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숙종이 나쁜 남자였나요?

... 조회수 : 4,207
작성일 : 2013-04-30 20:29:16

공홈가보니 왕으로서는 업적도 있고 괜찮았는데 남자로서는 안좋았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역사에 대해 잘몰라서 인현왕후는 무조건 착하기만 했을까 장희빈은 악하기만 했을까하는

궁금증이 드네요. 

IP : 123.254.xxx.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13.4.30 8:35 PM (39.118.xxx.142)

    으로 좋은 사람인가요,숙종이..?
    애정이 식거나 정치적으로 필요하면 아내를 거침없이 버리고 죽이고 했는데요.
    냉정하고 강한 성격이에요.

  • 2. ...
    '13.4.30 8:35 PM (61.84.xxx.189)

    장희빈이건 인현왕후건 사랑했던 여자던 아니던 여자를 정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왕일걸요.
    피도 눈물도 없이... 폐비에 사약에...

  • 3. ㅇㅇ
    '13.4.30 8:40 PM (211.209.xxx.15)

    여자를 헌신짝처럼 내버리다 못해 죽였으니...쩝

  • 4. ㅇㅇ
    '13.4.30 8:42 PM (211.209.xxx.15)

    장희빈도 모함 받았을 수도 있지 않나요?

  • 5. ??
    '13.4.30 8:45 PM (222.120.xxx.202)

    왕이잖아요.
    왕권강화를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

  • 6. 장희빈
    '13.4.30 8:46 PM (39.118.xxx.142)

    이 모함받은거는 아니죠.실록에도 그 신당 발견한거 나오는데..

    다만..후궁들 그런 저주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건만 사약처리한 왕은 거의 없다는거..그냥 사가로 내치거나 찾지않기..정도였지..
    그러나 숙종은 단호히 죽이죠.본인 사후 장희빈이 득세해 문제를 일으키는게 싫다는 이유로...
    엄청 냉정한 사람이에요..

  • 7. 조선후기 역사는
    '13.4.30 9:07 PM (119.197.xxx.74)

    패권을 쥐었던 숙종도 간신히 상대하였던 서인 노론들이 권력을 잡고 모든 기관을 흔들었기 때문에 그 역사

    자체도 서인들에게 유리하게 합리화되어있고 미화되어 있을수도 있어요(사씨남정기나 인현왕후전을 보면

    추측할수 있죠)

    멀쩡할걸로 추측되는 왕의 아들 세자였던 사도세자도 광인으로 만든 간신배들이라서

    신분이 낮은 중전의 자리에 올랐던 장옥정과 그의 아들 경종, 그리고 자신들을 억누르려고 했던 숙종에 대해

    굉장히 왜곡해서 기록했을수도 있어요.

    게다가 인현왕후사이에서 자식도 없기 때문에 서인들의 장옥정에 대한 컴플렉스는 대단했음

    장옥정은 물론 투기가 심하고 완악한 성정임에 틀림없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지긋지긋한 당파싸움의 희생

    양들이죠..

  • 8. 길손
    '13.4.30 9:20 PM (211.177.xxx.123)

    역사기록에 대해서는 21세기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쟁을 보면 알수있음.
    상대편은 악마 ,자기편은 천사
    부화뇌동하는 일부 국민도 있음.

  • 9. 드림키퍼
    '13.4.30 9:21 PM (220.87.xxx.9)

    영국의 헨리 8세랑 비견될만해요.
    헨리8세 ... 정략적으로 결혼하고 왕비 2명 처형...이혼 2번, 1명은 산후에 죽고... 총..6번 결혼...

  • 10. 숙종
    '13.4.30 9:22 PM (39.118.xxx.142)

    변덕장이..
    성정이 아침과 저녁 어제 오늘이 달라 고민이다..고 어머니가 말했다고 했고
    어릴적부터 옷갈아 입힐때마다 전쟁이 벌어져 궁인이 감당못해 어머니가 직접 빗으로 때려가며 갈아입혔다고 합니다..대략 짐작이 가시죠? 어떤 남편이 될런지...

