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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30
작성일 : 2013-04-29 0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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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혼자 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사람들 속에서 아침이 왔고, 점심이 왔고, 저녁이 왔다 사람들은
서류를 만들면서도
차를 마시면서도 운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농담을 해댔다 농담으로 하며 외롭지 않았다 슬프지 않았다 아프지 않았다
그래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해 오늘 하루 온전히 당신을 그리워하지 못했다 당신에게 편지 한 줄, 비밀 한 줄 쓰지 못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사람들
온종일 두렵고 불안했다
그러다보니 마음 편히 당신을 그리워할 수도 없었고, 떠올릴 수도 없었다 언제나처럼 당신은 멀고 아득한 곳에 있었다
오늘도 먹고, 입고, 자는 일이 나와 세상을 끌고 다녔다
그러한 중에도 나는 순간순간
혼자 있는 시간을 꿈꾸었다
온전히 당신을 그리워할 수 있는 시간을 꿈꾸었다.


   - 이은봉, ≪혼자 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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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4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4월 2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84969.html

2013년 4월 27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4/h2013042620433475870.htm

2013년 4월 29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4/h2013042821112575870.htm

 

 

 


개인적으로 "나라"라는 건 아무리 못나도 일개 커뮤니티보다는 나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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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가치 있다면 그것은 진실이기 때문이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용감하기 때문은 아니다.”

                        - 윌리엄 서미싯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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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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