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사람들 미국올때요.
한국사람들이 미국여행올때 당연히 미국에 사는 친구들이나 친지들이 공항에까지 마중나가고
(공항까지 왕복 6시간 걸리는 거리도 당연히), 그집에서 지내면서 먹고, 그집 자동차 타고 여기저기
다니고 그러면서 기름값 한푼 안내고 쇼핑만 잔뜩 해간다구요.
그렇게 지내고 가서는 미국사는 친구가 한국에 가면 밥한끼 사고 땡이라네요. 재워주는것도 없고 마중나오는것도 없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친구나 친척이 미국시골에서 외롭게 지내는데 한국에서 방문해주고 놀아준거라고...
말그대로 헐....이네요. 거기다 실컷 잘놀고 한국가서는 미국에서 불쌍하게 살고 있다고 뒷담화나 하고...
미국에서 미장원 잘 못가고, 파출부 아줌마 못쓰고 살고 있지만 작은일에 행복해하며 느린듯한 일상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저도 한국나가면 가끔 그런말 들어요. 미국놀러가면 다 알아서 해주는거야???
내가왜???????
나 지금 한국나왔는데 나한테 해주는거 하나도 없으면서 어떻게 미국가면 다 알아서 해달라고
뻔뻔스럽게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딱 잘라요. 우리집에 와서 잠은 공짜로 재워주지만 그외것은 다 알아서 하라고 해요.
한국분들 정말 미국에 친구있으면 당연히 그집에서 공짜로 자고, 먹고, 그집차로 다니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1. ...
'13.5.1 12:44 AM (223.33.xxx.227)그런 폐끼치는 사람들은 미국가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제주도 가서도 그러고
다른 지방가서도 그러더라구요.
딱잘라 거절하는게 제일 좋고 깔끔하거지요.2. sadpianist
'13.5.1 12:48 AM (166.147.xxx.170)그러게요.
저도 아빠 친구 자식들 어학 연수 오는것 해마더 뒤치닥거리했었어요.
오면 라이드해 줘야 하고 여행시켜줘야 하고 밥 사주고.
지굼 연락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3. 초5엄마
'13.5.1 12:48 AM (221.147.xxx.211)그런 폐끼치는 사람들은 미국가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2222222222222222222222222
4. sadpianist
'13.5.1 12:49 AM (166.147.xxx.170)해마다
지금
폰으로 썼더니 오타가 생겼네요.5. 그냥
'13.5.1 12:51 AM (72.213.xxx.130)초대 하지 않는 사람은 받지 않는다 얘길해요. 내가 왜 널 재워주니? 내가 한국가면 너가 재워줄거니?
6. caffreys
'13.5.1 1:11 AM (118.218.xxx.30)사람 나름.
뻔뻔하고 염치없어야 가능한 일.7. 도대체
'13.5.1 1:13 AM (203.142.xxx.49)굳이 변명을 하자면 한국집이 미국집보다 보통 좁은 건 인정하시죠.
미국집은 보통 손님방이 하나 이상 남는 구조잖아요.
한국집은 손님방 하나 남는 집이 거의 없죠.
그리고 한국은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 게 가능하지만
미국은 자동차 없으면 진짜 어디 갔다오기 힘든 구조죠.
그렇다고 외국에서 렌트카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더 골치아프고.
애들 있으면 용돈이라도 주고와야 그나마 양심적인 거겠죠..8. ,,
'13.5.1 1:17 AM (72.213.xxx.130)오겠다는 사람 말리지 않아요. 다만 나 한테 안 와도 되니 알아서 여행을 하던지 말던지 그러죠.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에 무슨 민폐인지 모르겠거든요.9. sadpianist
'13.5.1 1:19 AM (166.147.xxx.177)그냥 호텔에서 맘 편하게 지내는 게 훨씬 편해요.
저희넨 미국 전역에 친구들이 있지만 호텔 꼭 잡아요. 저희가 불편해서요.
저흰 한국 가도 호탤에서 지내요.10. 염치
'13.5.1 1:19 AM (121.142.xxx.199)전 친구가 미국에 있을 때 놀러 오라 해도 안갔어요.
친구 가족도 있고,
자기네 일도 해야 하는데
저에게 신경써야 하는게 싫어서요.
