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친구문제...친구엄마에게 얘기를 할까요?

... 조회수 : 3,778
작성일 : 2013-05-01 09:08:11

5학년입니다.

이젠 더이상 친구 관계에 엄마가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친구관계 고민이 있으면

들어주고 조언해주고 위로해 주는 정도입니다.

 

 

저학년부터 친했던 친구,엄마끼리도 가장친한 친구는 B입니다.

그리고,저희아이와 작년에 같은반이었고 가장 친했던 친구는 C입니다.

 

저희 아이는 B와 C와 다 친했으나 작년애 C와 같은반이었기에 C와 더 친했어요.

B와 C도 같이 놀 자리가 많았으나 B가 어색해해서 몇번 같이 놀다 말았다네요.

그런데 올해 저희아이는 다른반이 되었고, B와 C가 같은 반이 된거에요.

 

아침에 학교 갈때도 B와 C와 만나서 셋이서 같이 간다네요.

올해 들어 부쩍 B가 자기를 투명인간 취급한데요.

같이 다닐 일이 있으면 B는 C에게 저희 아이는 모르는 일들만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대화에 절대 낄수가 없다네요.

그리고, B를 만나면 나 C랑 어젯밤에 카톡했다, 주말에 만나서 놀이터에서 놀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대요. 저희 아이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고, 예민한 편이라 왕따당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얼마전에 B와 C가 토요일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는 얘기를 다른 친구한테 들어서

같이 놀려고 그 놀이터 엘 갔더니 아이들이 없더래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둘다 받지를

않고, 한참후에 다시 전화하니 B가 받았는데, 횡설수설 하면서 이제 들어가봐야 되어서

같이 못논다고 그랬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저희 아이는 자기가 따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전히 아침엔 만나서 학교 같이 가고 어울리기는 해요.

그런데 이렇게 피해의식이 생기니깐 다른 친구와의 관계도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종종 해요. 같이 만나서 놀자는 얘기를 거절당할까봐 못하는거에요.

작년까지는 이런문제로 속썩여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지금 같은 반엔 친한 단짝 친구가 있긴 합니다.

 

B엄마하고는 친분이 있어서 얘기를 하고 싶어도 아이들 문제에 괜히 끼어드는게 아닌가

싶어 얘기하기가 꺼려집니다.

 

저희 아이는 B한테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나요?

 

 

 

 

 

 

 

IP : 117.110.xxx.1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애들 같은데
    '13.5.1 9:10 AM (180.65.xxx.29)

    이제는 엄마들이 개입해도 아무 효과가 없어요
    원글님 아이가 같은반 다른 단짝이랑 같이 잘지네는 방법말고는..

  • 2. 000
    '13.5.1 9:14 AM (68.49.xxx.129)

    안타깝지만 이런일 저런일 다 겪으면서 사람이 어떤거다 사회생활이 어떤거다 알아나가는거죠..제 경험상으로도 어른이 개입하면 악화되기만 할뿐.

  • 3. ....
    '13.5.1 9:16 AM (112.154.xxx.62)

    제목에 대한답을하자면
    말하는순간 어색해지죠 엄마들 관계조차..

  • 4. ...
    '13.5.1 9:24 AM (123.109.xxx.18)

    B가 자기가 느꼈던 소외감을 돌려주고있네요
    그냥 아이들이라 본능적으로 해보는겁니다
    부모가 다 멀쩡하다면, 악의를 가지고 하는건 아니에요 일종의 실험이죠
    이걸 원글님아이에게 잘 살명해주세요
    부모나 아이마다 해결법은 다 다릅니다만
    사정을 알게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를 갖게됩니다
    우선은 원글님아이와 같은반인 단짝과 지내라하시고
    b가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려주는 마음으로 지켜보라고하세요
    소녀들의 심리학 같은 책을 같이 보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긱관적으로 보게되거든요

    그 b 엄마하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 5. ..
    '13.5.1 9:28 AM (203.226.xxx.19)

    B도.... 작년에 같은 기분을 받으며 지내지 않았을까요...?
    원글님 자녀분과 C가 같은반이니 인식하진 못했겠지만 B는 모르는 이야기를 둘이서만 은연중에 많이 했을거에요..
    B의 마음도 이해해 주셔야 할거같아요...

