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받기 싫은 사람이 전화 오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아...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3-04-29 20:30:02

사촌 여동생이에요.

 

얘는 정말 주구장창 본인 이야기만 해요.

그것도 늘 힘든 이야기.

시댁, 동서 이야기가 주 이야기고요,

늘 본인은 당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혼때부터

우리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그땐 연애 이야기 였는데 그때는 들어줄만 했어요.

 

결혼 2년이 넘었고,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젠 시댁 이야기.( 저도 기혼자)

 

한참 힘들땐 저한테 이틀에 한번씩 연락 하더니

자기 살만하면 한달에 한번

 

이번에는 또 힘든지 3일에 한번씩 연락 하더라구요.

 

친구면 끊기야 하겠지만

사촌이라 그동안 많이 들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해요.

 

저도 힘드니까

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싫어요.

 

전화오면

그저 그냥 자기 이야기 일방통행.

 

저도 들어주다가

얼마전에는 짜증이 나서..

세상 다 힘들어

나도 시댁 시어머니 별나서 힘든데

말 안하고 있을 뿐이야 . 너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좋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요

그래도

연락해요

 

사촌여동생은 친언니들이 2명이나 있어요.

언니들 스타일이 까다롭고, 고집 쎄고, 워낙에 좀 쎈 편이라

말을 잘 못하는 건지~

 

오늘도 또 연락왔더라구요.

오전에 한번 ( 안받았어요.)

좀전에. 2 통화( 안받았어요.)

바쁘다고 하니까 저번에는 삐져서 연락 안하더라구요.

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한달 정도 되었는데 또 연락.

 

진짜

말도 많고, 자기 말 밖에 안하고.

피곤하네요

사촌이 아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어차피 바쁘다고 연락 안받으면 그만이지만.

그러고도 또 연락해오니

 

그동안

정말 얘 이야기 잘 들어줬는데

후회되네요.

잘들어주니까 끝이 없어요 끝이. 본인 이야기만 하느라. 에혀

 

IP : 58.1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9 8:33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언니들도 안받아주는 걸
    사촌언니가 책임질 필요는 없지요
    지금까지 하신 것도 차고도 넘치네요

  • 2. 이제
    '13.4.29 9:17 PM (121.165.xxx.189)

    그마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802 5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24 385
254801 일베 대응팀에 전두환 징역 때렸던 검사,판사 참여함 - 뽐뿌 17 참맛 2013/05/24 1,925
254800 스파게티 이만하면 건강식이네요. 20 어머 2013/05/24 4,028
254799 엔화통장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1 야옹 2013/05/24 4,756
254798 나이들면서 쪼그라드는 얼굴살 10 얼굴 2013/05/24 4,160
254797 서울 초등학교 중에, 그네랑 회전무대랑 같이 있는 곳 아시는 분.. 1 롸이터 2013/05/24 481
254796 조선족도우미 급여 문의 9 불량마누라 2013/05/24 1,981
254795 가벼운 미들컷 레인부츠 추천부탁해요. 레인부츠 2013/05/24 1,152
254794 말실수 해서 걱정 2 주책이야 2013/05/24 910
254793 檢 "김용판 전 서울청장 국정원 축소수사지시 인정&qu.. 4 참맛 2013/05/24 870
254792 한국직원이 있는데요 8 한국인끼리 2013/05/24 1,282
254791 한혜진 커플 상견례도 안한거에요? 27 ㄴㄴ 2013/05/24 12,520
254790 괌여행 조언 12 위문여행 2013/05/24 2,958
254789 장윤정과 편애가정에 대한 단상. 5 편애가정 2013/05/24 4,918
254788 내껀 다 탐내하는 시어머니 18 ... 2013/05/24 7,783
254787 흉터제거병원추천 8 ㅠㅠ 2013/05/24 3,040
254786 질염은 왜 걸리는 건가요? 14 ... 2013/05/24 6,871
254785 국정원이 감시하는 12 개 커뮤니티 -82 쿡도 포함되어 있군요.. 15 ,,, 2013/05/24 2,888
254784 공인중개사,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홈런 동영상 들으시는 분들.. 2 ... 2013/05/24 3,499
254783 하셔요 하는 말투가 너무 좋아요 11 2013/05/24 3,485
254782 지금 sbs 토론공감에서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15 /// 2013/05/24 4,078
254781 귀농을 꿈꾸신다면...... 17 게으른농부 2013/05/24 4,237
254780 면 100프로 양말은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3 양말 2013/05/24 2,183
254779 대기업들 이제 다 죽었네~ 우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요 13 서민 2013/05/24 4,067
254778 토론공감 재밌네요. 일베얘기 다루는데요... 1 sbs 2013/05/24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