  • 11. ㅇㅇ
    '13.4.30 9:23 PM (211.209.xxx.15)

    신당 발견조차 모함일 수도 있단거죠.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권력을 갖고 있었으니.

  • 12.
    '13.4.30 9:35 PM (211.246.xxx.103) - 삭제된댓글

    왕의 권력이 아니죠. 득세하는 세력들에 좌지우지되고 그들의 논리에 움직이던게 조선시대 왕 아닌가요?

  • 13. 왕의 단독 행동만은 아니죠..
    '13.4.30 9:38 PM (119.197.xxx.74)

    서인세력이 무서운게 경종이 그때 충분히 왕으로서 자질있고 똑똑했음에도 완전 능력도 안되는거로 매도하

    고. 자기들 뜻대로 안되니깐 장희빈이 고자를 만들었다는둥..이런 소리까지 나오게 했으니까요.

    하긴 왕까지도 지들마음대로 흔들수 있는 권력이니 오죽했겠어요.

    그동안 방영했던 장희빈드라마 자체가 안타깝다고 봐요. 대중한테 넘 편향된 고정관념을 줬거든요

    지금하는 장옥정이 잘만들면 진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장희빈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

    패션이 눈에 거슬리네요;;

  • 14. 조선이
    '13.4.30 9:40 PM (39.118.xxx.142)

    군약신강이 대체로 맞으나 숙종은 송시열을 그냥 사약내린 왕입니다요..
    4명의 왕을 모신 유림의 거인..사약받는날 노론 유생들 다 쏟아져 나와 울었구요.아버지도 못하는 감히 누구도 상상못한 그런 일을 거침없이 한 왕입니다.대단한 권력을 누린 왕이에요.
    오죽하면 왕이 사후에 받는 존호를 신하들이 생전에 바친다고 난리...맘만 먹으면 거침없이 사약이 날아드니 신하들이 숙종을 무서워했어요.

  • 15. 네..
    '13.4.30 9:51 PM (218.158.xxx.95)

    어린 경종을 생각해서라도
    아무리 뒤탈이 걱정된다지만
    죽이기까지 한건 너무했어요
    차라리
    귀양살이를 보내던가.

  • 16. ....
    '13.4.30 9:52 PM (175.223.xxx.154)

    숙종하면 이쪽에 힘을실어줬다가 힘이 넘 커지는것 같으면 다시 저쪽에 힘을 실어줬다가..장희빈이 붕당정치의 피해자로 보는게 요즘 견해인듯..왜냐하면 그시절그정도 시기질투는 늘상 있어왔다고 함...역사란 승자의기록일뿐.

  • 17. 글쎄 뭐,,,
    '13.4.30 10:12 PM (121.131.xxx.90)

    왕과 왕비는 사적인 결합이라기보다 정치적인 결합이 더 중요한 관계죠
    동서양을 막론하고요
    눈도 맞고? 이권도 맞으면야 좋지만 꼭 그럴순 없는거고

    유교는 절대왕권은 이름이고요
    서인남인 뭐 이게 문제가 아니고
    군신의 균형이 혹독한 과제였어요, 간단하게는 군신이 누가 센 놈이냐를 겨루는 거고요

    장희빈도 하고 싶은 말 무지 많을 거에요
    숙종도 매한가지^^

  • 18. 길손님,동감
    '13.4.30 10:13 PM (218.50.xxx.237)

    역사기록을 너무 믿지마세요..
    (아주 광범위한 다양한 자료를, 편견없는 시각으로 봐야 정확한 당시 상황을 추론할수 있을뿐)
    21세기의 역사와 정쟁에서도 보듯이
    내편은 천사,나하고 생각이 다르면 악마,
    부화내동하는것은 백성들도 마찬가지..

    예를 실록에 의해 폭군으로 낙인 찍힌 광해나 연산도
    근래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새롭게 평가 받기도 하지요.

