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잘 때 땀을 많이 흘립니다.
뜨겁게 땀 뻘뻘 흘리며 자야 아침이 개운하대요.
게다가 담배를 피워서인지 베게가 쉽게 누래져요.
그 몸에서 진이 나오는 느낌 있죠? 그런건데 이게 빨아도 지지도 않고 냄새도 완전히 가시지가 않더라구요.
베게커버를 두세번 빨아 쓰고 나면 버려야 할 상황이 돼요.
여태는 그럭저럭 버텨왔는데 어제 딸아이와 제꺼 베게커버를 바꾸려고 보니 다 그 지경이라 씌울게 없더라구요. ㅠ.ㅠ
결국 여름 이불 새로 사 둔거에 들어 있던 여름용 까실까실 얇은 베게커버 꺼내서 씌웠어요.
그러다가 문득 일회용 베게커버는 없나? 어차피 빨아도 삶아도 안되는데 남편 것만 한 일주일 쓰고 버리고 하는게 낫지 않나? 싶더라구요.
지시장, 옥시장 보니까 2개 세트 5,000원짜리 싼 베게커버도 있고 의료용 얇은 덮개 같은 일회용 베게커버도 있고 한데 둘 중 어떤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의료용 덮개 같은건 좀 심하죠? 그냥 2개 5,000원이면 이거 여러개 사서 한두번 빨아 쓰고 아쉬움 없이 버리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