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말한마디에 너무 자주 발끈하는 6세 아이...어쩌면 좋을까요 지혜를 주세요~~

속상해 ㅠㅠ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3-04-29 10:44:26
오늘도 아이 유치원 데려다 주다 속상해서......ㅠㅠ
울 아이가요, 너무 잘 삐지고 발끈해요.
오늘만해도 유치원 가는 15분 가량 동안 차에서 친구랑 대화하다가 두번이나 발끈하고 성질 부리고 했네요.
하나는,
자기가 주말에 친구 누구누구를 만나 놀았다~이렇게 친구한테 얘길 했단 말이죠...
그니깐 상대방은 속상한 맘에 나 그 친구 누구누구들 보고싶다고 했다던가 집에 초대한다고 했던가...그러니,
울딸 화르륵~~~왜 나만 빼고 걔네들만 초대하냐고....
제가 중재해서 좀 잠잠하다가
또 차에서 내리기 전에 원아수첩에 언어전달 급히 적는다고 울딸한테 불러달라 그랬어요. 그러니 그 옆 친구가 같이 언어전달을 복창했지요.
마지막에 또 그 친구 목소리를 자기보다 더 크게 냈다고 또 화르륵~~~~
ㅠㅠㅠㅠㅠ
속상해 죽~~~~~~겠어요.
넘 화르륵~~발끈!하는 바람에 이웃 친구랑 놀게 하기도 미안하고 민망하구요.
울딸 자존감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요....
동네서 방과후에 같이 노는 여자 친구는 이 친구밖에 없는데 (나머진 남자아이들) 유독 같이 놀때 마찰이 아니 마찰이라기보단 울딸이 넘 자주 발끈해요. 궁합의 문제인가...싶다가도 상대방 아이로선 충분히 할수 있는 말과 행동일수도 있고...모르겠어요.
아파트 단지를 둘이 뛰어가다가도 울딸이 차도를 건넜다, 그럼 그 아이가 어른에게 말한다, 그럼 을딸이 일렀다고 발끈...
자기 앞질러가면 앞질렀다고 발끈..같이 놀자고 갔는데 좀 도망가면 도망간다고 발끈...상대방이 자랑했다고 발끈~자기가 자랑했는데 상대가 안 예쁘다고, 안 좋다고 그러면 또 발끈....
하여간 셀수 없이 많아요.
저야 니가 기분이 상했으면 화내면서 얘기하지말고 너의 어떤 행동때문에 내가 속상했다고 예쁜말로 해라..하는데 좀처럼 개선이 안돼요.
본인도 나름 이유가 있고 상대의 뉘앙스를 파악하면서 하는 짓이니 무작정 니가 잘못 생각한거야...얘기하기도 뭣하고요...
넘 속상하네요...어쩌면 좋을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상대방 말에 속상해 하거나 아님, 연연해 하지 않는것....이것 또한 기질일까요?
IP : 124.49.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9 10:48 AM (14.47.xxx.116)

    기질 같아요
    크면서 조금씩 나아지긴 하지만 좀 그런편이에요
    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네요

  • 2. 처음부터
    '13.4.29 10:50 AM (99.226.xxx.5)

    그렇게 타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원인 때문인데, 그 이유는 좀 복합적일 것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즉 양육이 아이의 성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 싶은데,
    속단할 수는 없구요.
    그 연령의 아이들 관련한 부모교육도서들이 정말 너무나 많이 나와있습니다.
    일단 도서를 많이 접하시거나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찾아 들어보실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과도 아이문제로 깊이 상담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싶네요,

  • 3. 원글
    '13.4.29 12:30 PM (124.49.xxx.226)

    네...일단 60분 부모에라도 비슷한 사연 없나 함 찾아보기 해봐야겠어요.
    방금 통화한 친구말로는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거 아니냐 하는데...
    아이고 이 외동 아이에게 얼마나 더 사랑과 관심을 줘야하는건지...

