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말한마디에 너무 자주 발끈하는 6세 아이...어쩌면 좋을까요 지혜를 주세요~~

속상해 ㅠㅠ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3-04-29 10:44:26
오늘도 아이 유치원 데려다 주다 속상해서......ㅠㅠ
울 아이가요, 너무 잘 삐지고 발끈해요.
오늘만해도 유치원 가는 15분 가량 동안 차에서 친구랑 대화하다가 두번이나 발끈하고 성질 부리고 했네요.
하나는,
자기가 주말에 친구 누구누구를 만나 놀았다~이렇게 친구한테 얘길 했단 말이죠...
그니깐 상대방은 속상한 맘에 나 그 친구 누구누구들 보고싶다고 했다던가 집에 초대한다고 했던가...그러니,
울딸 화르륵~~~왜 나만 빼고 걔네들만 초대하냐고....
제가 중재해서 좀 잠잠하다가
또 차에서 내리기 전에 원아수첩에 언어전달 급히 적는다고 울딸한테 불러달라 그랬어요. 그러니 그 옆 친구가 같이 언어전달을 복창했지요.
마지막에 또 그 친구 목소리를 자기보다 더 크게 냈다고 또 화르륵~~~~
ㅠㅠㅠㅠㅠ
속상해 죽~~~~~~겠어요.
넘 화르륵~~발끈!하는 바람에 이웃 친구랑 놀게 하기도 미안하고 민망하구요.
울딸 자존감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요....
동네서 방과후에 같이 노는 여자 친구는 이 친구밖에 없는데 (나머진 남자아이들) 유독 같이 놀때 마찰이 아니 마찰이라기보단 울딸이 넘 자주 발끈해요. 궁합의 문제인가...싶다가도 상대방 아이로선 충분히 할수 있는 말과 행동일수도 있고...모르겠어요.
아파트 단지를 둘이 뛰어가다가도 울딸이 차도를 건넜다, 그럼 그 아이가 어른에게 말한다, 그럼 을딸이 일렀다고 발끈...
자기 앞질러가면 앞질렀다고 발끈..같이 놀자고 갔는데 좀 도망가면 도망간다고 발끈...상대방이 자랑했다고 발끈~자기가 자랑했는데 상대가 안 예쁘다고, 안 좋다고 그러면 또 발끈....
하여간 셀수 없이 많아요.
저야 니가 기분이 상했으면 화내면서 얘기하지말고 너의 어떤 행동때문에 내가 속상했다고 예쁜말로 해라..하는데 좀처럼 개선이 안돼요.
본인도 나름 이유가 있고 상대의 뉘앙스를 파악하면서 하는 짓이니 무작정 니가 잘못 생각한거야...얘기하기도 뭣하고요...
넘 속상하네요...어쩌면 좋을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상대방 말에 속상해 하거나 아님, 연연해 하지 않는것....이것 또한 기질일까요?
IP : 124.49.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9 10:48 AM (14.47.xxx.116)

    기질 같아요
    크면서 조금씩 나아지긴 하지만 좀 그런편이에요
    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네요

  • 2. 처음부터
    '13.4.29 10:50 AM (99.226.xxx.5)

    그렇게 타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원인 때문인데, 그 이유는 좀 복합적일 것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즉 양육이 아이의 성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 싶은데,
    속단할 수는 없구요.
    그 연령의 아이들 관련한 부모교육도서들이 정말 너무나 많이 나와있습니다.
    일단 도서를 많이 접하시거나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찾아 들어보실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과도 아이문제로 깊이 상담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싶네요,

  • 3. 원글
    '13.4.29 12:30 PM (124.49.xxx.226)

    네...일단 60분 부모에라도 비슷한 사연 없나 함 찾아보기 해봐야겠어요.
    방금 통화한 친구말로는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거 아니냐 하는데...
    아이고 이 외동 아이에게 얼마나 더 사랑과 관심을 줘야하는건지...