  • 19. 숙종 카리스마야
    '13.4.30 10:14 PM (119.197.xxx.74)

    원래 알아주잖아요.

    열몇살 어린나이에 왕이 되어 (원래 15살이전에 왕이 되면 대비의 숨렴청정을 받아야 하는데 숙종은 바로 친

    정을 시작) 국무회의를 할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어린 나이에도 대신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몇차

    례 걸친 환국도 ,, 사실 왕이라고 다 할수 있는 일은 아니었죠.. 한마디로 어렸을때부터 성깔이 대단했다고는

    워낙 정평이 나 있었으니까요.. 그도 그럴것이 숙종은 조선에서 몇 안되는 적장자(왕비의 첫아들)출신에

    빵빵한 외가에, 현종의 단 하나밖에 없는 정실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아버지대에 느낀 당쟁에 대한 적개심과 성장배경이 맞물려 여자들에게 엄격하고 카리스마에 권력적인 왕이

    지만, 그런 숙종까지도 쥐락펴락 했던 서인세력들이 엄청나게 무서운 권력이였다는 거죠..

    그들에 의해 역사도 많이 왜곡되기도 했을테니까요

  • 20. 숙종 엄마 닮았네
    '13.4.30 10:29 PM (121.163.xxx.92)

    윗님 말씀 듣다보니 숙종 성정이 엄마 명성왕후 닮은 듯
    그녀도 성격이 불같고 성깔이 대단했다고
    그래서 현종이 기에 눌러서 살았을 거라고 추측하는 이 많았는데
    실제로 현종과 명성왕후 사이는 좋았다고 해요.
    그것도 아랫 것들이나 아들 앞에서나 부리는 거지
    남편이자 왕한테 함부로 못 부리는 거고
    그녀가 패악을 부렸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도 사실은 따지고 보면
    다 아들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는 사건에 대해서 (남인이 거슬린 탓도 있지만요) 했어요.

    말이 다른 길로 샜는데 숙종이 착한 남자는 아니잖아요.
    인현왕후가 꿈에 시부모님이 나탔는데 나한테 오면 아들 많이 낳고 장희빈 가면
    자손이 끊기게 될 거임 이랬는데 장희빈이 떡하니 아들을 낳자
    바로 저말을 했다고 투기가 폐비 윤씨보다 심하다며 내쫓았죠.

    장희빈은 왕비로 있던 시절 숙종이 최숙빈을 가까이 했는데
    최숙빈이 장왕비가 자기랑 뱃속의 애 독살하려 한다며 아무 증거도 제시 하지 않았는데
    그 말만 듣고 희빈으로 다시 강등시키죠.

    그리고 신당사건도
    왕비가 죽은 후에 발각이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신당을 차린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는 가장 주목 받은 사람인데 몰래 차린 다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요?
    이것도 최숙빈이 고변을 하고
    관련자들을 추국-말이 추국이지 무자비한 고문-을 해서
    증거는 나오지 않았음에도 고문에 못견딘 궁녀들과 무당들이 말한 거 외엔 없었죠.

    거기다 장희빈 죽자 또 장례는 어찌나 거창하게 차려주는지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 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
    죽은 다음에 왕비에 준하는 장례에 종친과 예조한테 명령해서 명당 찾아주고
    걍 살려놓고 잘해주지...
    왕으로선 몰라도 남편으로선 최악의 남자 같아요.

  • 21. 예...
    '13.4.30 10:49 PM (222.96.xxx.229)

    정치판을 뒤집어 놓는데 여자들을 이용했죠.
    장희빈이 희대의 악녀로 묘사되지만 그냥 정치적인 희생물일 뿐...
    뭐 덕분에 중인 출신으로 왕비까지 됐지만요.
    그렇게 난리쳐 놓은 덕분에 영조도 신하들과 씨름하느라 고생 많이 하고...

