기에 모험을 안하려 했거든요.
어떤 선택이 더 나을런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