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되고 나서 우울증 왔어요..
우울증이 뭔지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은 밖에도 나가기 싫고 누구 만나기도 싫어요
다른 애들은 다 잘사는데 나만 이러네요
어린 나이도 아니라 더 그럴 꺼에요
전화가 와도 안받고 카톡 와도 답 안하고..
혼자 살아서 더 외롭고 우울한데
누구한테 말하기도 힘들고..
구인광고 열심히 보지만 면접은 커녕 이력서 넣을 만한곳도 마땅치 않고..
나 평생 이러고 사는 거 아닌가..
회사 다닐때는 식단 조절 해 가면서 살 안찌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백수된지 얼마 안되 살만 엄청 쪘네요
아까는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 지는게..
이게 우울증 이구나..싶더라고요
밖에 나가면 활기차게 사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럽고..
나만 병신 된거 같고..
이럴때 곁에 애인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남자친구도 백수되기 얼마전 차였어요
앞으로 어찌 살지..막막 하고..
다른 형제들은 다 잘 사는데
나만 못살아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냥 인생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