  • 6. ᆞ.ᆞ
    '13.5.1 9:34 AM (14.33.xxx.26)

    B가 자기가 느꼈던 소외감을 돌려주고있네요..222

  • 7. ㅁㅁ
    '13.5.1 9:41 AM (1.236.xxx.43)

    여자 아이들ㅇ 인간관계 어려워요 .
    그냥 다른 아이랑 지내고 좀 무시 하는 법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같은 나이 우리 아이도 이문제로 늘 고민입니다

  • 8. 작년
    '13.5.1 9:46 AM (218.209.xxx.43)

    b와 같은 경우가 되었네요.

  • 9. 딸이죠?
    '13.5.1 9:53 AM (211.253.xxx.34)

    아들이래도 그렇고..
    엄마가 개입할 문제가 아닙니다.
    여자아이들은 돌고돌뿐 늘 그런 상황이 반복됩니다.
    엄마가 해결 해 줄수 없는 문제지요.

  • 10. 크는아이
    '13.5.1 10:11 AM (114.200.xxx.113)

    원래 그런 상황은 서로서로 돌아가며 일어납니다.
    아직 친구 관계가 서툴러서 그런거지 상대아이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라고 하네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그렇게 돌고도는 시기를 거쳐야 커서 대인관계 형성을 올바로 익히게 된다고 해요.
    힘들어도 자기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11. 비슷했던
    '13.5.1 10:14 AM (121.172.xxx.220)

    남아인데 일학년때 친했던 여자아이가 우리애를 놀리고 거짓말하고 괴롭혔어요
    우리애가 아주 순하고 폭력같은 거랑 거리가 멀거든요
    우리애가 상대를 안하고 피하니까 쫓아다니면서 못살게 굴더군요
    그래도 상대를 안하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했더니
    지금은 그 애가 그러고 다니는게 소문이 나서 다른 애들도 그 애와 안 놀려고 한답니다
    그 애 엄마는 그게 왕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애들도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드나보더라구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아직은 순수해서 선하고 괜찮은 아이 이유없이 투명인간 취급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답니다
    본인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없는지도 좀 보세요

  • 12.
    '13.5.1 10:16 AM (218.154.xxx.86)

    B가 자기가 느꼈던 소외감을 돌려주고있네요..333
    5학년이면 엄마의 개입은 무의미해요..
    그리고 이제 알 때가 되었네요..
    여자셋의 모임은 한 명이 소외될 수 밖에 없다는 거..
    차라리 다른 제일 친한 한 명을 만드세요..
    지금 같은 반 절친이라는 아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 게 나을 듯.

    6학년에는 또다른 상황이 펼쳐질 테니까요...
    그냥 흘러가게 두세요...
    옛날에 친했다고 매학년 계속같은 크기로 친하기는 어렵죠...

  • 13. 샤베
    '13.5.1 10:53 AM (58.142.xxx.169)

    엄마가 개입하면 절대 안되요. 사이만 나뻐 집니다.

  • 14. **
    '13.5.1 11:07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그 엄마에게 뭐라고 할건가요?
    할 말도 애매하구요
    에둘러 말한다하더라도 결국 그집아이 흉이 되는거잖아요
    자기엄마한테 억울한 얘기듣고(바른 말이라 하더라도 들을 땐 다 억울해지지요)
    원글님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지 의문이네요
    결국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이 될 뿐이예요

  • 15. 원글이
    '13.5.1 12:50 PM (117.110.xxx.131)

    알겠습니다....도움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해요....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도 알았고요.
    정말 마음의 치유가 되고 정답을 찾은 듯 하네요....감사합니다.....