  • 22. destiny
    '13.4.30 11:27 PM (119.149.xxx.181)

    조선 역사중 가장 왕다운 왕은 태종 그다음은 숙종이었다고 봐요.
    그래서 영ᆞ정조의 조선르네상스가 있었고 영조가 말년에 총기가 흐려져 계비한테 휘둘린 댓가가 안동김씨가 조선을 말아먹게되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대원군으로 하여금 간신히 잡은 왕권을 지키기위해 시대착오적인 쇄국정책을 쓰게 됐다고 봅니다.
    리더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알아야되는데 본인의 자리의 무게를 제대로 안 임금이라고 생각됩니다

  • 23. destiny
    '13.4.30 11:33 PM (119.149.xxx.181)

    그전 임금들의 면모가 참~~~
    임진왜란겪고 조선 최대 개병x 선조 광해군ᆢ인조반정ᆢ 왕권이 최대로 약화된때였죠.
    숙종이 그런 카리스마가 아니였으면 아마 새로운 개국?
    그런 참신한 인재도 없었으면 좀더 망국의 길로 갔을거라는 생각입니다

  • 24. !!
    '13.5.1 12:57 AM (222.120.xxx.202)

    근데 굳이 세자의 어머니를 죽일 필요까지 . 아들을 위한 거래였을까요.
    근데 또 경종은 일찍 죽어버리고 영조가 왕이되어 아들 죽여가며 서인이랑 손잡고 가죠.
    참 잔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928 전직,현직 호텔분야 다니시는 분... 7 .. 2013/06/18 3,153
263927 대학 그 후~~~ 분당 아줌마.. 2013/06/18 492
263926 영양사 입니다 질문해주세요 아무거나 가능 38 질문 2013/06/18 4,558
263925 한달된 고양이가 궁굼해요 7 어떤아짐 2013/06/18 2,012
263924 원글 지우는것 좀 자제부탁-방금 강남 학원비 글 지웠네요. 4 -- 2013/06/18 1,154
263923 비 맞으며 50분을 자전거로 달려.. 11 슬퍼요 2013/06/18 1,582
263922 고등학교때첫사랑과 연락해요 9 11 2013/06/18 1,582
263921 장마 시작했는데 레인부츠 필요할까요? 11 가라사대 2013/06/18 1,613
263920 전직 외국계 컨설팅펌 컨설턴트 출신입니다. 물어보세요 66 컨설턴트 2013/06/18 36,341
263919 농심 진짜 양아치같아요;; 3 너무해 2013/06/18 1,183
263918 (전직) 이태리 요리사예요~ 질문 받습니다 46 bella 2013/06/18 8,030
263917 올여름 휴가어디로갈껀지 공유좀해봐여^^ 4 vhsl 2013/06/18 841
263916 휴가 어디로 갈까요? 6 zzz 2013/06/18 1,176
263915 해보자.중 2딸 수학 내가 시키기..시절에 동참 35 나도 2013/06/18 1,993
263914 15년간의 육아...... 4 ... 2013/06/18 1,600
263913 가벼운 장화 사고싶은데 추천해주세요 1 레인부츠 2013/06/18 1,079
263912 리배칭 비누 세탁기 세제로 쓸 수 있나요? 2 .. 2013/06/18 362
263911 편향된 박근혜 역사인식…조중동 '부채질' 2 0Ariel.. 2013/06/18 517
263910 에잇, 소개팅 망했어요!! 10 게자니 2013/06/18 4,416
263909 못난이 주의보 질문 드려요~ 8 0987 2013/06/18 1,323
263908 미니고스트코 1 결혼16년차.. 2013/06/18 567
263907 애들 데리고 다니다 보면.. 1 ge 2013/06/18 543
263906 중3 아들 3 ........ 2013/06/18 945
263905 10만 넘었습니다.^^ 5 청원 2013/06/18 1,353
263904 생강차를 차게 마셔도 효과가 있을까요? 냠냠 2013/06/18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