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새댁 아긴데..
돌 안된 이제 앉아서 흔들리지 않는 정도의 단단하고 작은 아기예요.
근데 이 아기가 글쎄..
보행기 탈 때까진 보통애 같더만..
이제 보행기 떼고 앉아 있고 기어다니는데..
그 기는 속도가 빛의 속도네요.
얼마나 빠른지 기어서 빛의 속도로 저 만큼 가 있구요.
힘도 얼마나 센지 엄마나 제 몸 잡으려고 힘 딱 주는데 머리 잘 못 잡히면 완전 머리끄뎅이 잡힙니다.
머리가 획 제껴 질 정도예요.
핸드폰 어디 숨겨 놓으면 그거 꺼내려고 낑낑거리며 땀 박박 흘리며 용쓰다가 어느 새 손에 들고 있어요.
별명이 에너자이저..아이 힘이 말도 못해요.
얘가 여자 아기네요.
기어서 저까지 획 가는 거 보고 너무 놀라서 ..힘 때문에..
저는 여태 살면서 이렇게 힘세고 빠른 아기 첨 봤거든요.
얼굴도 인형인데..얘는 크면 운동하면 되겠다 싶은 생각 드네요.
혹시 아이 키우면서 이런 아기 보셨어요? 남아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