  • 4. ...
    '13.4.29 12:50 PM (119.70.xxx.121)

    저도 6세 아들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외동이고... 잘 삐지고 발끈해요..다행히 유치원이나 놀이터 등 외부에선 덜 그러는데 집에선 좀 심할때가 있어요... 제가 직장다닐 땐 심했는데 휴직하고는 좀 나아졌구요... 아이가 발끈할 때 같이 화내지 않고 좀 진정시킨 후에 차근차근 말하니 좀 고쳐졌고 자기도 노력하더라구요... 저도 이것땜에 정말 고민이에요.. 부모되기 쉽지 않네요....

  • 5. 원글
    '13.4.29 1:26 PM (124.49.xxx.226)

    저희 앤...집에서는 별 마찰이 없어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ㅠ 잘 놀아주면 좋아하고 엄마 바빠서 좀 못 놀아주면 징징대고 그런 평범한 아이인데요.물론 아주 아주 착한 아이는 아니지만...걍 평범한...
    집에서 이런 말장난할 상대가 없어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건지 친구랑 말하다가 삐지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애 키우기 쉽지 않네요. 어디로 틜지 모르는 고무공 같애요...불안불안....육체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50 맛있는 과일 택배 발송 가능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5 맛있는과일 2013/04/29 1,719
247049 늙으면 나을까? 2 늙어버림 2013/04/29 1,185
247048 차세르 무쇠 냄비 기름찌든때 ㅜ....ㅜ 도와주세요. 2 동글이 2013/04/29 3,851
247047 분당쪽에 정말 맛있는 에스프레소까페 아실까요? 6 bb 2013/04/29 957
247046 전자파에 대한 제 생각. 2 ........ 2013/04/29 1,650
247045 노무현 미공개 사진... 27 ... 2013/04/29 3,557
247044 셔츠-제이크루,진-디젤,피코트-히키,슈즈-잭퍼셀입고도 테안나는 2 시장표 몸매.. 2013/04/29 1,558
247043 공무원인데야간당직하고 아직도퇴근을못하네요 8 딸램 2013/04/29 1,413
247042 와이셔츠에 유화물감 얼룩 어떻게 지우나요? 5 급해요 2013/04/29 4,312
247041 하얀색벌레 3 이불에 기어.. 2013/04/29 1,792
247040 글쓰는 거 소질있는 학생은 5 전공 2013/04/29 1,053
247039 댓글 시인 제페토 4 세우실 2013/04/29 637
247038 깻잎조림 어떻게 하면 안질길까요? 11 반찬이.. 2013/04/29 3,427
247037 Again 100만 촛불! 5월 2일 (목) 오후 7시 서울파이.. 2 촛불 2013/04/29 860
247036 종합비티민 뭐 드세요? 10 비타민 2013/04/29 5,721
247035 죄송한데요..50중후반 다이어트 해 보신 분들 도움 부탁합니다... 10 한계점 2013/04/29 2,911
247034 34개월 아기 숫자 얼마나 아나요? 8 .. 2013/04/29 1,950
247033 다크나이트에 히스레저 너무 멋져요...ㅠㅠㅠ 5 jc6148.. 2013/04/29 961
247032 집 담보대출 방법 중도에 변경가능한지요? 2 대출질문요 2013/04/29 622
247031 백수되고 나서 우울증 왔어요.. 7 ... 2013/04/29 6,692
247030 5월1일 근로자의 날.. 19 휴일좋아.... 2013/04/29 3,827
247029 수학여행 수련회가방 어떤거 사주셨나요? 5 가방 2013/04/29 1,897
247028 태국여행 항공권 예약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1 여행 2013/04/29 792
247027 영화 '박쥐' 보신분들 신하균 나오는거 알고 계셨어요? 2 ... 2013/04/29 1,648
247026 **카드 VIP 초대전은 뭘까요? 5 궁금 2013/04/29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