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동네 수퍼에서 화나는 장면을 목격했네요

푸름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13-05-01 22:41:18

오늘 집에 들어 오는 길에 동네 **수퍼에 들렀는데 정말 너무 화가 나는 장면을 보았어요.

어떤 남자가 그곳 직원을 너무 모욕적인 말을 하면서 막 혼내더라구요.

아무 상관없는 제가 들어도 너무 너무 기분 나쁘고 모멸감이 드는 말들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매장 매대 앞에서.

참고로 혼나고 있던 직원은 약간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에요.

평소에 손님들에게 인사도 제일 잘 하고 일도 성실히 잘 하여서 갈때마다 눈여겨 보던 직원이었어요.

근데 가만히 보니 매대 상품이 좀 덜 가지런하다고 그 야단을 맞고 있는 듯 하더군요.

정말 제가 다 화가 나서 직원을 혼내고 있는 남자를 괜히 막 째려보았네요.

그러다 다른 직원에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점장이라고 하더군요.

나 참 너무 재수없고 짜증나서 점장이란 자가 그 얄량한 지위를 이용해서 부하 직원에게 온갖 모욕을

주고 그렇게 함부로 대하다니..집에 돌아 와서도 한참동안 기분이 언짢아서 어디에라도 풀어야 할거 같아

여기에다 풀어 놓네요.

저 욕같은거 잘 못하는데 저 혼자 막 개** 소** 그러구 있네요.

대기업이 운영하는 골목 상권 다 죽인다는  수퍼인데 이런 거 어디가 찔러야 그 점장 혼내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오늘이 노동절인데 정말 화가 나네요.

 

 

IP : 112.144.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 10:44 PM (58.124.xxx.141)

    화나신 것은 이해하지만... 그 직원은 그렇게 혼나더라도 자기를 데리고 있어주는 게 고마울 수 있어요 ㅠㅠ 지적장애있는 사람들 취업하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만약 원글님이 그걸 어디에 찌르면 그 직원 짤릴텐데... 그게 과연 그 직원이 원하는 바일지...생각을 깊이 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jjiing
    '13.5.1 10:48 PM (211.245.xxx.7)

    그러게요 장애우인걸 감안하고 채용했을텐데....더 세심히 지도해야지ㅜㅜ 저도 ld마트 갔다가 장애직원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큰소리로 한참동안 야단치는 모습보고 마음이 안좋았던 적 있어요.

  • 3. 메리맘
    '13.5.1 10:54 PM (175.123.xxx.81)

    지적장애인걸 감안하고 채용했겠죠...그렇다고 그렇게 모욕적인 말들을 하면 안돼죠..우리나라 사람들은 훈계할때 욕이나 꼭 그런 사람 비하하는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 4. 참맛
    '13.5.1 11:05 PM (121.151.xxx.203)

    장애가 있다고 함부로 대해선 더더욱 안되죠. 잘리는 한이 있더라도 싸워야죠. 더구나 취업시켜주면 무슨 혜택이 있다고 들은 것도 같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11 여유없는 세대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10 배려 2013/05/02 1,865
247010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 3 난감. 2013/05/02 463
247009 네스프레소 캡슐....도와주세요~~~ 11 ... 2013/05/02 2,427
247008 셀프 이사청소해야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1 어이쿠 2013/05/02 9,742
247007 미국 날씨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3 추운여자 2013/05/02 474
247006 코치 vip초대전 저렴한거 많이 있을까요? .. 2013/05/02 642
247005 임산부 허리통증, 넘 괴로워서 도움요청해요.. 2 eung1h.. 2013/05/02 6,337
247004 먹고 싶다, 먹고 싶어. 4 어어 2013/05/02 718
247003 이번 주말에 가볍게 즐길 클래식 연주회 정보 아시는분 ~~~ 4 단비 2013/05/02 397
247002 치마 속에 뭐 입으세요? 4 .. 2013/05/02 1,619
247001 수학문제를 엉뚱하게 해석하는 딸아이 2 ... 2013/05/02 645
247000 외모 보는거 아니라지만 이 경우 어쩌죠? 5 고민 2013/05/02 1,423
246999 대딩딸 통금시간??? 21 대딩맘 2013/05/02 6,465
246998 구글에서 팝업이 차단되었는데 어찌 풀수있나요? .. 2013/05/02 1,458
246997 오늘 출근길에 겪었던 섬찟한 경험... 6 for퓨처 2013/05/02 2,649
246996 취득세 감면이 6월 말일까지인가요? 2 나행운7 2013/05/02 730
246995 여름용 구스침구 어떤가요? 1 .... 2013/05/02 957
246994 . 6 속상해 2013/05/02 1,483
246993 5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2 269
246992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뭘 사달라고 했는데 안 사주는 남편. 20 아정말 2013/05/02 2,865
246991 kt-sk로 인터넷 티비 갈아타려 합니다. 절약 2013/05/02 410
246990 요가원 추천부탁드려요. 서초 방배근.. 2013/05/02 471
246989 미용실 갈려구 동네까페들어가서 검색하는데,,,, ㅇㅇㅇ 2013/05/02 366
246988 상추,부추 씨앗? 모종? 은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2 다이소? 2013/05/02 921
246987 중학생 아이 먹일 오메가,유산균 있나요? 5 코스트코 2013/05/02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