  • 4. ...
    '13.4.29 12:50 PM (119.70.xxx.121)

    저도 6세 아들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외동이고... 잘 삐지고 발끈해요..다행히 유치원이나 놀이터 등 외부에선 덜 그러는데 집에선 좀 심할때가 있어요... 제가 직장다닐 땐 심했는데 휴직하고는 좀 나아졌구요... 아이가 발끈할 때 같이 화내지 않고 좀 진정시킨 후에 차근차근 말하니 좀 고쳐졌고 자기도 노력하더라구요... 저도 이것땜에 정말 고민이에요.. 부모되기 쉽지 않네요....

  • 5. 원글
    '13.4.29 1:26 PM (124.49.xxx.226)

    저희 앤...집에서는 별 마찰이 없어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ㅠ 잘 놀아주면 좋아하고 엄마 바빠서 좀 못 놀아주면 징징대고 그런 평범한 아이인데요.물론 아주 아주 착한 아이는 아니지만...걍 평범한...
    집에서 이런 말장난할 상대가 없어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건지 친구랑 말하다가 삐지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애 키우기 쉽지 않네요. 어디로 틜지 모르는 고무공 같애요...불안불안....육체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90 층간소음 괴로워 2013/05/01 498
246589 41세..영어에 무지한사람..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10 영어공부 하.. 2013/05/01 2,408
246588 독고영재 7 살다보면.... 2013/05/01 5,001
246587 시댁에서 고추장을 조금 가져왔는데 곰팡이가 잔뜩 ㅠㅠ 7 고추장 2013/05/01 2,896
246586 어제 방송의 이수나 며느리 2 사실일까 2013/05/01 3,093
246585 발등과 발가락이 부어 올랐는데 2 퉁퉁 부은 .. 2013/05/01 878
246584 7살 한글, 수학 학습지 추천 해주세요! 6 이제는 2013/05/01 1,387
246583 홈쇼핑서 파는 실크테라피 뭔가 달라요 5 갈색머리 2013/05/01 3,164
246582 신랑이 남긴명언 2 공자천주 2013/05/01 2,640
246581 교회천장에서나온교양이새끼2마리 19 카부츠 2013/05/01 1,877
246580 외적으로 안끌리는건 답이 없을까요? 9 2013/05/01 2,576
246579 한국이랑 외국에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사시겠어요? 25 sa 2013/05/01 2,379
246578 가구를 중고로팔아서 남자2명이 가지러오는데 괜찮을까요 5 ㄷㄴ 2013/05/01 1,380
246577 작년김장때한 깍뚜기가 김냉에넣었는데 물렀어요 1 김치 2013/05/01 780
246576 첨맘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3 유시민 2013/05/01 490
246575 60대 후반 부모님 생활비 얼마나... 12 생활비 2013/05/01 7,805
246574 중간고사,어렵게 내나요? 4 중1 2013/05/01 954
246573 나인을 보다가 8 시공이론 2013/05/01 1,542
246572 아는분이 자살하는 꿈을 꿨는데요. 1 2013/05/01 1,619
246571 교복 블라우스에 케찹 묻었는데, 어떻게 지우나요? 6 새 블라우스.. 2013/05/01 907
246570 금목걸이 체인 고칠때,..아무 금방에 맡기면 되나요? 1 목걸이 2013/05/01 1,528
246569 풋마늘 짱아찌 담갔는데 너무 딱딱한데 뭐 잘못한걸까 2 -- 2013/05/01 1,194
246568 오후 1시에 노래방 가면 인원수에 따라 노래방비가 달라 지나요?.. 1 노래방 2013/05/01 796
246567 외국인 채무자도 행복기금으로 구제한다!! 1 참맛 2013/05/01 418
246566 직업체험장 같은곳 가면 미술이나 음악쪽 분야도 체험해 볼수 있나.. 1 아이적성 2013/05/01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