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양육법에 대해서 조언좀 부탁드려요..(아이들이 싸웠을때..)

양육법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3-05-01 12:54:34

4살 아들 쌍둥이에요.

남편은 둘이 형제니깐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이세상에 의지할껀 너네 둘뿐이다 이런 고루한 얘기를 가끔하는데요..

 

전 구지 저까지 그런얘기 할 필요는 없어보여서 그런말을 안하는데..

 

제 생각엔 형제가 의좋게지내야 한다.. 라는건

아무리 말로 해도 본인들 타고 난대로 가는거지

부모가 백날 설명해 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싸우고 서로 상대방이 싫다고 울고 그러면

그래.. 그럼 xx랑 안놀면 되잖아.

그러니깐 이제 그만울고 따로 놀면 되지?

하거든요?

(물론 싸우는건 나쁜거라고 얘기는 해주죠..

근데 싸우고 난뒤에도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라는 말은 안해요..)

 

그럼 지들도 마땅히 할말이 없는지

그냥 울음 그치고 따로 놀다가 금새 또 같이 잘 놀아요..

 

한번은 애들이 더 커서 몸으로 싸우려고 하면

푹신한 베개를 하나씩 들려줘서

서로 맘껏 싸우라고 해줄까..(그러면 속이 풀릴꺼 같아서요..;;)

생각만 해봤는데요.. 오히려 안좋을까요??

 

암튼 싸우는 강도는 아직 애들이 어려선지

아직 몸으로 싸운적은 없고

그냥 장난감 가지고 서로 자기꺼라고 이리저리 당기고(장난감을)

울고불고 하는 수준인데..

횟수는 별로 많치 않고요..

 

자게 읽다보니깐

5학년 아이 친구문제 상대방 부모한테 얘기해서 해결하냐 마냐 그런 글이 있길래..

(답변엔 대부분 5학년이면 부모가 나서서 둘이 친하게 지내라해도 안통한다고..)

 

그럼 저희 아이들같이 어린애들은 어릴때부터라도

형제간의 의에 대해서 자주 설명을 해줘야 하는건가..

싶은생각이 들어서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
    '13.5.1 12:56 PM (61.74.xxx.243)

    주변에 남자형제들은 크면 엄청 무섭게 싸운다고 하더라구요..(한 대여섯살만 되도..)
    저한테 둘이 많이 안싸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래서 지금은 아직 어려서 그런거고
    좀 크면 둘이 엄청 심하게 싸우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이되기도 하고..그러네요..

  • 2.
    '13.5.1 1:05 PM (61.73.xxx.109)

    쌍둥이라서 나이 서열이 있는 형제관계하고는 좀 다르겠지만 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형제끼리 싸울때 가르쳐야 하는건 문제 해결방법, 감정을 조절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지 형제간의 의를 가르치는건 부작용만 있지 아이들에게 별 도움은 안되거든요
    그거 말로 가르친다고 생기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끼리 싸워서 감정이 안좋을때 부모가 그런 얘길 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내편이 아니라 상대방 편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그래요
    집안 분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거지 부모, 형제와 잘 지내는거 말로 가르치는 경우는 보통 부모가 자기도 잘 못하면서 말로만 훈수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3. ᆢ ᆢ
    '13.5.1 1:19 PM (223.33.xxx.94)

    울 쌍둥 이들 장난감 ᆞ두개씩 사줍니다 ᆞ7세인데 장난감 등 으로 다툴일은 거의 없지만 ᆞ어쩌다 다툴경 우 둘이 상 의하거라 ㅡ합니다

    서로 의논 하게 냅둬요 ᆞ 별 다툼 없이 커서

    형제니까 이해하고 사이좋게지내라 하진 않아요 ᆞ
    가끔 누가 때렸어 ᆞ하고 일르러오문 ᆞ맞지말고 줘패버려 ㅡ 합니다 ᆞㅋㅋ 그럼 흐지부지 끝내고 마내요 ᆞ

    둘이 서로 의논하구 상 의하거 냅두심 이 ᆞ

    넘 어린가?

