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L모 IT 계열사에 다니고 있어요.
국내 최고학부, K대학 경영학 석사 출신에 36살 미혼 여자고요,
입사한지 10년쯤 됐는데 작년에 차장 승진했다고 연봉이 8천이라네요.
저도 친구 못지않게 공부했는데 30살에 결혼해서 바로 아기가지면서 회사 그만두고 전업이어요.
이제 아기가 7살 되어서 엄마손 좀 떠나도 될것 같은데
이미 저는 경력 단절되어 처녀때 다니던 그 좋은 회사는 커녕, 150 주는 중소기업 구하기도 어려운 처지네요.
아기 가졌을때 좀 힘들어도 회사다닐걸 그랬다 싶네요.
친구 올가을에 결혼한다는데, 나이많아 남자 없다 하더니 친구 능력이 되고 모아둔 돈도 있는듯 하니
남자도 건실한 훈남 잘 만났네요.
아 서글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