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학창시절에 미술이 제일 싫었어요.
재미도 없고,
재능도 없었구요..
근데 제 아들이 말입니다.
올해 7살인데요..
종이접기, 그림그리기에 아주 몰입합니다.
일어나자마자 눈떼면서 종이접고..
밤에는 엄마 여기만 더 그리고, 여기만 색칠하고 잘께요..
자라고 성화를 부리고 부려야 잡니다ㅠ
실력은 별로 없어뵈는데..
엄청 좋아합니다..
이런 남자애는 어떤 애로 자랄까요?
전요 학창시절에 미술이 제일 싫었어요.
재미도 없고,
재능도 없었구요..
근데 제 아들이 말입니다.
올해 7살인데요..
종이접기, 그림그리기에 아주 몰입합니다.
일어나자마자 눈떼면서 종이접고..
밤에는 엄마 여기만 더 그리고, 여기만 색칠하고 잘께요..
자라고 성화를 부리고 부려야 잡니다ㅠ
실력은 별로 없어뵈는데..
엄청 좋아합니다..
이런 남자애는 어떤 애로 자랄까요?
다양한 가능성이 있겠죠, 손많이 쓰는 직업.
외과의사가 될 수도 있고 조각가가 될 수도 있고 목수가 될 수도 있겠죠.
국제학교에서는 저학년때 그런 공작이나 공예를 굉장히 비중있게 시키더군요.
손과 머리가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손 많이 쓰고 종이 접기 잘하는 아이들이 머리가 좋다고 하네요.
집중력도 있을것 같고요. 못하게 말리지 마세요~ 창의력에도 좋아요.
색칠공부 평범하게 하고, 말 평범하게 하는데 우리애 천재라는 여느 부모님들과는 좀 다르시네요^^;;;;;
가뜩이나 어수선한 집구석에 구겨진^^ 색종이가 여기저기 박혀있고 굴러다니고 해서..
좀 싫어했는데요.. 반성해야겠네요..어떻게 하지요?
주변에서 7세 남자애가 색종이접는 애를 못 들어봐서..
이거 문제있나 했어요ㅠㅠ
정말 기가 막히게 잘했어요.
9살 10살 짜리가 어쩜 그리 창의력이 좋은지 감탄했는데
근데 그런 능력으로도 예술쪽은 확실한 미래가 보장안된다고
그 엄마가 그런쪽으로 안키웠어요.
걍 취미로만 해라고.
그 능력이 아까웠는데
그래도 걔는 엄마의 지도로 공부잘해서 전교 10등안에 들어 명문대 갔습니다.
그 엄마의 신조는
피아노나 미술이나 다 인생을 풍부하게 해주는 취미로 하는거지
그 자체를 밥벌이로 하면 고생한다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면 인생 자체가 풍요롭고 행복해집니다.
저도 종이접기 그림그리기만 7살때부터 했는데
가정환경상 미대 못갔어요.
나중에 결혼하고 벌어서 미대대학원 나오고 지금은 진로 바꿔서 아주 편안히 잘 삽니다.
고생한다는건 일반론이고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그 사람의 미래는 달렸다고 봐요.
아직도 유교적 사고에서 사시지 마시고 미래비전으로 보시고
경험의 오류에서 벗어나시길...^^
우리 큰 딸이 아빠닮았는지 (디자인계통)
두돌 전에 일반 젓가락으로 젓가락질을 해서 반찬을 먹기 시작하더니.
그 후 일어나면 종이를 가지고 만들고 그림그리고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눈 뜨면 그리고 오리고 만들고. 종이접고......
잘때까지 그러고..지금 8살인데 지금도 그러는 편이예요...
온 집에 종이 쪼가리, 그림들 난리여요 -_-;;;
학원은 안보냈고 그냥 맘대로 가지고 놀라고 놔두었어요.
근데...그림을 잘그리고나 하지는 않아요.... 또래랑 그냥 똑같아요^^;;;;;
우리 집 일곱살 아들과 친구시켜주고 싶네요. 매일 온갖 그림에 종이접기를 정말이지 쏟아내요. 어린이날 선물은 홀로그램 특수 색종이를 사달래요. 대신 운동능력이 좀 뒤져서 걱정예요. 남자아이들은 주로 몸으로 뛰어다니며 논다고 해서요. 좋아하는 놀이 외에 몸놀이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도록 좀 도와주면 좋다고 하더군요.
제 아이는 어렸을 때 어린이집에서 미술 영역쪽은 얼씬도
안한다고 미술 쪽에는 소질과 취미가 다 없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그 어린이집은 스카이 아동학과 출신 학사, 석사
출신들로 구성된 교사들이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이라 정말 커리큘럼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아이들도 잘 파악하곤 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아이가 전혀 그리는 거랑 만들기에 소질이 없어보였구요.
그런데 초2때 학교 미술시간에 조금이라도 따라가라고 방학동안에
4명이 한 그룹으로 홍대 아동미술 전공 박사과정에 있던 사람이라나 암튼
친구의 친구가 가르치더니 우리 아이보고 엄청 소질이 많다 해서
깜짝 놀랐네요.
지금 예고 나와 회화 전공하고 있네요.
저 어릴때 그림그리는거 종이접기 정말좋아했었어요^^ 미술전공자구요..수학도정말좋아했어요 종이접기가 도형 수학 공간지각능력과 관계있는거같아요ㅎㅎ 집중력좋은편이고 손으로하는건 금방방워요
우리집 7살 아들이랑 똑같네요~~
공룡박사에 종이접기,그림그리기,책 만들기~
더 어릴땐 퍼즐과 모레놀이에 심취~ 책도 잘 보구요.
아침에 눈뜨면 그림그리고 책 민들고, 자기전까지도 이것만하고를 연발하며 심취하는 아들~
저도 진로 고민이예요..
전 제가 미대출신이고, 온갖공예 다 섬렵했고, 안 배우고도, 인테리어,바느질,목공 다 하는 처지라.. 저 닮아서 할 말 없어요. 남편은 문화,예술 꽝에 성적 1프로이내에 운동 잘 했는데..아들은 저 빼 닮았네요. ㅡ.ㅡ
처자식 굶기진 않겠죠? ㅠㅠ
저 위에 댓글님 말처럼 공간지각,자연친화,언어능력 발달한거 맞아요. 운전 웬만한 남자보다 잘하고, 제가 키우는 모든 동식물은 무럭무럭 자라고 죽지도 않아요.
그런데 딱히 돈버는것과는 연관성을... ㅡㅡㅋ
제딸 말하는 줄 알았어요 지금 대학생인데 어렸을때 종이접기 그리기 만들기에 몰입하는 아이였죠 초등학교땐 미술잘해서 상타는아이였죠 중학교 ,일반고 가서 공부하다가 고등학교 일학년 중반에 결국 미술하고 싶어해서 지금 미대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