  • 16. ..
    '13.5.1 1:32 PM (211.207.xxx.111)

    여자아이들의 그 얽히고 섥히는 애증관계는 중고등을 이어가다가 아예 지들끼린 딱 끊기기도 하고 다시 둘도 없는 절친이 되기도 하고 참 예측하기 어렵고 그래요.. 엄마들이 아이들의 그런 관계에 거리를 둘수있는 상식이 있다면 엄마들끼리의 친분은 따로 유지하고(어렸을때 만들어진 친분은 세월이 베이스가 되어 나중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자기들끼리의 관계는 그저 관망하심이.. 물론 전체 왕따나 폭력따위가 동원되는 일로 흐르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 17. 작년에
    '13.5.1 1:45 PM (124.61.xxx.59)

    만약 B의 엄마가 원글님에게 왜 우리 B랑 안노냐고 따졌다면 기분이 어떠셨을거 같은지요?
    지금 아이 단짝도 따로 있다면서요. 원글님 넘 예민하고 남의 입장은 못헤아리시네요.

  • 18. 그냥
    '13.5.1 10:04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B랑 C가 같은 반이니 당연히 더 친해질 수 밖에 없죠.. 딱히 뭐라할 건 없을거 같아요.. 따님도 같은반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688 아기 길고양이를 데려왔는데요... 13 우짜나 2013/06/18 1,754
263687 걸그룹 노출 너무 심해지는것 같아요. 이러다 벗고 나오겠네.. 26 ... 2013/06/18 4,502
263686 새누리당-경찰-국정원의 삼각 커넥션 3 권영세라 2013/06/18 456
263685 장마전 오이지 담궜는데요... 1 ~~~~~~.. 2013/06/18 867
263684 확실히 둘째가 더 예쁜가요? 27 내리사랑 2013/06/18 6,182
263683 영작 부탁드려요 2 영작 2013/06/18 641
263682 제 남편과 비슷한 분.. 계세요? 22 .. 2013/06/18 4,275
263681 CGV에서 파는 버터구이 오징어 있잖아요 5 질문 2013/06/18 11,077
263680 공기계 스마트폰 호환이 원래 안되나요? 5 .. 2013/06/18 722
263679 아래 신혼인데 애 있는 집에서 놀러가자는 글 보고 6 .. 2013/06/18 1,443
263678 서울대생들 '국정원 선거개입' 시국선언 추진 7 국정원 위법.. 2013/06/18 909
263677 설화수나 테르비나,슈퍼바이탈을 대체할 저렴크림 없을까요?? 3 너무 건조한.. 2013/06/18 1,447
263676 인서울 중위권 대학이라 하면 6 대입 2013/06/18 4,679
263675 일산 라페/호수공원쪽 우물안개구리(우물 지형 추가합니다) 13 nooppa.. 2013/06/18 5,385
263674 옷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 2013/06/18 424
263673 맛집으로 넘치는 망원시장 1 garitz.. 2013/06/18 2,510
263672 주말에 제주도 놀러갈껀데 2 2013/06/18 585
263671 블로그에 퍼온 사진 올려서 합의금 100만원 요구 받고 있는데요.. 31 .. 2013/06/18 12,080
263670 연대 이대 학생 집 얻었습니다, 감사드려요. 9 시골엄마 2013/06/18 2,782
263669 전 참 까칠한 거 같아요. 문장 끝에 "그죠?&.. 8 .... 2013/06/18 967
263668 40이란 나이에 나타난 증상 .... 2013/06/18 1,726
263667 삼생이에서 불쌍한 사람은.. 4 jc6148.. 2013/06/18 1,850
263666 듀오백 어떤 모델로 사야할까요? 3 bloom 2013/06/18 832
263665 쓰레기통 어디다 두고 쓰세요? 4 보통 2013/06/18 2,647
263664 연애의목적하네요 6 ... 2013/06/18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