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들어 오는 길에 동네 **수퍼에 들렀는데 정말 너무 화가 나는 장면을 보았어요.
어떤 남자가 그곳 직원을 너무 모욕적인 말을 하면서 막 혼내더라구요.
아무 상관없는 제가 들어도 너무 너무 기분 나쁘고 모멸감이 드는 말들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매장 매대 앞에서.
참고로 혼나고 있던 직원은 약간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에요.
평소에 손님들에게 인사도 제일 잘 하고 일도 성실히 잘 하여서 갈때마다 눈여겨 보던 직원이었어요.
근데 가만히 보니 매대 상품이 좀 덜 가지런하다고 그 야단을 맞고 있는 듯 하더군요.
정말 제가 다 화가 나서 직원을 혼내고 있는 남자를 괜히 막 째려보았네요.
그러다 다른 직원에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점장이라고 하더군요.
나 참 너무 재수없고 짜증나서 점장이란 자가 그 얄량한 지위를 이용해서 부하 직원에게 온갖 모욕을
주고 그렇게 함부로 대하다니..집에 돌아 와서도 한참동안 기분이 언짢아서 어디에라도 풀어야 할거 같아
여기에다 풀어 놓네요.
저 욕같은거 잘 못하는데 저 혼자 막 개** 소** 그러구 있네요.
대기업이 운영하는 골목 상권 다 죽인다는 수퍼인데 이런 거 어디가 찔러야 그 점장 혼내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오늘이 노동절인데 정말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