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다니며 먹는 아기~좋은 방법 없을까요?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3-04-30 15:19:42

돌된 아기를 둔 엄마인데 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하네요~

아기가 이유식 초창기부터 한자리에서 먹는 습관을 들이려고

나름 애를 많이 썼어요~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으면

기를 쓰고 나오려고 해서 뭔가 집중할 거리를 손에 쥐어주면

그래도 잘 받아먹고 그러더라구요~

 

문제는 10개월쯤 감기로 아프고 나더니 아기가 그동안

잘먹던 이유식을 거부하기 시작하더군요~

좋아하던 종류의 이유식으로 해줘도 고개 돌리고

울기만 하도 이유식 먹일때마다 한바탕 전쟁을

하는 기분이였어요~

 

그러다가 제가 음식을 만들때면 항상 옆에서 놀던 아이가

관심을 보이길래 손으로 조금씩 집어서 입에 넣어주었더니

잘 먹더라구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식사 시간에 아기가 놀면서 돌아다니면 저는 한입씩 입에 넣어주고~

숟가락보다 손으로 주먹밥 같은거 만들어서 주면 잘 받아먹더라구요~

 

그러다 이게 습관될까봐 다시 부스터에 앉혀 먹이려는데

두숟가락 정도 받아먹고 그때부터 나오려고 기를 쓰더라구요~

5숟가락 정도 먹이는데 한 20분 걸린것 같아요~

 

몇끼 굶겨보기도 했는데 애가 배가 고파하긴 한데

성질이 급해서 그럴땐 절대 밥을 안 먹으려 하고

우유만 입에 대더군요~

 

저는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여보려고 그랬던 건데

아기 식습관을 잘못 들이고 있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17개월쯤 되면 저도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데

그때는 반년정도 시어머니가 봐주시고

3살 되면 어린이집 보낼 예정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먹는데 애를 먹이면 시어머니도

힘드실것 같고 어린이집에서도 이쁘다고 하겠나요?

정말 갑자기 이거저거 걱정이 되서 심란하네요~

 

선배어머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이대로 놔두어도 되는것인지 고쳐주는게 맞는것인지

고치려면 어떤 좋은 방법이 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82.221.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13.4.30 3:47 PM (125.186.xxx.165)

    밥(간식도)을 먹을 장소를 한곳으로 정하세요
    그리고 거부하면 시간을 정해두고 덜 먹었어도 치우시고
    간식은 주면 안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결국 자리잡아요

    좀 더 편하게 자리를 잡는 방법은...식탁에서 먹이는 거에요
    하이체어(베이비가드등)라서 혼자 오르내릴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을 통제하기 쉽거든요

    저도 두 아이 모두 하이체어를 씁니다
    성향이 다른 아이들이라...한 아이는 베이비가드 없이 돌부터 쭉 쓰고 있지만
    한아이는 세살임에도 베이비가드를 그대로 사용중이에요 ㅠㅠ

  • 2. 좀 매정해보일까요..
    '13.4.30 5:44 PM (14.52.xxx.214)

    저는 두아이 모두 정해진시간에 식탁에서 어린이하이체어에 앉혀놓고 밥을 주었어요.
    하이체어에 벨트로 잠겨져 있으니 혼자 일어날수없겠죠.
    밥을 주고 안먹고 시간이 지나면 다 안먹어도 그릇치우고 의자에서 빼주고요.
    결국 밥을 먹게 되어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아기가 운다고 발버둥친다고 차에서 카싯에 앉혔다가 빼서 엄마가 안고가는것도 비슷한거같아요.매정해보이지만 결국 아이를 위해 엄마를 위해 좋은 방법이 아닐까싶긴해요.
    근데 전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것일수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297 법원 ”6·25 한강인도교 폭파 '위법행위' 아니다” 5 세우실 2013/05/14 489
251296 남편 좋아 미치겠다는 베스트글보고ㅠㅠ 연락안하는 남편과 사는 분.. 14 .. 2013/05/14 5,177
251295 해외순방매뉴얼이라니... 1 가관이구나 2013/05/14 536
251294 맥도날드 맥드라이브의 흔한 광경들.jpg 잠시웃어요ㅎ.. 2013/05/14 1,632
251293 현대카드, 대출고객 75%가 ‘금리 연20% 이상’ 샬랄라 2013/05/14 617
251292 <윤창중 파문 일파만파>강제송환 될수도 4 엄정 처리해.. 2013/05/14 1,557
251291 15개월 아기 고열 3일째..도와주세요ㅠㅠ 12 ㅠㅠ 2013/05/14 9,122
251290 추행열사 고백시 1 윤동주 2013/05/14 467
251289 5.18에 대한 일베의 시각이래요 5 2013/05/14 611
251288 드라마 포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6 2013/05/14 1,332
251287 장롱 : 키높이장 ??? 4 선택 2013/05/14 1,761
251286 수원역 인근 임플란트 저렴하고 실력있는치과 추천부탁드립니다. 치과추천 2013/05/14 975
251285 법원에 들어서는 '나꼼수' 멤버들 - 쫄지마! .jpg 9 참맛 2013/05/14 1,468
251284 붕붕뜨는 앞머리 죽이는 방법좀요.. 3 어떤파마를 2013/05/14 8,439
251283 13개월 아기 발달이 너무 걱정되서요.. 17 고민 2013/05/14 12,145
251282 남편의 말 6 2013/05/14 981
251281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적 성과는? 3 ♥꼬사랑♥ 2013/05/14 485
251280 부산로드비치호텔 2 qntks 2013/05/14 933
251279 남양유업, 대리점협의체 출범 방해…상생기구 가입 종용 세우실 2013/05/14 310
251278 부모일찍여의고 방황하던 불쌍한캐릭터에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1 .. 2013/05/14 1,286
251277 센스있는 82님들.. 카펫 색상 좀 봐주세요. 4 고민중 2013/05/14 777
251276 이런 얘기하면 언니들한테 혼나려나요 8 삼팔 2013/05/14 2,493
251275 구가의 서 보시나요? 어제 엔딩에 인간의 나약함 2 플플 2013/05/14 1,223
251274 [단독]“尹, 호텔방서도 엉덩이 만졌다” 5 기사 2013/05/14 2,078
251273 두릅 맛있나요? 19 .. 2013/05/14 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