반대로 우리집에 누군가 와서
잠도 재우고,
며칠씩 데리고 다니며 쇼핑하고 놀러 가줘야 한다면
못할 것 같아요.
성격이나 생활습관의 차이 아닐까요?
그런데 받기만 하고 해주지 않는 것은
정말 잘못이네요.
얄밉고 짜증나요.11. sadpianist
'13.5.1 1:24 AM (166.147.xxx.177)저 레슨하는 학생이 기러기 가족인데 그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해결해주길 바라셔서 힘든 적도 있었어요.
대학 갈때까지 그랬어요.대학 되고 나서 연락 전혀 없구요.
얌체 중 상얌체.12. ~~!!
'13.5.1 1:25 AM (223.62.xxx.41)반대인경우도 있어요ㅜㅜ..가족모두 미국 친척집으로 가는건 어려워도 국내들어오는 일은 한번씩 있지않나 싶습니다.
국내직장취업알아본다 배낭여행 집안대소사 참석차 등등..저희도 미국언니집방문두번 나오는식구들 숙식제공은 여러번이었어요~~
물론 미국갈땐 바리바리 싸가지고가고 외식도 눈치껏 보답했구요..
집집마다 상황 틀린듯합니다ㅜㅜ13. 어딜가도
'13.5.1 1:26 AM (222.109.xxx.114)남의 집에서는 절대 안 묵음. 편안하고 쾌적한 호텔 놔두고 왜 눈치밥 먹어가면서 남의 집에 있나요.
어차피 놀러 간건데 돈 쓰면서 다녀야 편하고 즐거운거예요. 여행이란건.14. ...
'13.5.1 2:48 AM (78.225.xxx.51)이런 글에는 꼭 미국 사는 사람들이 한국 들어 와서 폐 끼친다는 반대 댓글도 달릴 줄 알았어요. 하지만 주로 미국 사는 사람들이 한국 들어 가서 폐 끼치는 건 자기 친정, 자기 시댁 혹은 형제 친척집이고요, 아무리 친해도 친구나 선후배 집에 장기간 머무르는 경우는 많지 않죠. 반면 해외에 살고 있으면 치러야 할 손님이 가족, 친척뿐만이 아니라 친구, 전 직장 선후배, 동창... 정말 사돈의 팔촌까지 연락 옵니다. '어차피 미국이니 방 남지? 손님 방에서 재워 줘' 수준 아니라 신혼부부 스튜디오의 소파에서도 자고 가겠다는 배낭여행족도 흔하고요. 그리고 자기 자식들 영어 연수 계획을 아예 미국에 있는 사람 도시 위주로 세워서 허락도 없이 추진하고 보내고 이런 사람들부터 정말 가지각색 손님들 많죠. 당연히 no라고 하면 되지 왜 걱정하냐, 이러겠지만 이게 대놓고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도 현실에선 많고 와서 절대 부담 안 되게 알아서 다니겠다고 약속해 놓고 정작 올 때는 비행기표값이랑 자기 쇼핑비 외에는 아무것도 안 갖고 와서 식사랑 교통비 울며 겨자먹기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부모나 형제끼리 서로 폐 끼치는 거야 그렇다 쳐도 만인에게 무료 민박집이 되어 가는 건 단연 해외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15. 아
'13.5.1 3:14 AM (211.234.xxx.201)진짜 민폐끼치면서도 뻔뻔한사람들싫어요
전 이런글읽을때마다 혈압올라요ㅠ
저도 막상거절잘못하니까 더 감정이입
진상들 민폐갑들 통쾌하게 제압하거나
이런 염치없는사람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한사람들
얘기들이 듣고싶어요
듣고 배우기라도 하게요..16. 네..
'13.5.1 3:19 AM (78.250.xxx.153)제 지인은 셋째아이 임신 만삭때였는데 글쎄 좁은 그 집서 신세와 민폐..그것도 자매가요..
지인애들 선물은 커녕 칫솔까지 얻어쓰고 그놈에 샤넬백사서 한국들어갔다 하더라구요.
물론 저의 지인 남편분이 공항까지 데려다 줬다고...
그리곤 지인이 한국갔을때 식사대접한다고...
