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 살아 보신 분들요..

비오는 날의 단상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3-05-01 18:38:08

어릴 때 주택 옥상에 비 오면..

운동장처럼 네모나던 옥상이 수영장처럼 물이 가득 차서..

물론 차는게 아이인 제 무릎이나 종아리 정도였지만..

평소엔 나무 받쳐 둔 빨래 건조대만 있는 옥상에..

비가 많이 내리면 배수구도 지쳐 물이 점점 불어 그 정도 차서..

어린 제가 올라가면 첨벙첨벙 재미있게 물놀이 하던 곳인데..

주택의 옥상에서 비 오던 날 저처럼 찬 물에서 첨벙거리며 놀던 추억 있으신 분 있나요?

옥상이라 아마 물은 땟물이겠지만 그래도 수영장처럼 참 즐거웠는데..

근데 항상 비 오면 옥상에서 놀고 있던 아이는 저 뿐이었던 거 같아요..

엄마도 모르셨을 듯..

IP : 125.135.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니네집
    '13.5.1 6:40 PM (117.111.xxx.244)

    배수구가 부실했던 모양입니다^^;

  • 2. 지니네집님동감...
    '13.5.1 6:56 PM (121.160.xxx.45)

    옥상에 물 차는 일 잘 없는데.... 집넓이에 비해 배수구가 좁았나보네요.

    전 물차는 옥상이 없어서 대신 도랑에 가서 놀았어요. 괜히 옷도 적시고, 장화 안에 물도 넣고 하면서....

  • 3. 사탕별
    '13.5.1 8:48 PM (39.113.xxx.241)

    헉 저 알아요
    장화신고 슬리퍼 신고 첨벙거리며 놀았죠
    배수구에 물을 내려가고 있었지만 배수구가 작으니 물이 고여서 근데 더럽지 않았어요
    빗물이었고 넘 재밌었는데,,,,
    지금은 그런곳이 없죠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영영 잊고 있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옥상에서 불꽃놀이 구경하던 생각
    여름날 밤에 꼬투리 콩 삶아서 옥상에 올라가서 자리 펴고 까먹고 놀고 그랬어요

  • 4. ㅎㅎ
    '13.5.1 8:56 PM (125.135.xxx.131)

    사탕별님 그러게요..
    우리 옥상들이 아마 배수구가 좀 부실했던 가 봐요.그죠?
    옥상에서 살구받기도 하고 ..
    친구랑 밤에 옥상에서 노래도 막 불렀어요.
    근데 이웃에서 어떤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소리를..ㅎㅎ
    정말 수영장처럼 물이 맑았어요.너무 재밌었어요..아-그립네요, 그 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256 애들 요즘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4 더워 2013/06/11 1,037
261255 오이지 몇번 더 끓여 부우세요? 1 궁금 2013/06/11 1,105
261254 애기가 낯을 가리면 똑똑하다는 말이 있나요?? 33 정말? 2013/06/11 10,440
261253 택배. 배송전에 전화없이 오는곳 많나요? 4 택배 2013/06/11 791
261252 중학생 여자아이들 교복 속에 뭐 입나요? 6 중1 딸 2013/06/11 2,100
261251 영어 과외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하는데요. 애가 숙제를 안해.. 5 과외샘 숙제.. 2013/06/11 2,378
261250 만약 10년전에 1억 7 궁금 2013/06/11 2,096
261249 남의 카카오스토리 보면.. 그 상대방이 아나요? 3 ?? 2013/06/11 3,652
261248 뇌졸증 엄마 어디에 모셔야 할지...여러분 조언 부탁합니다. 4 엄마.. 2013/06/11 1,534
261247 위가 너무 안좋아서 양배추환좀 먹어보려고 하는데, 드셔보신 분 .. 2 ..... 2013/06/11 1,583
261246 수시, 정시..졸업생들의 취업 상황은 어떤가요? 5 .... 2013/06/11 1,582
261245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2 ㅠㅠ 2013/06/11 928
261244 미용실 추천 받아요 ... 2013/06/11 760
261243 삼양식품에서 나가사끼 홍짬뽕이 출시 됐다네요... 17 삼양식품 신.. 2013/06/11 2,530
261242 박원순 시장 천호동 정비구역 등 방문 중 garitz.. 2013/06/11 522
261241 요즘 복수는 다 남자가 하네요 3 내스타일 2013/06/11 1,281
261240 레미제라블에서. 코제트가 영유아였으면 장발장은 두손 들지 않았을.. 7 아빠 장발장.. 2013/06/11 1,821
261239 이니스프리 클린징물티슈1+1해요 5 ᆞᆞ 2013/06/11 1,717
261238 포토샵 잘하시는분.. 3 스노피 2013/06/11 527
261237 아기는 넘 이쁜데 임신출산 다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신 분들.. 5 사실 2013/06/11 1,818
261236 전세계약시 초보적인 질문 드려요~ 5 초보 2013/06/11 695
261235 자주 들리는 싸이트나 블로그 ..공개해 주실래요 ?? 방콕녀 2013/06/11 753
261234 노트북 쿨러 쓰면 좋은가요? 2 2013/06/11 631
261233 아이폰이 진리라는 글 읽고... 18 소쿠리 2013/06/11 2,485
261232 처음엔 별로인데 나중에 사귀는 경우가 많아요? 3 ㅠ.ㅠ 2013/06/11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