  • 4. ᆢᆢ
    '13.5.1 1:22 PM (223.33.xxx.94)

    울 쌍둥 이 들은 서로 의논과 타협을 곧잘 합니다 ᆞ

  • 5. ..
    '13.5.1 1:37 PM (61.74.xxx.243)

    저도 똑같은거 사주기 참 돈아깝지만..
    어쩔수없이 똑같은걸로 사주긴 하는데.. 가끔 선물로 다른게 들어올때가 있짢아요..
    그럼 꼭 둘째가 자기가 원하는거 갖아야 직성이 풀리는지라..(으휴..)

    둘이 알아서 하게 냅두면 지지고 볶고 날리치다가
    결국은 항상 첫째가 양보를 해요.
    그러다보니 둘째는 더 애기짓을 하고 첫째는 속으로 스트레스 받는거 같고..

  • 6. 저도
    '13.5.1 2:11 PM (1.234.xxx.236)

    형제간에 우애있어야 한다고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건 설득력도 없고 부모 좋자고 자식들 우격다짐 시키는 것 같아서 싫어해요.
    자식들끼리 사이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면 부모부터 모범을 보이면 돼죠. 그럴려면 시집형제들 친정형제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자식에게 보이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형이 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동생 모르게 따로 상을 주시는게 좋겠어요.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엄마도 하기 힘든 일을 우리 **이는 하는구나.동생은 이런 형이 있어서 든든할 것 같다.등등 칭찬도 해주시구요.

    그리고 싸울 때 아이들의 감정은 인정해주는 대신,위험하게 하는 건 절대 안된다로 규칙을 정해놓으면 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557 인생‥ 아들맘 2013/05/12 808
251556 위에 좋다는... 백출 이라고.. 2013/05/12 516
251555 혼자 애둘키우는거 장난아니네요 8 가족이뭘까?.. 2013/05/12 2,882
251554 밖에서 아무리 다른사람에게 4 궁금맘 2013/05/12 1,179
251553 나이 사십..어느브랜드에서 옷 사입으시나요? 47 ... 2013/05/12 18,887
251552 윤창중사건은 일베충들 덕분에 더 유명해지고 있네요. 6 완전 코메디.. 2013/05/12 1,502
251551 지금부터 여름전까지 이불 어떤거.. 5 ..... 2013/05/12 954
251550 치아교정 유지장치.. 3 수련회 2013/05/12 1,896
251549 끊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2 아몬드 2013/05/12 1,309
251548 에트로 천소재 헤어슈슈 써보신 분 있나요? 6 .. 2013/05/12 1,520
251547 방금 사주보시는분 장터에 올리시라는글 5 이상해 2013/05/12 1,740
251546 윤창중 유죄가 드러나면 어떻게 처벌을? 7 ,,, 2013/05/12 1,422
251545 계란말이 냉동시켰다가 드셔보신 분 있으세요? 3 밑반찬 2013/05/12 7,724
251544 옅은 회색 청바지에 커피얼룩 제거가능할까요? 4 2013/05/12 10,577
251543 아들보고 싶어요.ㅠㅠ 35 111 2013/05/12 12,485
251542 혹시 아이있는 이혼남이랑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34 쩝... 2013/05/12 19,747
251541 지금 40대 여성분들중에 4 ㅈㅈㅈ 2013/05/12 2,366
251540 동의생모 사용 1 밍크 2013/05/12 1,386
251539 제비꽃 먹을수 있나요? 3 커피 2013/05/12 1,424
251538 朴 방미 기간동안 일부 수행원도 '진상짓'...또다른 논란 일듯.. 5 샬랄라 2013/05/12 1,929
251537 게스트하우스 2 .... 2013/05/12 1,141
251536 새로 입사한 회사 직원들이 도시락을 싸와요... 9 ... 2013/05/12 4,235
251535 롯데닷컴 이용에 지장 없으신가요? 2 꼬모 2013/05/12 705
251534 늙은 세대로서 인턴 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만 2 notsci.. 2013/05/12 1,311
251533 중1인데 영어과외 시키려고해요. 커리큘럼을 물어봐야 하나요 30 영어과외 2013/05/12 6,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