중간지점에서 만나서 한끼 대접 해줄것이지
그먼 자기네집으로 구지 불러서는 에어컨마침 고장났다면서 (과연 사실일지,..)
그 더운 날씨에 꼬리곰탕과 잡채 ...
너무 진빠지고 더워서 게다가 애들이 보채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이집 사모 모 항공사 간부 부인이라네요.
비행기 티켓값도 정말 거의 뭐 ..공짜로 갔다고 보시면된답니다.
여러분 놀라실까봐 가격얘기까지는 못해드리겠네요.17. 반대로
'13.5.1 3:53 AM (14.52.xxx.59)사촌들 6명이 어학당 다니러 해마다 오구요
오면 우리집에 뻗쳐있고
라이드에 나이트 마중까지 나가고
먹는거 더럽다고 외식도 안하고
햄버거는 꼭 뭐로 먹어야되고
갈땐 명란젓에 십년치 건어물까지 챙겨가요
그래서 전 친지가 다 미국에 있어도 일부러 미국 한번도 안갔어요
아주 질려서요18. 거지근성과는
'13.5.1 4:03 AM (116.120.xxx.142)거지근성은 못고쳐요. 인간관계를 끊는게 상책입니다.
19. 저도
'13.5.1 7:24 AM (223.62.xxx.125)유학할때 누가 찾아온다하면 살짝 겁나긴 했는데 친구들이 놀러와서 호텔에서 자고 여행 같이 다니고 맛난거 먹고, 돌아갈때 환전해서 가져온거 남는돈 다 주고 가더군요.
동생은 프랑스에서 오래 유학했는데 온갖 사람들 다 다녀간 듯. 자기가 짜놓은 코스가 있더라구요. 호텔 예약하려 했더니 성수기라 비싸니깐 자기 스튜디오에서 자라고. 불편해서 둘이 투닥거리기까지 했는데 귀국할때 호텔비와 가이드비용조로 300만원 주고 왔네요. 물론 열흘 여행동안 돈은 다 제가 냈구요.
미국 캐나다에 친구들 많은데 이거저거 필요한거 사고 아이들 선물 사다주려하면 50만원은 쉽게 들어가요. 친구들이 순한편이라 아깝진 않은데 자칫 여행가서 사이틀어질까 걱정도 되구요. 82에서 진상을 너무 많이 봤나봐요.20. 한국사람들
'13.5.1 7:38 AM (112.152.xxx.82)이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
관광지 근처살고있는데
넌·왜? 놀러오란소릴 안하니? 이런질문 받아요
ㅎㅎㅎ 웃고말죠~21. 별로
'13.5.1 7:53 AM (61.173.xxx.3)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친한 척 하면서 연락해서 놀러 온다는 사람들도 많죠.
실은 이 경우가 제일 황당.
전일정 가이드 해줬으면 하다가 하루 정도밖에 못해준다면 엄청 서운해 하고요.
전 딱 잘라 거절해요.
호텔 소개해 주거나 아는 유료가이드 소개해 주겠다 하면 오겠다 하던 소리 쏙 들어가고 안 와요.22. 저도 미국에 사는 친구
'13.5.1 9:03 AM (180.65.xxx.29)한국오면 미국인 남편이랑 쌍으로 거지처럼 친구들 만나면 얻어 먹고 다녀요
이제 한국온다면 부담 부터 들어요23. ...
'13.5.1 9:53 AM (114.207.xxx.8)호주 사는 친구 한국만 오면 지 여동생 집도 놔두고 저희 집에 기본 일주일 네가족이 머물고
지 남편 한국에 일보러 와서도 우리집에서 머물고 뭐 필요하다고 보내달라 그러면 다 보내주고
돈은 됐다고 안받고 그랬는데 제가 딸내미 연수 때문에 호주 가 있을 때 한 짓을 생각하면...
지금 인연 끊고 삽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사람이 그런 사람인거지 외국 살아서, 한국 살아서가 아니에요.24. 그게
'13.5.1 9:54 AM (121.134.xxx.102)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민폐 끼치는 스타일인 사람들은,
한국에 살다가 외국에 나가든,
외국에 살다가 한국 들어오든,
뻔뻔하게 대접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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