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66세이신데요
장사를 오래 하시고 제작년에 정리하시고 집에 계세요
저희와는 따로 살구요
결혼 안한 시동생과 사십니다.
며칠전에 어머니 발목과 발바닥이 너무 아프시다고 남편이 걱정하며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안부 전화 드렸죠
그리고 주말에 찾아뵈었어요
산에도 잘 다니시고 다리 건강하시던 분이시라 걱정되더라구요
10일 넘게 발디디기도 힘들다고 하시길래 자세히 여쭈어 봤더니
왕복 1시간 거리를 계란 네판을 들고 다녀오시고
동네 뒷산 1시간 반거리를 친구분이 가자해서 두번을 다녀오시고
저녁에 경동시장을 또 다녀오시고....
이걸다 하루에 하셨답니다.
운동도 적당히 하셔야죠 했더니
집에 들어앉아 있으면 속에 천불이 나서 못있는다며
저렇게 하시고 아프다고 하시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젊은 사람도 저렇게 걸어다니면 발아파 쓰러지죠
정형외과 가셔 사진찍어보니 발목 관절에 구멍이 숭숭 인공관절 수술하기 직전의 뼈모양인데
이상태로 어디를 다니냐며 의사샘이 호통치시더래요
성격이 좀 세신분이라 집에 계시는거 답답한게 조금 이해는 하지만
어이가 없더라구요
항상 하시는 말씀이 집에 들어않아 있으면 속에 천불난다 하세요
저는 나가는것 보다 집에 있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더 이해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